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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진료실에서 삶을 배웁니다

오늘도 진료실에서 삶을 배웁니다

: 무릎의사의 마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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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84g | 145*210*15mm
ISBN13 9791196588557
ISBN10 1196588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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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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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 늙고 병들어갈 때 본받고 싶은 분들을 진료실에서 많이 만납니다. 깊은 인품이 느껴지는 노 신사분, 큰 업적을 이루고 정년퇴임 후 여생을 재미있게 즐기는 교수님, 그리고 험난한 세월과 병마 속에서도 손녀를 바르게 키우며 불편한 두 다리로 꿋꿋하게 한 걸음씩 걷고 계신 자그마한 할머님께 가장 깊고 넓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 p.25

10분의 전문적인 설명으로도 열리지 않던 환자의 마음이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1분을 경청하면 열리는 경우를 종종 경험합니다. “그 마음에 무엇이 있을까?”를 헤아리는 일은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임은 물론, 더불어 사는 우리 모두가 함께 챙겨야 할 마음의 화두話頭가 아닐까 싶습니다.
--- p.37

아무리 전문적인 기량과 열정을 갖추어도, 그 마음에 환자를 위한 사랑이 채워져 있지 않으면, 그의 기량과 열정이 환자를 위해서가 아니고 자신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모든 의학적 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환자의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것이고, 이는 환자를 위한 사랑이 그 마음 바탕에 있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
--- p.44

나침반의 바늘이 바르르 떨고 있을 때는 그것이 아무리 위태로워 보여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진북true north을 가리키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때론 많은 후배가 힘들어합니다. 그러나 힘든 시간 가운데에서도 멈추지 말고, 환자를 돌보는 전문 의료인으로서,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평생을 함께하는 가족으로서 그리고 무엇보다 단 한 번만 주어지는 소중한 인생을 의미 있게 보내야 하는 사람으로서의 자세와 노력을 다시 돌아보고, 더욱 비상하기를 바랍니다. 포기하지 않는 한 아무리, 아무리 많은 실패를 해도 패배자가 아닙니다. 더욱 깊어지고 넓어질 뿐입니다. 나침반은 항상 진북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 p.105

때로 환자가 느끼는 불만의 근본적 원인이 건강 상태와 관련이 없는 돈 문제, 가족 간의 갈등 또는 개인적인 고통과 관련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니 진료실에서 대화가 잘 진행되지 않을 때는 “지금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가요?”라고 환자에게 직접 묻는 것이 현명합니다. 어떤 환자는 자신이 왜 괴로워하는지 알지 못하다가 대화를 진행하면서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어떤 환자는 의사를 만나기 위해 몇 달을 기다리고 병원에 와서도 상담을 위해 60분을 기다렸는데 실제 상담 시간은 5분밖에 걸리지 않아 그것이 불만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환자를 진료할 때 의사가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라는 사과의 말을 먼저 꺼낸다면 의사 또는 병원에 적대적이었던 환자의 마음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 p.111

태어난 이상 언젠가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 우리의 삶은 결국 출생과 더불어 죽음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인생의 어느 시기에 병을 만나고 그것을 치료하고 극복하는 것은 마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오고가듯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니 몸과 마음에 찾아온 질병에 모든 것을 잃을 것처럼 크게 걱정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상황에 차분하게 대처해 의학적 해결책을 찾고 조속한 쾌유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되, 매 순간이 내 생의 가장 아름다운 최고의 순간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좋겠습니다.
--- p.153

