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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위험하다

문학은 위험하다

: 지금 여기의 페미니즘과 독자 시대의 한국문학

민음의 비평-10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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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556g | 152*225*30mm
ISBN13 9788937412356
ISBN10 893741235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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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셰에라자드 이야기 자체보다 그 이야기 속에서 자신을 발견해 내는 솔닛의 자기 서사가 지금의 독자들에게 더 큰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처럼. 동일한 텍스트가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는 것.우리에게 보이는 세상은 우리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뜻이고, 이것이야말로 비평의 책무일 것이다.
--- 「장은정: 죽지 않고도」

2010년대 사회적으로 들끓었던 여성 담론은 낸시 프레이저의 두 가지 차원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하나는 가사 노동, 경력 단절, 육아, 돌봄 등의 분배와 관련된 문제이고, 또 하나는 ‘여성혐오’로 대변되는 무시와 인정 등의 문화적 차원이다.(해결의 관점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문제적 차원이 하나에 귀속된다는 것은 아니다.) 한국문학도 이 두 가지를 중요한 주제로 담아내기 시작했는데, 예를 들면 여성혐오와 성폭력을 주제로 한 강화길, 박민정의 작품, 일과 여성을 문제 삼은 김숨과 김이설, 윤이형의 소설, 김혜진의 『딸에 대하여』,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등이다.
--- 「정은경: ‘돌봄’의 횡단과 아줌마 페미니즘을 위하여」

무엇이 페미니즘과 문학을 갈라놓는가. 2016년 가을 이후로 문학장은 페미니즘 이슈가 불러온 질문들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표절 사태로 시작된 비평중심주의와 계간지 시스템 재편에 대한 폭넓은 요청은 페미니즘 이슈와 만나면서 근대 이후 수립된 문학에 대한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질문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시를 배우다가 성폭력을 당했다.’는 고백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입시와 등단을 미끼로 이루어진 성범죄 사건은 또 어떠한가.성폭력을 예술가의 ‘기행’이나 문학적 ‘일탈’ 혹은 예술적 ‘위반’으로 포장한 범죄 수법에 우선 경악하게 되지만,문학계 성폭력 폭로 사태의 본질은 성범죄 가해자가 범죄의 알리바이로 문학을 동원했다거나 입시와 등단을 매개로 성범죄가 이루어졌다는 사실보다 문학장 내 강간문화가 임계에 도달해 있었다는 사실 자체에 놓인다.
--- 「소영현: 페미니즘이라는 문학」

문학비평은, 진실을 말해도 아무도 믿어 주는 이 없는, 저주받은 카산드라의 운명이라고 회의적으로 그러나 다소 낭만적으로 이야기되던 시절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카산드라의 운명은 지금 비평의 존망과 직결되는 문제가 되어 버렸는지 모른다. 비가역적 사실들 앞에서 선택지는 무엇이 있을까. 아예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것으로 여기며 주저하기에 는 이미 놓친 시간이 짧지 않다.
--- 「김미정: 흔들리는 재현·대의의 시간」

나는 여전히 사회과학이나 철학과는 다른 문학 언어만이 다다를 수 있는 세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정교한 사회과학적 이론과 날카로운 철학적 개념으로도 포착할 수 없는 세계를 건져 올리는 그물로써, 문학은 반성하게 한다. 사회의 부분이나 보편적인 존재로 환원되지 않는 잉여와 결핍의 존재들을 성찰하게 한다. 하지만 문학이 그 자신의 억압조차 이해하지 못한다면, 무엇을 성찰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오늘날 문학이 그 자신의 억압까지 성찰할 수 있다면, 지금 여기 문학의 다양한 쓸모들을 직시하고 고민하는 데서부터 출발할 것이다. 오늘날 문학의 써먹음은 무엇보다 그렇게 증명되고 있다. 그러니 이 글을 시작하며 썼던 첫 문장을 뒤집고 다른 문장을 보태어 다시 적는다.

문학은 억압한다.
그리고 써먹을 수 있다.
--- 「인아영: 문학은 억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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