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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뱅, 자본주의의 고삐를 잡다

칼뱅, 자본주의의 고삐를 잡다

: 그의 경제사상과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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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608쪽 | 830g | 152*223*35mm
ISBN13 9791195601073
ISBN10 119560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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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대해서 이상적이기는 쉽다. 현실적이기도 쉽다. 그러나 이상적이면서 현실적이고, 현실적이면서 이상적이기는 어렵다. 자본주의적이기는 쉽고, 사회주의적이기도 쉽다. 그러나 자본주의적이면서 사회주의적이고, 사회주의적이면서 자본주의적이기는 어렵다. 칼뱅은 그 둘을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경제문제에 접근하고, 성찰하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끝까지 노력했던 사람이다. 그런 점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칼뱅은 그보다 훨씬 후대의 스미스나 마르크스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또는 스미스나 마르크스로 상징되는 것들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나중에 오는 사람이 대안이 아니라 그 전 사람이 대안이라는 게 어이없지만 역사에는 그런 아이러니가 적지 않다. --- p.571

신자유주의는 여러 문제들을 가지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인류 공동체의 분열과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신자유주의 관념에 투철한 사람들에게는 공동체란 개념이 없는 것 같다. 있긴 있어도 이익을 같이하는 집단들끼리의 공동체이다. --- p.163

칼뱅은 이윤추구나 재산소유가 적법하고 정당한 방식으로 이뤄지는 경제를, 또는 재화들의 생산과 유통, 소비, 분배의 과정이 개인이나 특정 계층의 탐욕에 의해 장악되거나 왜곡되지 않으며 사회 구성원들 모두에게 유익이 되는 경제를 이상적으로 여겼다. 그런 경제가 자본주의적이 아닌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회 정의와 안전망이 잘 갖춰진 자본주의, 즉 공동체적인 혹은 사회주의적인 자본주의라고 할 수 있다. --- p.188

칼뱅은 모든 사람들이 일률적으로 다 똑같아지는 평등을 얘기하지 않았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나 게으른 사람들이, 잘한 사람들이나 못한 사람들이 다 같은 재화를 얻고 똑같이 사는 것도 정의는 아니다. 또한 그런 사회가 된다고 평화로워지는 것도 아니다. [...] 칼뱅이 평등을 말한다고 해도, 그것은 인위적이고 강제적인 평등이 아니라 최대한 자발성에서 우러나오는 평등이고, 또한 완전히 똑같아지는 평등이 아니라 단지 큰 격차가 메워짐으로서 부자라고 해도 어이없이 큰 부자가 아니고, 가난한 자라고 해도 궁핍하지는 않는 상태였다. --- p.199

빈부차가 심한 현실 속의 부자들은 대체로 욕심과 술수가 많으며, 손익에 밝고, 자기 이득을 지키는 데 철저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그런 사람들이 가난한 자들을 돕고, 사랑을 베푸는 일에 좋은 점수를 따기란, 예수가 말했듯이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 보다 어려울지 모른다. 그래서 칼뱅이 부자들의 욕심과 인색함, 횡포에 대해 강도 높게 성토했던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 pp.205~206

“부자가 되려고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돈을 벌려는 욕심이 우리 안에 작용하게 되자마자 우리는 도둑이 되리라는 게 확실합니다. 다르게는 될 수가 없습니다...” 칼뱅은 그렇게 부자가 되려고 하지 말라고, 부자가 되려는 마음 자체를 내려놓으라고 역설했을 뿐더러, 한 걸음 더 나가서, 자기 재산에 대한 집착을 끊고, 가난해질 용기를 가지라고까지 했다. --- p.207쪽

칼뱅은 약자들의 나쁜 처지를 이용해서 극단적인 저임금을 강요하는 행태 역시 규탄했다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고용될 곳을 찾지 못할 때 그들 몫의 절반을 가로채기 위해서 기회를 엿봅니다. 부자는 말할 것입니다: 이 자는 아무것도 없다. 나는 그를 한 조각의 빵만으로도 고용할 수 있다. 그가 원한을 품어도 자신을 내게 내줄 수밖에 없다. 나는 그를 절반의 값으로 고용한다고 해도, 그는 만족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렇게 인색하게 굴 때 임금을 다 떼먹는 것은 아닐지라도, 너무나 잔인한 일이며, 가난한 사람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 p.244쪽

칼뱅의 대부업 사상은 그의 특징들을 잘 보여주는 시금석과 같다. 이자의 허용과 금지, 이자율의 문제로 요약될 그 사상은 일차적으로 제네바 시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소상공인들, 서민과 빈민 대중들을 위한 것이었다. 즉 부유한 사업가들이나 자본가들의 이익을 제한하고 반면에 서민들의 경제와 소비생활을 보호하고, 가난한 자들을 구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 p.309쪽

경제사가 장 프랑수아 베르지에는 15세기와 16세기 제네바의 대부업 주제는 특별한 흥미를 갖게 한다고 했다. 왜냐하면 제네바가 칼뱅의 사상에 의해 가장 직접적으로 특징지어진 사회이고, 동시에 확고하게 자본주의 행로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p.349

“칼뱅주의가 근대생활에 적용되는 유일한 형태인 까닭은 한편으로는 경제적 생산의 근대적 형태를 양심의 법정에서 정당화시켜주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기독교사회주의라는 수단으로써 체제의 남용들이 일어날 때 그것들을 바로잡기 위해 분투하기 때문이다.”(에른스트 트뢸치) - 417

“맨체스터의 자유주의와 칼뱅주의의 사회교리 사이는 커다란 도랑으로 분리된다. 칼뱅주의는 개인보다 교회를 우선으로 생각한다. 그것의 사회윤리는 개인의 이기적 행복이 아니라 공동체의 선을 중시한다. 칼뱅주의는 노동에 대한, 직업에 대한, 그리고 돈에 대한 관계, 소유와의 관계 등 그 모든 개념을 이익욕구가 아니라 이웃사랑의 계명을 가지고 세워나간다. 원래의 칼뱅주의는 일종의 기독교사회주의를 향하고 있다.”( 울리히 쾨르트너) --- p. 475

현 시대가 안고 있는 경제문제들을 위해서, 좀 더 섬세한 인식이 필요하다. 즉 경제를 도덕이나 윤리의 규범으로 접근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볼 줄 알아야 한다. 이상적이거나 가치론적인 접근은 종종 어쩔 수 없는 사람들의 현실을 무시하고, 인간성을 억압할 수 있다. 이상이 높고 가치관이 뚜렷할수록, 그런 체제일수록 사람들의 자유나 가능성을 제약하고, 인간성을 억압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그것 역시 인간을 체제나 규범의 노예로 만들 수 있으며, 그런 사례를 인류는 20세기 공산주의 사회들에서 목격하고 경험했다. 그런데도 새로운 규범이나 이상을 가지고 사람들과 사람들의 사회, 경제를 재편하려는 시도는 그런 시행착오를 다시 겪게 할 수 있다.
--- p.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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