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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싯다르타

[ 양장 ] 헤르만 헤세 선집-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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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3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18쪽 | 312g | 127*188*20mm
ISBN13 9788972756255
ISBN10 897275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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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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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네가 스승들한테서 배우려고 했던 것이 무엇이지? 그리고 너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던 그들이 도저히 가르쳐 줄 수 없었던 것이 무엇이지? 바로 자아의 의미와 본질이었어. 나는 자아에서 빠져나오고 싶었어. 하지만 그럴 수 없었어. 단지 자아를 속이고 그것으로부터 도망쳤을 뿐이야. 정말이지 자아만큼 내가 몰두한 화두는 없었어. 내가 살아 있다는 수수께끼, 내가 모든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남다른 존재라는 이 수수께끼, 내가 싯다르타라고 하는 이 수수께끼만큼 나를 몰두하게 만든 것은 없었어. 그런데도 나는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나 자신, 싯다르타에 대해 가장 적게 알고 있어!”

“내가 나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것은, 싯다르타가 내게 낯설고 생소해 보이는 것은, 오로지 한 가지 이유 때문이야. 내가 나 자신을 무서워하고, 나 자신을 두려워하기 때문이야! 나는 아트만을 추구했어. 그리고 브라만을 추구했어. 내 자아를 부수고 껍질을 벗겨 내 미지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아트만을, 생명을, 그 신성하고 궁극적인 것을 찾아내려고 했어. 그러나 바로 그러다가 나 자신을 잃어버렸어. 나는 나 자신한테서 배워서 나 자신의 제자가 될 것이며, 나는 나를, 싯다르타라는 비밀을 알아내겠어.”

사물의 본질과 의미는 사물의 배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물들 속에, 아니 모든 것 속에 있었던 것이다.

“그렇습니다. 싯다르타,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이런 것이지요? 강물이란 어디서나 동시에 존재한다, 강의 원천에서나, 강어귀에서나, 폭포에서나, 나루터에서나, 시냇물의 여울에서나, 바다에서나 산에서나, 어디서나 동시에 존재한다, 그리고 강물에는 현재만이 있을 뿐 미래의 그림자는 없다는 것이지요?”
“바로 그렇습니다.” 싯다르타가 말했다. “그리고 그것을 배우게 되자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의 인생도 한 줄기 강물과 다름없더군요. 소년 싯다르타와 장년 싯다르타와 노년 싯다르타는 단지 그림자에 의해 분리되어 있을 뿐 현실에 의해 분리되어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싯다르타의 전생도 결코 과거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싯다르타의 죽음이나 브라마에로의 복귀도 결코 미래의 일이 아닐 것입니다. 과거였던 것이나 미래에 있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현재입니다. 모든 것이 실재하는 현재입니다.”

“깨달음을 추구하는 자가 흔히 겪는 일이지요. 다시 말해 그 사람의 눈은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만 보기 때문에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하게 되고, 아무것도 마음속에 받아들이지 못하게 됩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것만 생각하고, 자신이 정한 목표에만 정신이 팔려 있기 때문이지요. ‘추구’라는 말 자체가 이미 목표를 갖고 있다는 뜻이지요. 반면 ‘깨달음’은 자유롭게 열려 있는 상태, 목표가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

