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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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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680g | 138*204*35mm
ISBN13 9791189932633
ISBN10 118993263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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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경험한 피해자성과 분노는 모두 현실이고 현실적인 원천이 있다. 그 원천은 우리가 사는 환경 곳곳에 존재하고 사회와 언어와 사고 구조로 스며든다. 다른 누구보다 시인들이 그곳을 탐색하고 활용할 것이다.” --- p. 48

“가부장제의 창조적 에너지는 빠른 속도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남은 것은 파괴를 향한 자가발전 에너지다. 우리 여성들은 우리에게 딱 들어맞는 일이 있다.” --- p. 49

“자의식 강하고 스스로를 정의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 여성은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우선 자신의 역사를, 지나치게 정치화된 여성의 몸을, 과거 창조적인 여성 천재들에 대해? 다른 시대, 다른 문화 여성들이 닦아온 기술과 기교, 기법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이름을 잃고, 검열을 당하고, 침해를 당하며, 가치하락을 당했는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 p. 224

“내가 여기서 ‘레즈비언 연속체’라고 부르는 것을 발굴하고 설명하는 눈앞의 작업은 잠재적으로 모든 여성을 해방시킬 것이다. 이 작업은 서구의 백인 중산층 여성들의 학문이 지닌 한계를 분명하게 뛰어넘어 모든 인종과 민족, 정치제도 안의 여성들의 삶과 일, 집단 분류를 살펴보는 일이다.” --- p. 277

“시 역시 이렇게 시작된다. 그렇지 않았다면 동시성을 알지 못했을 두 가지 (이상의) 요소가 서로 교차하면서 시가 시작되고, 이때 우주의 한 조 각이 마치 처음인 것처럼 모습을 드러낸다.” --- p. 364

“시는 바다를 건너거나 폭풍을 거슬러 어떤 ‘신세계’나 ‘약속의 땅’으로 날아가 그곳에서 날개를 접고 노래하지 않는다. 시는 주어 진 것에 대한 안주가 아니라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향 한 질문이다. 시는 언제나 발견한 장소와 피난처와 성소와 추진력 을 잃고 있는 혁명과 싸움을 벌일 것이다.” --- p. 416

“나는 우리가 전반적인 인간의 존엄성과 희망으로부터 예술을 떼어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국을 향한 나의 우려는 예술가로서 나의 우려와 분리할 수 없습니다.” --- p. 457

“시에는 언제나 이해되지 않는 것, 설명되지 않는 것, 우리의 열렬한 관심 속에서, 우리의 비평이론에서, 교실에 서, 늦은 밤 논쟁 속에서 살아남는 것이 있다. 시와 세계 사이 살아 있는 관계는 바로 어려운 지식, 그리고 현실에 참여하는 시인이 작업을 계속하는 수술과 같다.”
--- p.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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