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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대화

감정대화

: 말은 스킬보다 감정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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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26g | 140*205*16mm
ISBN13 9791190278164
ISBN10 119027816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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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많은 응시자가 면접관의 질문이 끝나면 재빨리 거기에 대답하면서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 당신이 아무리 멋진 대답을 한다고 해도 확실한 인상을 남기기는 어렵다. 조급한 마음과 태도는 오히려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심지어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끈다.
--- p.95, 「대화의 리듬을 유지하라」중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어떤 사람은 “내 말 이해했어요?”라고 묻는 반면 누군가는 “제가 정확히 얘기했나요?”라고 묻는다. 한 가수는 콘서트를 하면서 예전에는 “안녕하세요! 제가 왔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지만 나중에는 “와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바꾸었다고 한다.
--- p.125, 「상대를 승자로 만들어주는 대화」중에서

인간미라는 건 다른 말로 감정 영업이다. 일부 기업에서는 심지어 고객별 감정 상태와 욕구를 기업 브랜드 판매 전략의 핵심으로 삼기도 한다. 감정적인 포장과 감정적인 판촉, 감정적인 광고와 감정적인 마케팅, 감정적인 디자인 등의 전략을 통해 기업의 경영 목표를 실현한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화술이라는 건 단지 전략적인 무기라기보다 사람과 사람 간의 상호 작용이기도 하다.
--- p.176, 「도움을 요청해 상대의 마음을 열어라」중에서

상대의 말을 경청하면 그 사람의 정서를 잘 파악할 수 있다. 당신이 한창 흥분해서 말하는데 상대의 말수가 점점 줄어든다면 ‘보는 것’으로 모드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 혹시 상대가 시계나 휴대폰을 보진 않는지, 하품을 하고 허리를 펴진 않는지, 책을 들척이거나 옷매무새를 정리하진 않는지 잘 보도록 하라. 이런 동작들은 이제 이야기를 들어주기 힘들다는 제스처다. 이럴 때는 끊임없이 늘어놓던 말을 중단해야 한다. 이때 말을 아끼는 건 다음번 만남 때 더 재미있게 대화를 나누기 위함임을 기억하자.
--- p.199, 「잘 듣는 사람이 상대를 사로잡을 수 있다」중에서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정서는 신체의 무게 중심과 정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이 위로 갈수록 기분도 따라서 고조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앉아서 말할 때보다 서서 말할 때 충돌이 더 잘 발생한다. 앉은 자리가 낮을수록 화를 낼 가능성은 낮아진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사무실에 푹신한 소파를 놔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어서고 싶을 때 힘들게 느껴질 정도의 푹신함이라면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싶어도 그러기가 힘들다.
--- p.216, 「화제를 통제하는 사람이 주도권을 잡는다」중에서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그가 말하고 고객이 들었다. 이미 거래가 성사된 건에 대해서는 고객이 말하고 그가 들었다. 자신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고객의 말을 듣고 요구를 들어주다 보니 실적은 계속해서 올라갔다. 젊은 영업 사원들은 취직 후 열심히 영업에 관한 전문 기술을 익힌다. 그런 뒤 고객을 만나면 자신의 기술을 뽐내고자 한다. 고객이 어떤 질문을 하건 상관없이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어떻게든 다 이야기하려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은 정말 잘해냈다고 생각하는데 고객은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 않는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대립각만 세웠기 때문이다.
--- p.264~265, 「공감이 억지 설득을 이긴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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