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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취업 대신 출마하다

스물아홉, 취업 대신 출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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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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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18g | 135*200*30mm
ISBN13 9791189837006
ISBN10 1189837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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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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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의미만 되새길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대안도 물론 고민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이 사회가 정말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노력이 무너지는 내정자 투성이의 사회, 그걸 묵인·방조하는 사람들, 반발하면 가차 없이 잘리는 세상, 반대로 그 흐름에 올라타 호가호위하려는 사람들을 손가락을 들어 가리키고 잘못되었다고 외치고 싶었다. 서울에 살고 있었지만 원래 부산 출신이니 새정치민주연합이 어려워하는 험지, 부산으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마침 당은 부산에 출마하려는 청년을 물색하고 있었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바람 빠진 풍선처럼 지지율이 빠져 있었다. 그런 정당에, 그것도 험지 부산에 출마하겠다는 청년이 딱 1명이 있었고, 그게 2015년 12월의 나였다. 정당과 나의 목표가 정확히 일치했다. ---「취업 대신 출마하다」중에서

곧바로 문재인 대표는 공약에 대한 자신감과 스스로도 그 공약을 지지하고 응원한다며 역시 같은 청년 세대니까 대학생들의 마음을 잘 아실 거라며 날 다독여 주셨다. 그때, 내가 준비한 일종의 초대권을 꺼냈다. 이름하야, ‘사하 시네마 초대권’. 별것은 없다. 위의 선대위원장 제안서와 같이 파워포인트로 내가 직접 만든 것이었다. 총 3장의 영화 티켓 같은 초대권의 프린트물이었는데 사하에 지원유세를 꼭 와달라는 애교 섞인 부탁이었다. ---「사하 시네마 초대권」중에서

선거는 반드시 후보자의 가족을 힘들게 한다. 가족이 하지 않은 잘못에도 잘못했다고 사과를 해야 하고 민주당이 잘못한 것 역시 가족이 사과하며 선거운동을 할 때가 있다. 후보가 부족해도 가족이 욕먹고 욕먹지 않는 날에도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을 때가 많다. 그것을 옆에서 적나라하게 지켜본 나로서는 아무리 상대 정당과 후보가 싫어도 절대 가족까지 욕하지는 않는다. 어떠한 상황이라도 후보의 가족에게는 고생이 많다며 먼저 인사를 드린다. ---「가족은 반드시 힘들어진다」중에서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조강특위 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더 영글고 준비된 자세로 다시금 도전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알겠다고 답하셨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 그래도 계속 하지 그랬냐’는 말은 단 한번도 하지 않으셔서 조금은 아쉬웠다. 아니다, 솔직히 많이 아쉽고 엄청 섭섭했다. 그분도 경제력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스템 개선을 해주겠다는 말을 바랐던 것은 욕심이었나 보다. 어쨌든 난 그렇게 지역위원장을 그만뒀다. 경제적 이유가 99%였다. 며칠 후, 난 지역위원장 공모에서 ‘탈락’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었다. 아니면, 애초에 탈락될 수밖에 없었던 운명이거나. ---「지역 위원장을 스스로 반납하다」중에서

이런 글을 남기는 이유는 좋은 정치인의 재목이 많아도 뛰어들 땔감이 없다면 포기하는 현실, 포기해야만 하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알리기 위함이다. 나야 운 좋게도(?) 진짜 내 돈을 깨먹으면서 처절하게 느끼며 이런 후기를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현실을 모르고 덤벼드는 정치 신인은 이 판에 들어오고 나서야 알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치인에게는 앞서 말한 가욋돈과 지역위원장의 평상시 지출이 적지 않게 들어간다. 앞으로도 최소한의 시스템이 정착되기 전까지 어떤 정치인이든 돈의 굴레에서 자유롭긴 힘들 것이다. 멋진 정치인 이라면 국민을 위한 고행의 길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비록 내가 헐벗고 재산이 줄어들더라도 국민의 지갑을 뚱뚱하게 해주겠다며 패기 있게 글을 마무리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이 책을 쓴 이유 자체가 아주 날 것의 현실을 마주할 수 있도록 쓴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도 나는 선거로 인한 빚을 갚아나가고 있다. 기분 빚 같다.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국회의원 낙선, 지역위원장 낙천, 그리고 빚의 향연」중에서

자본, 전문성, 조직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정치적 진입장벽이 있는데 무작정 외국처럼 젊은 정치인들이 나타나길 바라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일 뿐이다. 이 장벽들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참신한 청년정치인을 만나기 힘들 것이다. 그리고 가끔 청년 정치인들이 실수하면 “역시 어려서 안돼”라는 말로 속단하기 이른데, 난 그들에게 반문하고 싶다. 왜 변호사 출신들이 실수하면 “역시 변호사 출신은 안돼”라는 말을 하지 않는지. 이는 다른 직업군도 마찬가지다. ---「청년 정치인이 가질 수 없는 3가지!」중에서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정치 그 자체를 배우며 성장할 교육기관이 필요하다. 나는 더불어민주당에 가칭 ‘민주학숙’이라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민주학숙의 첫 번째 목표는 정치 신인을 화수분처럼 뿜어낼 수 있는 육성기관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 목표는 정당에 입당한 사람들에게 지지도와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되는 것이다. 정당의 방향성이나 정책을 알려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입당하지 않은 사람들조차도 더불어민주당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취지대로 정착한다면 민주학숙은 정당의 상시적 홍보기관의 역할과 교육 및 육성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본다. ---「민주학숙, 김대중 캠퍼스와 노무현 캠퍼스」중에서

앞으로 만약 헌법을 개정한다면 ‘저항권’을 명시했으면 좋겠다. 탄핵은 일종의 저항권의 행사였다. 우리가 선출한 권력이라도 임기 도중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언제든 그 자리를 다시금 박탈할 수 있는 국민소환제나 탄핵이 조금 더 쉽게 다가왔으면 좋겠다. 그래야만 임기가 지나갈 때를 기다리지 않고 더 책임의식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기 때문이다.
---「기회는 평등하지 않았고, 과정은 공정하지 못했으며, 결과는 정의롭지 않았던 세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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