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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다 이야기

맛보다 이야기

: 요리 교실 사람들의 인생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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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00g | 130*210*20mm
ISBN13 9788960901612
ISBN10 896090161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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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교실을 통해 만나온 많은 사람들의 각기 다른 삶의 방식과 음식에 대한 철학을 알게 되었다. 거기에 감탄하고 감동하여 그들의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졌다. 그리고 어쨌든, 쓰기 시작했다. ---p. 7,「책을 내면서」에서

매일매일 맛있는 요리를 먹고 싶다. 그렇다 보니 특별히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는 의식도 없이 끊임없이 요리를 하게 된다. 그리고 구르메 레브쿠헨을 열면서 나는 요리를 업으로 삼은 ‘요리인’이 되었다. 세상의 맛있는 요리를 사람들과 나누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싶은 감정이야말로 세상의 맛을 지탱하는 힘이라 믿으면서. ---p. 28,「구르메 레브쿠헨」에서

이전에는 언니가 남편에게 미각을 강요받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음식은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매개체인데, 한 사람의 미각이 요리를 만든 사람과 함께 먹는 사람들을 긴장시켜서는 안 된다고 언젠가 언니의 남편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p. 58,「미식가의 요리 분투기」에서

요리 선생님으로서가 아니라 가족의 부엌을 책임지는 사람이자 엄마로서, 나는 요리에 어떤 의미를 두고 있었던 걸까. 인간의 오감 중 직접 먹어봐야만 느낄 수 있는 미각, 어떠면 인간의 감성을 가장 자극하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감각일지도 모른다. ---p. 64,「파에야보다 떡볶이」에서

와인이 적당히 몸속에 퍼지고 요리가 가득하던 큰 접시도 어느 정도 바닥을 보일 때면, 테이블에 둘러앉은 학생들은 어느새 긴장을 풀고 웃는 얼굴로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저 얼마 전에 남자 친구랑 헤어졌어요.”
아무도 물어보지 않아도, 누군가 속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p. 73,「날마다 파티」에서

그녀가 드물게 신이 나서 뉴욕 음식 이야기를 늘어놓자, 저녁 식사 시간이어서였는지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음식 이야기를 이렇게 즐겁게 하다니, 조금 놀랐다. 아무래도 사람은 먹는 이야기를 할 때 가장 기쁘고 신나나 보다. 아무것도 먹기 싫어, 점심은 아무렇게나 먹어도 상관없어, 슈퍼 가기도 귀찮고 요리도 귀찮아, 이런 생각이 드는 까닭은 몸 상태가 안 좋거나,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거나, 마음속에 고민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p. 93,「차도녀의 진심」에서

에스더가 들려준 얘기가 내게는 마치 판타지 동화처럼 느껴진다. 도넛도 수수팥떡도 프라이드치킨도 다 아는 음식인데도, 에스더 이야기 속에서 전혀 다른 음식으로 재탄생한다. 아마도 자그마했을 종로의 치킨집. 그곳에서 그녀가 다른 형제자매들과 함께 앉아 갓 튀긴 프라이드치킨을 행복하게 먹는 풍경을 떠올려본다. ---p. 125,「달착지근한 추억」에서

백열등 빛이 새어나오는 공방 앞을 지나는데 통유리 너머로 따스한 풍경이 보였다. 커다란 공방 테이블 위에 안 선생님의 독창적인 채소 샐러드가 놓여 있고, 바삭바삭한 베이컨으로 장식된 카르보나라가 일 인분씩 담긴 안 선생님의 파스타 접시가 대여섯 개 늘어놓여 있었다. (...) 해 질 녘 깔린 옅은 어둠 사이로 흘러나오는 불빛 때문인지, 공방의 풍경이 한층 더 즐겁게 보였다. ---p. 132,「도예가의 카르보나라」에서

그날의 요리가 전부 완성되었지만, 테이블에 놓인 요리를 사진으로 찍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모두 묵묵히 먹는다. 겸허하게, 그러나 호쾌하게 접시를 비운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작가들끼리의 이야기가 조용히 시작된다. ---p. 175,「소설가들의 저녁 식사」에서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면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집안일 말고도 할 일이 산처럼 쌓여 있는 사람이 무리하게 ‘뭐든 정성껏’ 할 필요가 있을까? 콩나물을 더 맛있게 요리하려면 뿌리까지 다듬는 편이 좋지만, 뿌리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듬지 않아도 괜찮다.---p. 213,「부엌에서 고지식하면 안 되는 이유」에서

요리 수업 후 반드시 학생들과 함께 시식을 하는 나는, 담백한 스페인 요리나 일본요리 수업이 몇 차례 계속되면 왠지 오차즈케와 우메보시가 아닌 따뜻한 밥에 김치와 된장찌개가 참을 수 없이 먹고 싶어진다. (...) 이십 년 가까이 한국에서 살아온 탓일까? 매운맛의 힘에 당해낼 것은 없다.---p. 267,「맛에 대한 복잡한 마음」에서

타고난 미각이나 요리에 대한 감각, 기술도 요리사의 중요한 조건이긴 하지만 그런 요소들은 배우고 연습하면서 몸에 익힐 수 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가지는 사람, 음식을 통해 사람, 땅, 역사, 문화까지 몸 안으로 흡수해 느끼는 사람은 흔치 않다.
---p. 275,「천직과 프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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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내가 알려주었다. “일본 아줌마가 요리를 가르쳐주고 만든 요리와 함께 술까지 마신대!” 나는 군침이 확 돌아 주변 아저씨들을 꼬셔서 히데코 선생님의 요리 교실에 참가했다. 규동에서부터 파에야까지, 히데코 선생님은 부엌을 날아다니며 이 느려터진 아저씨들을 친절하게 인도했다. 요리를 하는 중간중간 몰래 훔쳐도 먹고 냉장고도 뒤지며 장난치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게다가 완성된 요리와 함께 준비해간 술을 진!짜!로! 마실 수 있으니 이보다 더 흐뭇할 수가! (나중에 술이 모자라 선생님 남편께서 아끼는 술까지 마셔버린 것은 좀 미안하긴 했지만. 헤헤.) 덕분에 이제 나는 음식을 먹는 것보다 만드는 것이 더 즐겁다. 내가 만든 음식을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걸 보고 있노라면 꼭 내 마음을 떼어준 것 같으니까.
현태준 만화가. 뽈랄라싸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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