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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과학

기억의 과학

: 뇌과학이 말하는 기억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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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05쪽 | 530g | 140*217*30mm
ISBN13 9791185415376
ISBN10 1185415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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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기는 일종의 기억상실이다. 이를 보면 우리가 세상에서 길을 찾기 위해, 공간을 물리적으로 돌아다니기 위해 언제나 기억에 의지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우리는 몸과 분리된 존재로 순수한 정보의 공간에서 연산 과정을 통해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 세계와 항상 연루되어 있다. 우리는 공간에 관한 정보를 부호화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자신의 몸을 기준으로 삼는다.--- 47 중에서

나는 프루스트적 기억의 사례들을 알아보러 다니면서 냄새가 곧바로 해석되는 기억을 유발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 친구는 신선한 바질 냄새를 맡으면 남편과 함께 살기 시작했던 첫 주의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새로 마련한 부엌 창턱에 바질을 한 아름 사다 놓았고 그 냄새가 지금까지 자신에게 낯설지 않다고 했다. 향료알에 든 정향 냄새를 맡으면 곧바로 할머니 집이 생각난다는 친구도 있었다. 똑딱거리는 시계, 목탄 난로, 비좁은 부엌, 할머니가 담배를 끊었기 때문에 작은 탁자 유리 사발에 항상 있었던 토피 과자가 떠오른다고 했다.
프루스트의 화자의 경우에 감각적 인상은 그 자체로 뭔가를 곧바로 생생하게 드러내지 않는다. 과거의 시간에서 온 해독하기 어려운 메시지이며, 마르셀은 그와 연상되는 기억을 의식 속에 불러오기 위해 자신이 해야 하는 노력을 뼈저리게 인식한다.--- 73 중에서

워홀은 자신의 삶의 특정한 시기로 돌아가고 싶으면 향기의 박물관에 들러 해당되는 향수병의 마개를 열고 냄새를 맡았다. 특정한 기억을 다시 경험하고 싶은 기분이 들면 이렇게 냄새의 힘을 활용하여 시간여행을 떠났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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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엄청나게 흥미롭고 아주 훌륭하게 쓰였다. 그 어떤 책보다 기억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이 정도 급의 과학책은 많지 않다.”

- 가디언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관한 친절한 연구”
- 네이처
“그 어떤 경험이라도 생기 넘치는 문체로 바꿔내는 타고난 작가.”
- 파이낸셜 타임스
“탁월하다. 아름다운 글쓰기, 논지를 펼치기 위한 문학적 장치, 모든 면에서 지은이의 역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옵서버
“심리학자로서 최신 연구를 두루 꿰고 있는 지은이는 기억이라는 것이 어떻게 언어와 스토리텔링에 의존하는지를 보여준다.”
- 선데이 타임스
“기억의 심오한 본질을 아름다운 이야기로 풀어낸다.”
- 텔레그래프
“기억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매혹적으로 그려낸 책”
- 인디펜던트
“인간의 기억하는 능력에 관한 이 아름다운 탐구에서 지은이는 비록 우리가 생각하고 기억하는 것들 일부가 사실상 허구일지라도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 뉴사이언티스트
“아름답고 흡인력 있는 책.”
- 엘리자베스 로프터스
“통통 튀면서도 심오하다. 아주 기억에 남을 만한 책”
- 다우어 드라이스마
“소설가의 매력적인 글쓰기와 과학자의 엄밀함을 결합한 책. … 『기억의 과학』은 기억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바꿀 것이다.”
- 대니얼 샥터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일반 독자들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만큼 친절하다. 분석도 광범위하며 … 문학과 역사적 자료들을 아우른다.”
- 퍼블리셔서 위클리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기억을 설명하고 있다. 회고록과 소설과 과학이 겹치는 경계지역에 흥미를 느끼는 독자들에게는 아주 매혹적인 책이 될 것이다.”
- 커커스 리뷰
“과학적 발견과 문학에서 얻은 아이디어 그리고 개인적 이야기를 절묘하게 결합한 책이다. 신선하고 적절하며 때로는 감동적이다.”
-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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