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미리보기 파트너샵보기 공유하기
eBook

귀를 기울이면

: 제17회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

[ EPUB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정가
9,800
판매가
9,800(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우리가족 오디오북 챌린지
[YES24 단독] 켈리 최가 직접 읽어주는『웰씽킹』오디오북
한 눈에 보는 YES24 단독 선출간
매월 1~7일 디지털머니 충전 시 보너스머니 2배 적립
★90일 대여점★ 이렇게 싸도 대여?
날카로운 첫 작품의 추억!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데뷔작들
[READ NOW] 2022년 4월호
eBook 전종 10%할인+5%적립 무한발급 슈퍼쿠폰
5월 전사
5월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2년 05월 02일
이용안내 ?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9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2만자, 약 4.7만 단어, A4 약 95쪽?
ISBN13 9788954628297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심지어 지능도 모자란 한 아이의 이야기.
아무도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는 세상 단 하나뿐인 아이.
그 아이의 이름은 김일우이다.
_황현진(소설가)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전하고, 공감하고, 나누고 싶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믿는다.
누군가 힘겹게 뱉은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세상을 향해 조심스럽게 말을 건네는 작가가 되고 싶다. _‘수상 소감’에서

한국문단의 가장 공신력 있는 장편소설의 산실 ‘문학동네소설상’의 제17회 수상작 『귀를 기울이면』이 출간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날카롭게 빛나는 문장들로 사랑받는 은희경의 『새의 선물』과 전경린의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치밀하고 발랄하고 경쾌한 필체 속에 소설쓰기에 대한 진지한 고민,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녹여냈던 이해경의 『그녀는 조용히 살고 있다』, ‘진정, 이야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또하나의 해답을 내보이며 폭발적인 서사의 힘을 보여준 천명관의 『고래』, 역사에 대한 전복적인 해석과 불온한 발상, 상식을 벗어난 신선한 상상력이 돋보인 박진규의 『수상한 식모들』과 김언수의 『캐비닛』, 그리고 다시, 극적인 효과를 겨냥한 과장기나 포즈에 대한 유혹으로부터 초연한 서술의 품위를 보여준 김진규의 『달을 먹다』, 마성적 힘이 이끄는 매혹적인 성장소설인 김기홍의 『피리 부는 사나이』까지, 항상 문학의 최전선에서 세계를 향한 날카로운 펜 끝을 겨눠온 전통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어진다.

『귀를 기울이면』은 한 소년에 관한 이야기이다. 모자라고 아둔한 줄로만 알았던 그 아이의 비범한 재능이 발견되는 순간, 고단한 삶을 겨우 이어가던 아이의 부모와, 전성기가 지나 폐업 직전의 프로덕션의 피디와, 고사 직전인 재래시장을 살려보려는 상인회의 총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고군분투한다. 속물적 욕망에 길들어 몸살을 앓는 세계, 그 속에서 펼쳐지는 소시민들의 이 따뜻하고 현실적인 비극은 우리로 하여금 이상한 뭉클함을 자아내게 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귀를 기울이면』은 우리 현실의 단면을 절개해서 재미있게 보여주는 한편의 우화이다.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흡인력 있는 서술의 어울림도 흔치 않다고 할 수 있다.
남진우 (시인, 문학평론가)
자발적 가난이라는 또다른 출발선에 서지 않으면 결코 사회가 강요하는 결핍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끊임없이 자본주의적 욕망의 회로 속에서 자기를 소진시켜야 하는 현대인의 우울한 초상을 그야말로 양가적으로, 그리고 미학적으로 성공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류보선 (문학평론가)
통속적인 타협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선택처럼 보이는 것, 그 자연스러움이 이 작품을 당선작으로 밀게 했다. 『귀를 기울이면』은 뿌리 잘린 아름다운 꽃이 아니다. 편의점이 있는 골목 안쪽에 자라고 있는 풀, 어린 나무다.
성석제 (소설가)
이념과 명분은 사리사욕 앞에서 그 힘을 잃는다. 이 사실을 간파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소설의 두드러진 현실감각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신수정 (문학평론가)
『귀를 기울이면』은 따뜻한 비극이다. 현대인이라면 오장육부처럼 달고 다니는 소외와 고독, 존재의 불안을 침울하지 않게, 발랄하게 보여준다.
정미경 (소설가)
곳곳을 누비기를 마다하지 않는 발과, 상식을 넘어서는 상상과, 사태의 이면을 포착하고자 하는 진정성. 이 범상치 않은 미덕들이 부디 활짝 피어나기를 기대한다.
차미령 (문학평론가)

eBook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파워문화리뷰 귀를 기울이면-조남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돼**스 | 2020.03.11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어떤 날은 소리가 크게 들린다. 윗집 화장실 물 내려가는 소리. 고양이가 우는소리. 냉장고가 한 번씩 돌아가는 소리. 소리가 소음이 될 때. 자꾸 신경이 쓰인다. 책을 읽거나 무언갈 끄적거릴 때는 음악을 듣지 못한다. 백색 소음이 좋다고 해서 틀어놓기도 하지만 이내 꺼버린다. 그렇다면 나는 신경이 예민한 사람인가.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피곤한 날은 아무 소리도 듣;
리뷰제목


어떤 날은 소리가 크게 들린다. 윗집 화장실 물 내려가는 소리. 고양이가 우는소리. 냉장고가 한 번씩 돌아가는 소리. 소리가 소음이 될 때. 자꾸 신경이 쓰인다. 책을 읽거나 무언갈 끄적거릴 때는 음악을 듣지 못한다. 백색 소음이 좋다고 해서 틀어놓기도 하지만 이내 꺼버린다. 그렇다면 나는 신경이 예민한 사람인가.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피곤한 날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고 잠을 자니까.