눈앞에 펼쳐지는 전경이 늘 살갑고 정겨워서 사는 노릇을 감사히 여기며 살 수 있다면 진정으로 큰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불곡산이 있어 이렇게 일터에서 늘 커다란 안복眼福을 누릴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곧 가을이 깊어가고, 바람결에서 조금씩 찬 기운이 느껴질 것입니다. 바람에 낙엽이 뒹굴면 제 마음은 또 쓸쓸하고 조급해지겠지요. 칠순을 지난 저희 어머니는 또 속절없이 세월이 지났다고 심난해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해와는 달리 금년 제 가을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더라도 당당하고 찬연한 산빛과 하늘빛의 조화를 만드는 불곡산의 가을처럼 아무것도 아쉬워하지 않으며 마음껏 충만하고 아름다운 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21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참 신묘한 의사다. 의술이 뛰어난 의사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다지도 신묘한 의사인 줄은 전혀 몰랐었다. 글을 읽어보고 나서야 참으로 신묘한 의사라는 것을 알았다. ‘글은 곧 그 사람’이란 명제는 너무 잘 알려져 있는 진리다. 김태균 원장의 글은 바로 그 사실을 새롭게 상기시키고 깨닫게 한다. 그게 이 책의 실린 글들이 발휘하는 마력이고, 깊이이면서, 진정성이다. ‘아하, 김태균은 바로 이런 사람이구나!’ 하는 새로운 깨달음.

이 책의 길이는 길지 않다. 소담하게 얇다. 실려 있는 글들도 몇 편을 제외하고는 간결하고 간소하다. 그런데도 그 글을 읽어가다 보면 여러 모습의 ‘김태균’과 마주하게 된다. 그 여러 진실한 모습을 만나게 되는 것이 이 글을 끝까지 읽어가게 하는 매력이다. 나는 그 매력에 휘감기고 취해서 이 책을 한 페이지도 빼놓지 않고 다 읽었다. 그 매력은 다름 아닌 시적 감성의 충만함, 철학적 사색의 깊이, 종교적 투시의 무게, 직업적 책임의 고뇌, 인간적 고백의 순수함, 이러한 점들이 사람을 휘어잡으며 감동케 하는 것이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나의 감상은 참사람의 발견, 참의사의 발견이었다. 보다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고, 보다 바른 의사가 되려고 고민하고……. 이 시대 역행적 태도 앞에서 새롭게 감동하며, 평생 글 써 온 자로서 문득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 부끄러움을 만회하려고 이 글을 기쁜 마음으로 쓴다. 많은 분들이 나와 같은 기쁨을 맛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또 하나의 소득은 성의聖醫의 발견일 것이다.
- 조정래 (소설가)
세상을 두 종류의 사람으로 나누어 본다면 아픈 사람과 그들을 치료하는 의사로 나뉠 것이다. 아픔으로 신음하는 이들 곁에 의사가 없는 세상을 떠올려보면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 어떤 것보다 환자를 돌보고 치료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보람 있다는 김태균 원장 같은 의사가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이 든든하고 안심이 된다. 일생을 희생하며 고단한 삶을 살아온 연로한 분들의 아프고 고장 난 육신을 고쳐서 다시 쓸 수 있게 해드리는 일 또한 세상에서 가장 값지고 빛나는 일이다. 고난을 견디고 묵묵히 세상의 고통과 아픔을 돌보는 김태균 원장이 가는 길이 꽃길이고 향기롭기를 언제나 응원하는 마음이다.
- 정목 (승려)
의사 김태균 박사! 의사인 그가 왜 내 눈에는 늘 성직자의 모습으로 비쳐지는 것일까? 이것이 그분을 뵐 때마다의 의문점이었다.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매 순간 정성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의사라기보다 성인을 모시는 성직자의 모습에 가까웠다. 어느 날 그의 글을 읽었다. ‘지구별에 머무는 마지막 이 순간’이라는 제목의 글. 그 글을 읽는 순간, 의사 김태균의 평소 모습과 음성이 들리는 듯했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
- 준초이 (사진작가)
김태균 원장은 내가 만난 진정한 명의 중의 명의다. 그는 허물어진 무릎을 일으켜 세우며 환자의 허물어진 마음도 함께 일으켜 세운다. 그의 연구실 이름이 불이不二인 것처럼 그와 환자는 둘이 아니고, 그의 의료와 구도求道가 둘이 아니고, 부처님과 예수님이 둘이 아니다. 그런 까닭에 소소한 그의 글에는 소위 잘 나가는 사람에게서 찾기 어려운 깊은 자기 성찰이 스며 있다. 업業이 다른 나에게도 가슴까지 쉽게 전이되어 오는 진정성이 있다.
- 이창재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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