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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의 마법사와 금요일의 살인자

월요일의 마법사와 금요일의 살인자

꿈꾸는 돌-2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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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372g | 140*210*20mm
ISBN13 9788971994719
ISBN10 897199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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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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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정해진 등급 안에서만 제 문장을 쓸 수 있었다. 당국은 사실을 기반으로 한 문장보다 사유를 기반으로 창작된 문장을 더 과하게 검열하고 통제했다.
그 결과 작가는 자기 검열과 출판사의 검열과 교정 당국의 검열을 거쳐 힘든 진통 끝에 작품을 출간할 수 있었다.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의 오랜 기간을 누군가는 장장 2년에 달하는 코끼리의 임신 기간에 비유했다. 사람 새끼가 아니라 코끼리 새끼를 낳았구나, 유명한 작가의 말이었다.
사람들은 쉬이 문장을 놓았다. 아이가 말을 습득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 p.28

로비가 이미 만원이었다. 우물쭈물하는 사이 사람들로 꽉 채워져 오도 가도 못하게 끼여 버렸다. 시계를 올려다보았다. 오후 4시 정각이 되자 로비의 2층 유리 난간에 사람이 나와 섰다. 그의 등장으로 소음이 일제히 잦아들었다.
“6월 둘째 주 사람책 프로그램 2차 추첨을 시작하겠습니다. 1차 추첨을 통과하신 분들 중에 번호표가 없으신 분은 무효 처리되니 본인 번호표와 신분증이 있는지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남자는 어디선가 사람 키만 한 수레바퀴 하나를 끌고 와 섰다. 수레바퀴에는 카지노의 빅휠처럼 숫자들이 잔뜩 적혀 있고 맨 위에 조그만 화살 하나가 달려 있었다. 숫자가 60까지인 걸 보면 1차 예선을 통과한 사람이 60명이란 소리고, 다음 주는 일요일과 월요일이 빠지므로 다섯 명을 뽑는 셈이다.
진행자가 힘차게 바퀴를 돌렸다. 숫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쌩쌩 돌아가던 바퀴가 느려지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 p.48

두 주 만에 돌아오는 오태중의 금요일은 더디, 또다시 비를 데리고 왔다. 가뜩이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금요일에 비까지 내려 도서관 로비는 온통 진흙과 빗물 천지였다. 호송차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소리 지르고, 반대 시위를 하는 사람들과 지지자들 사이에 한바탕 몸싸움이 벌어지고, 그사이에 오태중은 가까스로 도서관 안으로 들어왔다.
죄수복이 온통 젖은 채였으나 그마저도 극적으로 보였다. 죄수복을 살인의 훈장으로 여겼던 그는 교도소 측에서 사복을 허락했음에도 그 옷만을 고집했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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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의 마법사와 금요일의 살인자』에서 우리는 불의한 세상을 향해 돌진하는 테러리스트 휘강을 만난다. 나는 그물에 걸린 물고기처럼 이 소설에 포획되었다.

휘강의 폭탄은 글쓰기이다. 글쓰기가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고급 기술인 세상에서 재개발 지역 아이들에게 글쓰기 비밀 교습을 하다 적발되어 법정에 선 것이다. AI 판사는 휘강에게 ‘도서관 봉사’라는, 터무니없이 가벼운 형벌을 선고하는데, 이건 이야기의 결말이 아니라 시작이다. 도서관에서 휘강은 새로운 모험에 휘말리고, 비밀 뒤에는 또 다른 비밀, 모험 뒤에는 새로운 모험이 도사리고 있어 독자를 사로잡는다.

모든 사람이 정보 등급으로 나뉘는 세계, 다수의 사람들이 그 불평등을 용인하는 세계, 가상이지만 곧 닥칠 것만 같은 세계를 만나고 나니 누구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 허용되고 권장되는 지금의 세상이 오히려 기적 같다. 그러니 지금 당장 책을 읽고 글을 쓰라고, 정보 세계의 테러리스트 휘강이 우리에게 속삭인다.
- 박현희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 『수상한 북클럽』 저자, 고등학교 사회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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