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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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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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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3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478g | 135*210*30mm
ISBN13 9788937486661
ISBN10 8937486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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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데이비드 화이트하우스 David Whitehouse
1981년 영국 너니턴에서 태어났다. 《가디언》, 《선데이타임스》, 《인디펜던트》, 《에스콰이어》, 《타임아웃》, 《옵서버》 등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잡지 《히트》의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2008년 첫 영화 「기록 보관인(The Archivist)」이 시애틀 국제 영화제(미국), 무니치 판타지 영화제(독일) 등을 비롯한 각종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침대』는 그의 첫 소설로, 2010년 ‘투 헬 위드 프라이즈(To Hell with Prizes)’ 상을 수상했다.
역자 : 정회성
인하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성균관대, 명지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피그맨』으로 2012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아너리스트(Honor List) 번역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 『1984』, 『리브라』, 『에덴의 동쪽』,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에메랄드 아틀라스』, 『아마존 최후의 부족』, 『기차를 타고 아메리카의 일상을 관찰하다』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꼬박 이십 년을 침대에서 보낸 형. 우리 가족이 살 길은 형이 한시라도 빨리 죽는 것뿐이다. 형은 가족 모두의 삶을 망가뜨린 장본인이다. 지금 나는 그런 형과 다시 한방에서 지내고 있다. 바로 이 방에서 우리의 험난한 삶은 시작되었다. 적어도 이 방의 일부에서.
언젠가 아버지는 말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죽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나는 늘 궁금했다. 왜 우리는 자신이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을 실시간으로 느끼지 못하고, 어느 날 눈을 떴을 때 이미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아니, 거의 어른에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일까?”

“지금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와 비슷한 또래야. 현재 이들은 각자 세운 인생 계획을 시작해도 좋다고 인정받을 때까지 그저 시간을 보내며 기다리고 있어. 나이가 더 들면 술을 마시기 시작하고, 누군가를 만나 아기를 갖겠지. 그러고는 계속 일, 일, 일만 하게 될 거야. 번듯한 집을 사고, 그 집에 가만히 앉아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 그러다가 그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또 아기를 갖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일터에 가고, 도시락을 먹고,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고, 텔레비전을 보고, 공과금을 내면서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할 거야. 경우에 따라서는 또 아기를 만드는 이들도 있겠지. 나는 그런 삶은 고맙지만 사양하겠어. 그런데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살지 못해 안달하는 것 같아.”

“네 인생의 중요한 사건들을 담은 사진이 있다고 상상해 봐. 그 사진들을 네 호주머니에 넣고 다닌다고 생각해 봐. 사진의 무게는 사건의 중요도에 따라 더 가볍게 느껴질 수도, 더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어. 사진이 무거울수록 엄청난 사건인 거지. 수많은 사진 가운데 어느 한 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무거워져서 절대로 잃어버릴 일이 없을 거다. 그 사진은 늘 네 호주머니 속에 남아 점점 무게가 늘어 가지. 급기야 너는 그 사진만 생각하면 심장이 바닥으로 툭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될 거야. 그렇게 떨어진 심장은 결코 다시 주워 올릴 수 없을 거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면 어떻게 되는지 아니? 너는 사진을 모두 잃어버리게 돼. 사진들은 점점 무게를 잃어 공기처럼 변하지. 하지만 가장 무거운 사진 한 장만은 끝까지 없어지지 않아. 우리에게 사진을 바꿀 만한 시간이 있을까? 아예 그런 사진이 생기지 않도록 피하면서 사는 편이 더 낫진 않을까?”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평범하지 않은 소년 맬컴. 그는 주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고 특이한 것을 좋아한다. 뭐든 최초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지붕 위에 알몸으로 올라가 안테나만 잡고 서 있거나, 어디서든 거침없이 옷을 벗어 버린다. 가족들은 맬컴 때문에 한 번도 제대로 여행을 가 본 적이 없다. 공항까지 가서도 비행기를 탈 수 없었다. 그의 동생인 ‘나’는 늘 독특한 형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 엄마는 늘 주의가 필요하고 사람들의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맬컴을 싸고도느라 바쁘다. 사람들이 그에게 묻는 것은 “네가 맬컴의 동생이지?”라는 것뿐. 그는 한편으로는 형을 동경하지만 그의 그늘에서 벗어나려 애쓴다. 그리고 형을 좋아하는 루에게 반해 형을 미워하면서도 두 사람을 열심히 쫓아다닌다. 승강기를 만들던 아버지는 광산 사고로 인해 죄책감을 안고 살며, 맬컴에게 온갖 사랑과 관심을 쏟아붓는 아내와 점점 멀어진다.
맬컴은 나이가 들수록 평범해지고 남과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 두려워, 직장을 다니고 루와 동거를 하면서도 삶을 견디지 못한다. 그는 루가 아기를 갖고 싶다고 말하자 그녀를 떠나고, 스물다섯 번째 생일 다음 날 잔뜩 취해 침대로 들어간 후 다시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가족들이 어르고 달래고 화도 내지만 그는 그곳에 드러누워 먹고 자는 생활에 만족감을 느낀다. 이후 7484일 동안, 가족들의 삶은 망가져 간다. 엄마는 온종일 맬컴의 수발을 들고, 아빠는 그런 엄마와 싸우다 다락방에 틀어박힌다. 침대에 누워 엄청나게 먹어 대기만 하던 맬컴은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가 되었고, 그의 방, 정확히 말해 그의 침대가 그들의 집을 잠식해 버린다.
한편 루의 아버지는 집을 나간 아내가 죽은 뒤로 상심해 있다가 루의 노력으로 새로운 삶을 찾고, 루는 나와 함께 미국으로 간다. 나는 태어나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며 형이 없는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에 부푼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잠시 가족을 잊고 지낸다. 그리고 루도 동생에게 마음을 열어 서로 사랑을 나누기에 이른다. 그러나 맬컴의 엄마처럼 누군가를 끊임없이 보살펴야 하는 루는 나를 떠나 아버지에게 돌아간다. 나도 맬컴이 침대에 누운 지 6640일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맬컴이 매스컴 취재를 허락하던 날 루가 다시 찾아온다.
맬컴이 침대에서 나오지 않은 지 7484일이 되던 날, 여러 차례 심장 발작을 겪은 그는 마지막을 예감하고, 아버지는 지붕에 구멍을 내서 기중기로 침대와 맬컴을 들어내기로 한다. 나는 맬컴에게 네가 우리 가족을 파괴했다고, 네가 틀렸다고 말한다. 하지만 맬컴은 오히려 자신이 가족을 구원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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