조남주의 데뷔 소설 『귀를 기울이면』에는 소리에 민감한 나이가 나온다. 모두들 그 아이를 바보라고 불렀다. 심지어 부모도 그렇게 불렀다. 김일우라는 멀쩡한 이름이 있는데(심지어 일우는 잘 생기기기까지 했다) 다들 바보라는 말로 퉁쳤다. 왜 이제서야 이 소설을 읽었을까. 조남주의 다른 소설을 다 읽어 놓고 『귀를 기울이면』은 빠뜨려 놨을까. 2018년에 이북으로 나온 걸 샀는데. 그때는 『82년생 김지영』으로 조남주의 이름이 여기저기 알려졌을 때였다.

『귀를 기울이면』은 첫 소설답지 않은 이야기꾼으로서의 능숙함이 엿보인다. 이야기에 이야기를 더해가며 한 번 읽으면 멈출 수 없게 만든다. 방송 작가 출신의 이력을 살려서 생생한 삶의 현장으로 데리고 간다. 동네 바보라고 불리는 김일우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마흔이 넘은 나이에 오빠 호칭에 설레는 정기섭의 이야기를 받아서 한때 잘나가다가 중간에 삐끗해서 후배한테 당근 뺀 김밥을 사다 바쳐야 하는 피디 박상운의 이야기까지. 숨 돌릴 틈도 주지 않고 유쾌한 사서 속으로 안내한다.

노숙자를 아빠라고 생각하고 따라갈 정도의 지능을 가진 김일우는 남들이 듣지 못하는 소머즈 급의 청력을 가진 소년이다. 일우의 학교 선생님은 부모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보라고 한다. 피아노는커녕 멜로디언도 사주지 못하는 형편의 부모는 일우를 정기섭이 세오시장을 살릴 목적으로 주최하고 박상운이 숟가락을 얹어 만들어낸 좋게 포장하면 쓰리컵대회 일명 야바위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내보낸다.

집 보증금을 빼서 쓰리컵 대회 출전비를 마련한 일우의 부모는 여관방을 잡아서 훈련을 시킨다. 『귀를 기울이면』에서 보이는 인물들의 행동은 해학적으로 그려진다. 과장과 허풍이 한몫하기도 하지만 조남주는 탁월한 유머를 구사해서 밉지 않게 인물을 그려낸다. 애초에 그들은 누굴 속이거나 사기를 쳐서 이득을 얻으려는 속셈이 아니었다. 유학 간 아내에게 생활비를 보내주고 내 집 마련을 이루고 상인회 총무로서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 벌이는 일이었다. 일은 자꾸만 꼬여간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불우한 소년이 꿈과 용기를 갖는 지극히 아름다운 성장 소설인 줄 알았다, 『귀를 기울이면』은. 아니었다. 일이라는 게 벌이면 벌일수록 꼬이고 엉키며 이상한 결말로 나아가는 속성을 가진지라 계획을 세운 그들의 앞날은 보기 좋게 망한다.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닌데. 『귀를 기울이면』의 주제로 적합한 말이다. 진짜,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닌데.

일우 집 보증금이 무사히 반환되기를 응원하는 나는 소심한 사람이다. 겁도 많고 일어나지 않을 일에 미리 걱정하는 사람. 『귀를 기울이면』에서 보여주는 서사에서 긴장과 서스펜스를 느낄만한 사람인 것이다.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조남주는 『귀를 기울이면』에서 왕창 보여주었다. 프린터를 사서 토너가 닳을 때까지만 소설을 쓰겠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황현진이 수상자 조남주를 만나서 인터뷰하고 쓴 글은 <친절한 금자씨>를 떠올리게 해서 웃기고 애잔했다.

우리의 일우는 어떻게 되었을까. 남들은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들으며 해가 지고 간판 불이 켜지는 걸 매일 보고 있을까. 소설은 나를 일으킨다. 이야기는 시간을 잊게 만든다. '아무도 읽지 않는다는 소설을 쓰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괴로워하며 쓴 소설은 누군가의 어깨를 토닥인다. 손을 잡고 집으로 데려가 따뜻한 밥을 먹이고 싶은 아이를 소개한다. 여기, 귀를 기울이며 너의 이야기를 듣는 아이가 있어. 그러니 용기를 내. 『귀를 기울이면』은 그런 말을 하는 소설이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이북으로 가볍게 손에 쥐고 읽을게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돼**스 | 2018.05.17
구매 평점5점
기대됩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r****s | 2017.10.16
평점5점
우리 현대 소설의 저력이 아직 남아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고* | 2017.05.26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