“이보게 고빈다, 내가 얻은 생각들 중 하나는, 지혜란 남에게 전달할 수 없다는 것이야. 지혜는, 현인이라고 해도 그것을 전달하려고 하면 할수록 어리석은 소리가 되네.”
“자네 농담하는 건가?” 고빈다가 물었다.
“농담하는 게 아닐세. 내가 깨달은 사실을 말하고 있는 걸세. 지식은 전달할 수 있지만, 지혜는 전달할 수 없는 법이라네. 우리는 지혜를 찾아낼 수 있고, 그것을 체험할 수도 있네. 그것을 지니고 있을 수도 있고, 그것으로 기적을 행할 수도 있네. 그러나 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말로 가르칠 수는 없다네. 젊은 시절부터 나는 가끔 이러한 사실을 예감했고, 그 때문에 스승들을 떠난 거라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부유하고 학식이 높은 브라만 계급의 아들로 태어난 싯다르타는 학식이나 주위 사람들의 인정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정신적 갈증을 이기고자 친구 고빈다와 함께 출가해 사문의 길로 접어든다. 시간 속에서 필멸하는 존재의 허무를 극복하기 위해 싯다르타는 온갖 경전을 익히고 참선을 하고 단식과 호흡법을 배워 자아를 탈출해 무아의 경지에 이르는 법을 배우지만 윤회의 순환 고리 속에서 다시 고통스럽게 자신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에 깊은 절망감을 느낀다. 싯다르타는 결국 자신이 찾고자 하는 참된 깨달음을 스승이나 책을 통해서는 얻을 수 없다는 사실만을 어렴풋이 깨닫는다.
그럴 즈음 싯다르타의 귀에 온갖 번뇌를 극복하고 윤회의 수레바퀴에서 벗어났다는 고타마에 관한 소문이 들려온다. 싯다르타는 사문 생활을 청산하고 고빈다와 함께 고타마의 가르침을 들으러 떠난다. 고타마의 가르침에 감명받은 고빈다는 곧바로 불법에 귀의하지만 싯다르타는 부처가 깨달은 자라 하더라도, 그의 가르침이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부처의 가르침 자체로는 자신의 해탈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싯다르타는 이제까지의 길을 바꾸어 삼라만상의 감각세계에 열중해 세상을 파악하고자 한다. 아름다운 창녀 카말라를 통해 감각의 세계를 익히고 거상 카마스와미 밑에 들어가 장사꾼으로서도 남다른 수완을 발휘해 막대한 재산을 모은다. 도박에 몰두하고 카말라와의 사랑의 향락에 취하고 사업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몇 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 그는 이런 삶이 혐오감을 불러올 뿐이라는 걸 깨닫고 자신의 인생은 실패라고 여긴다.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던 그는 사공 바주데바를 만나 그의 단순한 삶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는다. 싯다르타는 바주데바를 스승으로 강물이 전해주는 진리에 귀를 기울이며 사색을 거듭한다. 궁극적 진리는 언어로 전달할 수 없고, 논리적인 설명으로도 이해시킬 수 없으며, 교리를 통해서도 도달할 수 없는 영역임을 다시 한 번 깨달은 싯다르타는 뱃사공의 단순한 삶을 통해서도 부처가 얻은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이 들어 고빈다와 우연히 재회한 싯다르타는 강을 통해 얻은 깨달음, 실재하지 않는 영원한 현재 상태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시간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면 현세와 영원, 고뇌와 행복, 선과 악 사이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간격도 하나의 착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전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노자의 도덕경 이후 내게 이보다 더 큰 의미를 일깨워준 책은 없었다. 짧고 간결한 책이지만 심오한 철학을 담고 있으며, 웃음을 통해 속세의 혼탁함을 극복함과 동시에 세상을 재발견하게 해주는 지혜를 선사해준다. 헤세는 동서양의 정신적 유산을 문학적으로 승화시켜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붓다를 넘어 또 하나의 붓다를 창조하였다. 이것은 독일인들로서는 실로 전대미문의 성취라고 할 수 있다. 헤세의 『싯타르타』는 적어도 내게는 신약성서보다 더 큰 치유력을 가진 작품이다.
헨리 밀러
오늘날 헤세만큼 전통에 천착하면서 그 안에 의식의 토대를 두고 있는 작가도 드물 것이다. 사물을 꿰뚫어 보는 그의 눈에는 한 치의 과장도 한줌의 허튼 수작도 용납되지 않는다. 그의 목소리는 국가의 모든 계층들에게 반향을 일으키며, 그들에게 헤세는 언제나 ‘젊은’ 존재로 남아 있다. 헤세의 모든 발언들, 말하자면 그의 저서뿐만 아니라 그가 남긴 수많은 기고문과 서평들을 살펴보면, 그가 자신이 걸어온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들을 성찰함과 동시에 그것을 철저히 객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헤세에게서 감각의 세계는 활짝 열려 있으며, 더 없이 순수하고 거리낌 없는 공간이다. 헤세는 치열한 자기 성찰의 과정을 거친 뒤 이것을 밖으로 드러내는데, 이것이 바로 ‘신중함’이다.
후고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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