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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작은 아씨들

나와 작은 아씨들

: 누구보다 자유롭고 다채롭게, 삶의 주인공을 꿈꾸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리뷰 총점9.5 리뷰 24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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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28g | 128*182*13mm
ISBN13 9791190305587
ISBN10 119030558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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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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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어머니의 가장 믿음직한 딸이자 막내 에이미에게 가장 다정한 첫째 언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우직한 베스가 엄마에게 드릴 손수건에 이니셜 대신 ‘엄마’라는 단어를 수놓았을 때, 말괄량이 조는 이상하다며 놀리기 바빴지만 메그는 울상이 된 셋째 동생을 차분히 달래주었다.
“괜찮아. 정말 현명하고 좋은 생각이야. 엄마도 기뻐하실 거야. 언니가 보장할게.”
작가의 묘사에 따르면 ‘조금 허영기가 있기는 해도 신실하고 상냥한 성품’을 지녔고, ‘충고를 할 때에도 늘 다정한 태도를 잃지 않는’ 이 첫째 작은 아씨는 알게 모르게 가족들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신뢰를 받는다.
--- p.31~32

“누가 사내아이고 누가 여자아이야?”
나는 로리가 던진 질문을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 아니, 아기들이 핑크색과 파란색 리본을 달고 있다잖아. 그걸 보고도 성별을 구분하지 못하다니, 혹시 로리 너 색맹이었니? 하지만 내 궁금증은 뒤이어 나온 조의 친절한 대답으로 즉시 해결됐다.
“에이미가 요즘 프랑스에서 유행하는 거라며 남자 아기에게는 푸른 리본을, 여자 아기에게는 핑크 리본을 매뒀어. 그걸로 구분하면 돼.”
조의 설명이 해소해준 것은 로리의 질문을 보고 느낀 궁금증뿐만이 아니었다. 나는 그녀의 명쾌한 답변 덕분에 평생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었던 갑갑한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 어째서 핑크는 여성스러운 색일까?
--- p.83

사실 그녀들에게는 최소 한 번씩 부자가 될 기회가 있었다. 메그는 친척의 중매로 부잣집에 시집을 갈 수 있었고, 조는 신문에 시험 삼아 연재한 통속소설이 히트를 치면서 잠시나마 적잖은 돈을 만졌다. 그러나 그녀들이 고민 끝에 선택한 인생의 목표는 부유한 삶이 아니었다. 재산이 아니라 사랑으로 가득한 가정을 꿈꾸던 메그는 가난하지만 다정하고 성실한 브룩 씨의 아내가 되었다. 자극적인 통속소설이 세상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달은 조는 연재 예정이었던 「쥐라산맥의 악령Demon of the Jura」을 벽난로에 넣어 태워버린 뒤 스스로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 p.112

자신을 속박하려 드는 남편이나 태어날지 어떨지도 모르는 아기에게 미래를 내맡기는 대신, 언니는 마음이 맞는 여자 친구들과 같은 집에서 살며 서로를 보살피는 ‘노후’를 준비하기로 결심했다.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을 빌려서 집세를 분담하고, 집 관리도 공동으로 하고, 파티도 열고, 누군가 아프면 다 함께 돌봐주는 것이다. 이혼녀 환영, 반려동물도 환영이고, 자녀가 있다 해도 그 나이쯤엔 모두 성인이 되어 독립했을 테니 셰어하우스 주민들에게 남은 건 그 낙원 같은 집에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은퇴 생활을 즐기는 것뿐이다.
언니의 원대한 계획은 4월의 어느 날 조와 메그, 마치 부인이 나눴던 대화의 결론과 자연스레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
“벨이 그러는데, 가난한 여자는 적극적으로 남자를 잡지 않으면 가망이 없대.”
메그가 한숨을 폭 쉬며 말하자, 당찬 조가 씩씩하게 받아친다.
“그럼 우린 노처녀(Old maid)로 살면 되지!”
--- p.146

“먹고살려면 남자들은 일을 해야 하고, 여자들은 시집을 가야 하다니, 정말 끔찍하게 불공평한 세상이야.”
첫째 언니 메그가 신세 한탄을 할 때면, 에이미는 그 곁에서 밝은 목소리로 기운을 북돋워준다.
“걱정 마, 언니. 돈은 내가 벌어다 줄게.”
--- p.169~170

분명히 집 안에 있어야 할 조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녀는 십중팔구 다락방에서 책을 읽고 있는 것이다. 이 아담하고 안락한 장소는 가족들 모두가 인정한 조만의 은신처였다. 그녀는 짬이 날 때마다 다락방으로 달려가서 돈벌이와 집안일과 의무적인 사교 활동으로 지친 마음을 달랬다. 햇살이 환히 비치는 창가 옆에 자리를 잡고, 두툼한 담요를 뒤집어쓴 채, 가장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서.
--- p.211

하지만 이상하게도, 네 자매의 행운은 이런 불편한 감정을 조금도 자아내지 않는다. 우리는 순수한 친구의(혹은 언니의, 동생의) 마음으로 그녀들의 기쁨을 공감하고, 오히려 그토록 커다란 선물을 안겨준 이들에게 내 일처럼 고마운 기분을 느낀다.
그것은 아마도, 작은 아씨들에게 찾아온 행운이 단순한 요행이 아니라 그녀들 본인의 노력과 따뜻한 주변 사람들의 배려로 이루어진 필연이라는 사실을 마음속 깊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p.23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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