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2년 10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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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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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13.09MB ? |
ISBN13 | 9788932022888 |
KC인증 |
출간일 | 2012년 10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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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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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13.09MB ? |
ISBN13 | 9788932022888 |
KC인증 |
한국에서 독일로 날아간 철학자, 독일 최고 권위지의 격찬을 받으며 현대사회를 비판하다 우울증이 지배하는 이 시대에 대한 우아하고도 날카로운 철학적 진단 자본주의 시스템의 진화가 낳은 성과사회, 현대인들을 모두 노동수용소에 가둬두다! 출간 즉시 철학서로서는 놀라울 정도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큰 화제가 된 책으로 저자 한병철은 현재 독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철학자이다. 그는 현지에서 서양 철학의 언어를 구사하며 그 속에 동양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새로운 종류의 문화비판가로 평가 받았으며, 이 책에서는 현대사회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리하게 포착해 독자들을 열광케 했다. 저자는 자아와 타자 사이의 적대성 내지 부정성을 근간으로 하는 사회에서 그러한 부정성이 제거된 사회, 부정성 대신 긍정성이 지배하는 사회로의 변화가 20세기 후반 이후 일어났다고 보고, 이 새로운 사회를 성과사회, 그리고 이 사회 속에 살고 있는 인간을 성과주체라고 명명한다. 과거의 사회가 금지(“해서는 안 된다”)에 의해 이루어진 부정의 사회였다면, 성과사회는 “할 수 있다”는 것이 최상의 가치가 된 긍정의 사회이다. 이 사회에서는 성공하라는 것이 남아 있는 유일한 규율이며, 성공을 위해서 가장 강조되는 것이 바로 긍정의 정신이다. 그러나 부정성에 의해 제약받지 않는 긍정성은 긍정성의 과잉으로 귀결되며 타자의 위협이나 억압과는 다른 의미에서 자아를 짓누른다. 오직 자신의 능력과 성과를 통해서 주체로서의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자아는 피로해지고, 스스로 설정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좌절감은 우울증을 낳는다는 것이다. 왜 우리는 여전히 진정 자유롭지 못한가, 왜 우리는 행복하지 못한가에 대한 답을 구하라 저자는 성과사회의 과잉활동, 과잉자극에 맞서 사색적 삶, 영감을 주는 무위와 심심함, 휴식의 가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피로’의 개념도 새로운 의미를 얻게 된다. 성과사회에서 ‘피로’란 할 수 있는 능력의 감소이고, 그저 극복해야 할 대상일 뿐이다. 하지만 무위의 가치에서 출발하는 한병철은 피로가 가진 또 다른 측면을 본다. 피로는 과잉활동의 욕망을 억제하며, 긍정적 정신으로 충만한 자아의 성과주의적 집착을 완화한다. 피로한 자아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는 유아론적 세계에서 벗어나 타자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다. |
한국어판 서문 피로사회 신경성 폭력 규율사회의 피안에서 깊은 심심함 활동적 삶 보는 법의 교육 바틀비의 경우 피로사회 미주 우울사회 미주 역자 후기 |
규율사회에서 성과사회로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야기한 현대인의 피로사회.
과거의 사회가 금지에 의해 이루어진 부정의 사회였다면, 성과사회는 “할 수 있다”는 것이 최상의 가치가 된 긍정의 사회라고 한다. 이 사회에서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슬로건에 사로 잡혀서, 자신을 더 혹독하게 몰아가고 자신의 능력과 성과가 나의 가치를 측정하는 척도가 된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한 때 긍정과 성공을 부르짖는, 믿으면 이루어진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수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난무했다. 나도 했으니 너도 할 수 있어와 같은 이러한 계발서도 이러한 성과 사회의 연장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도 이러한 책을 탐독했던 시기가 있었으나, 해외 생활을 시작하면서 나 자신의 정신 건강을 되돌아보고 무엇을 꼭 이루어내야지만이 성공한 삶이 아니라 그럭저럭 내가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 자체가 충분한 인생이라는 가치관으로 바뀌면서 이러한 책들을 손에서 놓았던 것 같다.
성과 위주의 현대사회에서 지친 사람들에게 일독을 추천한다~
한병철 저/김태환 역의 피로사회 리뷰입니다.
학교에서 읽어보라고 한 책이여서 구매해서 읽어봤는데, 처음 읽을 때는 문장이 너무 어려워서 무슨 소리인지 잘 몰랐습니다. 선생님이 한 번 읽는 것으로는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여러 번 읽으라고 하셔서 여러 번 읽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페이지 수가 적다보니 금방 읽을 것 같았지만 철학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것 같애서 오래걸리긴 했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형광펜을 쳐보며 여러 번 읽다보니 글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라는 책을 읽다가 누군가가 이 책도 읽어보라 추천해서 읽게 되었다. 저자는 한국인이지만 책을 독일에서 출판해서 사실상 독일어로 된 책을 번역해서 들여왔다. 그래서 그런지 독일 철학 특유의 그 어려운 문장 때문에 번역이(아마 열심히 하셨겠지만) 제대로 된 것 같지 않고 읽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어쨌든 요지 파악은 가능하며 철학 책이라는 것을 유념하고 읽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 책이 거진 10년 전에 나왔다는 점에서, 그리고 책 내용은 그 훨씬 이전의 삶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화두거리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