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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의 현대사

일본 ‘우익’의 현대사

: ‘극우의 공기’가 가득한 일본을 파헤치다

질문의 책-26이동
리뷰 총점7.0 리뷰 2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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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420g | 135*210*30mm
ISBN13 9791187373957
ISBN10 118737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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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어른이 일장기를 흔들면서 조선학교朝鮮學校에 다니는 아이들을 공갈한다. “외국인을 몰아내라”고 외치면서 번화가를 누빈다. 듣기에도 참을 수 없는 혐오발언을 인터넷에 쓰고, 반론을 받으면 “표현의 자유”라며 뻣뻣하게 나온다. 개헌을 주장하면서 일본국 헌법을 들먹이며 제 몸을 지키려고 한다. 나는 생활보호제도 이용자를 욕하거나, 미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며 연대 시위에 참가한 고령자에게 달려드는 우익도 보았다. 빈곤을 자기책임이라며 냉소적으로 보고, 외국 군대의 주둔을 전력을 다해 지지한다. --- p.8

우익은 체제 타도를 지향하면서도, 천황만은 절대적으로 사수하려고 했다. 많은 일본인에게 뿌리내려져 있는 천황관(천황을 신과 동등하게 취급하는 천황절대주의)은 그대로 두고, 만민평등의 국가 체제를 지향했다. 그랬기 때문인지 테러리스트는 대중에게 의적으로 보였다. 만약 테러의 주역이 “천황제를 기반으로 하는 국가 체제 전복”을 주장하는 좌익 조직이었다면, 설령 그들이 빈곤 구제를 대의로 내걸었다 하더라도 당시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 p.28

일본 우익이 다른 나라의 우익과 다른 점은 다카마가하라의 주재신과 계보로서 이어지는 천황이 존재하고, 그 천황을 만물의 중심으로 여기고 천황이 국체를 지킨다는 생각에 있다. 만세일계萬世一系의 천황을 절대시하는 사상이다. 천황주의라고 해도 좋다. 우익은 예로부터 ‘국체國體’라는 말을 쓴다. 이것은 천황을 중심으로 하는 질서를 의미한다. 천황이 있고 국가와 국민이 있다는 생각. 이것을 계속 지키는 것이야말로 일본 우익의 특징이다. --- pp.44~45

석비의 휘호揮毫는 아베 신조 安倍晋三 수상의 할아버지인 기시 노부스케岸信介가 썼다. 도쿄재판이 ‘승자’에 의한 일방적인 심판의 장이었던 것은 틀림없지만, 지금껏 한 번도 있어본 적 없는 재난에 국민을 휘말리게 한 전쟁 지도자들을 당시 현역 수상인 기시가 ‘순국칠사’라고 찬사한 셈이었다. 개설 당시에는 현지뿐 아니라 미국 국무성에서도 우려를 표명했다고 한다. --- p.97

국가사회주의는 사회주의라는 이름이 붙은 것 이상으로 경제적으로는 중요 산업의 국유화를 지향했는데, 주권을 국가에 두고, 개인의 자유나 권리를 제한한다는 점에서 일본 우익이 내건 황국 사관과 친밀성이 있었다. 좌파가 외치는 사회주의가 인민의 혁명으로 성립하는 데 비해 우파가 외치는 국가사회주의는 국가의 손으로 이루어진다. 즉 위에서부터 이루어지는 사회주의이다(나치스 또한 국가사회주의를 테제로 내세웠다). --- p.119

우파 세력은 자민당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당내에 동조를 늘려왔다. 연대하고, 단결하면서 때로는 감시하고, 의견을 내놓고, 그러면서 내부에 끼치는 영향력이 커졌다. --- p.265

중요한 것은, 일본회의는 항상 ‘흑자’를 관철해왔다는 것이다. 일본회의가 국가의 정책을 결정하지는 않았다. 일본회의가 보여준 것은 ‘대중의 힘’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회의가 일본 사회를 지배한다”는 견해는 틀렸다. 그들은 ‘지배’가 목적이 아니라, 공기를 바꾸는 데 힘을 쏟아왔다. 조그마한 부채로라도 몇 천, 몇 만 번 흔들어 바람을 일으킨다면, 큰 나무도 흔들린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그들은 계속 선동한다. 큰 나무는 흔들리고 있다. --- pp.287~288

나는 이것이야말로, 지금 가장 일반적인 우익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조소와 냉소, 그리고 혐오발언. 차별과 편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적’을 하나씩 하나씩 찾아내 개별적으로 공격한다. 인터넷에서 태어난 일본판 ‘극우’는 오늘도 곳곳에서 날뛰고 있다. --- p.298

재특회의 힘이 약해진 이유 중 하나는 혐오발언적인 행동에 대해 사회적 압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재특회가 없어도 될 만큼 사회에 이미 ‘극우 공기’가 가득 찼기 때문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재특회의 추락으로 바뀐 것은 재특회가 주최한 데모가 거의 사라졌다-이런 사실 정도이다. --- p.313

요 몇 년을 돌아보기만 해도, 차별이나 편견을 부추기는 일본의 ‘극우화’는 속도를 올리고 있다. 아니 끝이 없다. 차별 데모에 참가하는 지방의원이 있다. 응원하러 달려오는 국회의원이 있다. 차별 발언을 되풀이하는 의원이 있다. 넷우익이 주최하는 집회에서 강연을 하는 의원이 있다. 블로그에 외국인을 “구더기, 바퀴벌레”라고 표현한 신사의 궁사가 쓴 책에 아베 신조 수상이 추천사를 쓴다.
--- pp.32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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