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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

: 데니스 홍과 함께 나누는 꿈 이야기

리뷰 총점9.1 리뷰 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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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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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3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16g | 144*198*30mm
ISBN13 9788946418370
ISBN10 894641837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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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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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힘들고 어렵다고, 꿈을 잃고 헤맨다고, 어떻게 자기의 길을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편지와 이메일들을 보내온다. 강연을 하면 많은 학생들이 끝나고도 줄을 서서 기다린 뒤 질문하고 나와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어떻게 열정을 찾는지, 실패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나도 대답을 몰라 곰곰 생각하게 된다. 아마도 나는 내 삶을 진지하게 뒤돌아볼 여유도 없이 달려왔나 보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입을 열면 다른 사람들이 귀 기울여 듣는다. 마치 타는 갈증에 물을 찾듯 내 이야기를 기다리기도 한다. 그래서 ‘이들에게 해야 할 말이 있다’, ‘내 이야기를 들려줄 책임이 있다’라고 생각했다. 나는 지금,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자동차에서 내리자 마크는 그를 향해 달려오는 아내 멜리사를 부둥켜안으며 눈물을 글썽인다. 멜리사 역시 시각장애인이다. 그 광경을 보는 내 가슴이 미어지면서 쿵쾅거린다. 멀찌감치 그들의 모습을 글썽이며 쳐다보고 있는데 마크가 소리친다.
“데니스! 어디 있어?”
소매로 눈을 훔치자 왼쪽 팔이 눈물에 미끄덩거린다. 나는 눈물을 닦으며 차 앞으로 달려간다. 마크가 나를 부둥켜안으며 말한다.
“Thank you! 데니스, Thank you…….”
부둥켜안은 우리를 둘러싼 TV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는 기자들의 모습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전 세계 3,700만 시각장애인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 우린 모두 하나가 된다. 나는 부둥켜안은 팔을 빼며 마크에게 이야기한다.
“이제 마크가 날 호텔까지 운전해서 데려다 주는 거죠?”
모두가 ‘와하하’ 하고 웃으며 축하해준다. 조용히 고개만 끄덕이는 이도 있다. 그제야 인정한다는, 말없는 제스처이리라. (중략)

자신의 꿈을 찾는 것. 그 꿈을 좇아가는 것. 그리고 간직하던 그 꿈을 이루는 것. 그보다 더 행복하고 값진 삶이 또 어디 있을까. 자신이 꿈꾸던 인생이 다른 이들에게도 행복을 주고 또 도와줄 수 있는 삶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나는 일곱 살 꼬맹이 때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이후로 단 한 번도 생각이 바뀐 적이 없다. 그리고 나는 지금 나의 꿈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리고 내 꿈을 통해 다른 이들의 꿈을 이루어줄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 꿈의 시작은, 꼬맹이 데니스의 인생을 바꾸어놓은 시작은 다름 아닌 〈스타워즈〉라는 영화 한 편이었던 것이다. --- pp.22-23

우리의 연구가 한 사람에게 이만큼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다면, 이 세상 모든 장애인에게도 그런 행복감을 안겨주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막중한 책임감과 의무를 느꼈다. 이것이 나의 임무라 느꼈고 꼭 해내야 하는, 꼭 성공해야 하는, 어쩌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불가능한 도전에 대한 오기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이제 ‘성공을 위한 성공’이 아니라 성공해야 할 훨씬 더 중요한 이유가 생긴 것이다. 바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인간을 위한 따뜻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나의 임무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2009년 5월의 그 화창한 봄날, ‘맹인’이었던 내가 드디어 눈을 떴다. --- p.46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했으나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가슴 깊이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나 어려운 도전인가도 서서히 깨달았다. 걱정하는 마음으로 말리는 친구들,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욕하는 이들 그리고 불가능할 것이라고 충고하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겁도 났고 가끔은 나 자신도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중에야 이 일의 중요성을 가슴 깊이 깨달았고 나의 임무라고 느꼈다. 그리고 어쩌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꼭 해내야 하는, 그러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도전할 수 없고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그래서 난 생각했다. 불가능, 그것은 단지 하나의 의견일 뿐이라고. --- p.85

또 다른 주제를 골라서 열심히 논문들도 읽고 공부하고, 밤을 새가며 연구 제안서를 쓰고 제출했다. 그래도 또 탈락했다. 탈락, 탈락, 또 탈락……. 눈앞이 깜깜했다. 교수만 되면 끝날 줄 알았는데……. 원하는 연구를 맘껏 할 줄 알았는데, 이게 웬 날벼락일까. 2년 여 동안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내 연구를 이해시키려고 노력했으나 허사였다. 펀드를 끌어오려고 온갖 애를 썼지만 결과는 온통 머리를 뒤덮은 새치뿐이었다. 얼마나 속상했는지 어느 날 밤엔 교수실에 앉아 혼자 울기도 했다. 돈이 없어 연구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한몫했다. 부모님께도 미안했다. 교수 임용에 떨어졌을 때도 이만큼 좌절하진 않았다. 그래, 좌절이었다. --- p.133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창의력이란 ‘전혀 다른 분야의 것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능력’이다. 스트라이더와 찰리가 바로 그 예다. 스트라이더는 공원에서 한 아주머니가 어떤 여자아이의 머리를 땋아주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로봇이다. 머리 땋는 모양에서 착안해 다리 세 개를 이용해 걷는 스트라이더를 발명한 것처럼, 창의력은 전혀 다른 분야의 것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데서 시작된다.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선사시대 사슴의 무릎 관절을 보고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의 이중 4절링크 기구 다리를 생각해낸 것도 마찬가지다. --- p.229

바닥에는 평화롭게 낮잠을 자듯 단정한 옷차림의 학생들이 이리저리 누워 있었다. 피 한 방울 보이지 않았다. 아니, 그래서 내게는 오히려 더 충격적이었다. 그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진 속 그들을 죽었다고 인지하지 못했다. 그럴 수 없었다. 어쩌면 그것은 내 바람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장면에 슬픔이 밀려왔다. 그 모습은…… 내 머릿속에 박혀 죽을 때까지도 나를 괴롭힐 것도 같다. 공포라기보다는 슬픔으로 문득문득 나를 찾아올 것 같아 두렵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마주한 가장 고요하고 가장 슬픈 모습이었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선명히 떠오른다. --- p.297

지금 나는 인류를 구할 재난 구조용 로봇 토르와 화재 진압용 로봇 사파이어를 만들면서 결국은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만들 때의 자세로 돌아간다. 그때의 내 값진 경험은 내가 흔들리고 고민될 때 나를 바른길로 이끌어주리라 믿는다. 내 자리가 어디인지를, 왜 이 자리에 왔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인류를 위한 따뜻한 기술을 개발하고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 그것이 나의 꿈이다. 나는 오늘도 그 꿈의 삶을 살아가려 한다.
--- 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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