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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양장 ] 더클래식 세계문학 스페셜 에디션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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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소설 top100 4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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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2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792쪽 | 1254g | 140*205*52mm
ISBN13 9791189660291
ISBN10 118966029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간이란 존재는 태생적으로 숭배할 만한 가치를 지닌 대상을 찾게 되어 있어. 왜냐하면 이 가련한 생물들은 그들 각자가 숭배 대상을 찾을 뿐만 아니라 만인이 함께 떠받들고 만인이 다 함께 무릎을 꿇을 수 있는 그런 대상을 찾기 때문이지. 그래서 그들은 각자 자기들만의 신을 만들어서 서로 자기 쪽으로 불러들였어.”
--- 「대심문관」중에서

“아주 옛날에, 어떤 곳에 마음씨가 고약한 할머니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 할머니가 죽자 좋은 일을 한 게 없어서, 악마가 할머니를 불바다 속에 던졌어요. 그 할머니를 지키는 천사는 하느님께 말씀드릴 좋은 일이 없었는지 고민한 끝에 겨우 한 가지를 생각해 내고 하느님께 말했대요. ‘살아 있을 때 이 노파는 자신의 밭에서 파 한 뿌리를 뽑아서 구걸하는 여자에게 주었습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대요. ‘그럼 네가 그 파를 불바다 속의 노파에게 내밀어서 그걸 붙잡고 나오라고 하라. 만일 밖으로 나오는데 성공하면 그 노파를 천국에 보내겠지만, 그 파가 끊어지면 노파는 불바다 속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천사는 노파에게 달려가서 그 파를 내밀었어요. 그런데 천사가 거의 다 끌어올렸을 즈음, 불바다에 있던 다른 죄인들이 모두 그 파에 매달리기 시작했어요. 마음씨가 고약한 노파는 죄인들을 발로 차면서 외쳤어요. ‘이건 내 파고 너희 것이 아니야.’ 그 노파가 이렇게 말하자 파가 끊어져 버렸어요. 그녀는 아직도 불바다에서 타고 있고, 천사는 울면서 그곳을 떠났다고 해요.”
--- 「파 한 뿌리」중에서

“여기에 바로 인간의 비극이 있는 거야. 물론 그들은 괴로워하고 있지. 그 대신 그들은 살아 있어. 환상적인 삶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생활하고 있네. 고통이야말로 인생이거든. 고통 없는 인생에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모든 것이 끝없는 기도로 변해 버리고 말 걸세. 그것은 신성할지 모르지만 좀 따분하지.”
--- 「악마, 이반의 악몽」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는 러시아의 한 소도시에 사는 지주로, 그에게는 네 명의 아들이 있다. 첫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 태어난 큰아들 드미트리는 방탕한 군인으로 아버지와 한 여자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며, 둘째 아들 이반과 셋째 아들 알료사는 두 번째 아내에게서 낳은 자식들로 어려서 아버지와 떨어진 채 후견인의 보호를 받으며 자랐다. 천재적 두뇌를 가진 이반은 허무주의적이고 거만한 태도를 가지고 있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진 알료샤는 청빈한 삶을 추구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을을 떠돌던 미치광이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생아 스메르자코프는 겉으로는 온순한 척 행동하지만 내면에는 분노와 증오를 품고 있다. 어느 날, 큰아들 드미트리가 상속 문제를 따지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오고 다른 아들들도 2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카라마조프 가문은 욕망과 증오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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