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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 뭐라고

깨달음이 뭐라고

: 깨달음이 도대체 내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된다는 거죠?

리뷰 총점9.4 리뷰 15건 | 판매지수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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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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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02g | 135*200*20mm
ISBN13 9788974798352
ISBN10 8974798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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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깨달음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혹독한 수행을 거듭한 스님만 도달할 수 있는 특별한 경지? 나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완전히 딴 세상? 스님이 아니고서야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보통 이런 이미지가 떠오를 것 같은데요. 솔직히 저도 오랜 기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인연을 만나다 보니 점점 의식하게 되더군요. ‘깨달음이란 절대로 먼 나라 얘기가 아니구나! 지금, 이곳에 살고 있는 내 이야기였어!’
--- p.6

무언가 특별하거나 일상에서 벗어난 수행 같은 걸 하지 않으면 불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선(禪)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아요. 불교는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하니까요. 마음이 이끄는 방향이랄까,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일상이건 무엇이건 불교에 접근하게 됩니다. 살아가는 목적에 방식을 맞춘다고도 할 수 있어요. 그 방식이 불교와 제대로 맞닿아 있다면 걷고 있는 길이 모두 불교적인 삶이 될 수 있습니다.
--- p.15

삶을 충실하게 살다 보면 분명히 무언가를 통찰하면서 성숙할 것이고 정화도 할 수 있다고 믿어요. 자각하고 말겠어! 정화해야지! 성숙하자! 이런 식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처럼 바짝 힘주고 의지를 불태워서 되는 게 아니에요. 학습 지도 요령의 단원 목표, 이런 게 아니란 말이죠(웃음). 훨씬 거대한, ‘이번 생에 태어난 이상 제대로 살아 보고 싶다’라는 진심에서 우러나는 소망. 그런 소망에 가치를 두고 살다 보면 언젠가 이루었노라고 자부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인다고 할까요.
--- p.39

좌선을 하고 있으면 말이죠. 번개가 쳤다고 하면 ‘깨달음을 얻어야 해!’ 하고 어깨에 힘이 들어갈 때가 있어요. 천둥소리를 듣고 깨달은 사람이 있다 보니 너도나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겨 버린 거겠죠. 그런 착각이 옳지 않다는 말이에요. ‘번개를 보고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인간의 고귀함이여.’ 깨닫지 않은 사람도 고귀하지 않은가. 이런 관점으로 보자는 거죠. 그렇게 마음을 다스리는 게 훨씬 낫다고 봐요.
--- p.75

인생도 마찬가지예요. 꿈이라는 걸 알았다고 꿈에서 벗어나려고 산에 틀어박힐 필요는 없습니다. 꿈을 즐기면 되는 거죠. 영화는 안심하고 즐길 수 있잖아요. 보고 있는 동안 갑자기 눈물이 흐르기도 하고, 화도 내고, 이 새끼 저 새끼 하며 욕을 퍼붓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건 모두 영화니까, 근본적으로는 안심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 마음으로 좋은 꿈을 꾸도록, 좋은 영화를 보도록 이 세상을 살아가자는 얘기예요.
--- p.110

‘고(苦)’라는 단어에는 괴로움이라는 뜻과 또 한 가지 ‘공허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서구 불교에서 말하는 ‘고’는 흔히 Unsatisfactory, 즉 불만족으로 해석되는데요. 이게 아주 딱 들어맞는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많은 것을 보면서 이것이야말로 궁극적으로 자신을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러나 꼼꼼하게 따져 보면 모든 것은 굉장히 빠르게 흘러갑니다. 애초에 의지할 수 없는 것이죠.
--- p.134

지나간 일에 ‘즐거웠다’, ‘좋았어’ 하고 감동할 때 뇌에서는 해마에 그 정보가 굉장히 강하게 저장되어 신경 회로가 패턴화합니다. (…) ‘이것을 먹으면 기분이 좋겠지’, ‘이것을 본다면 마음이 편해지겠지’, ‘이것을 들으면 마음이 가벼워지겠지’ 하고 기대하지만, 실상은 그다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매번 가치가 떨어지니까 반복할수록 점점 기쁨의 질이 떨어져 버리죠. 이런 일을 막으려면 생성된 것을 끊임없이 깨끗하게 씻어 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기쁨이나 식사의 즐거움도 모두 한 번으로 흘려보내야 합니다. 늘 리셋해야 하죠.
--- p.151

인간이란 보통 정신(의식)과 몸이 나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최근에는 다들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면서 모든 걸 생각해 버리잖아요. 지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의식하지 않아요. 동시에 두 개, 세 개 다른 일을 하는 게 능력이라고 착각하죠. 하지만 집중력을 방해하기만 합니다. 집중이란 정신(의식)과 몸이 하나가 되는 겁니다.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닫는 동안에는 그 일과 자신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요. 이것이 명상이란 겁니다. 석가모니 부처님도 그런 식으로 명상했다고 전해지고요.
--- p.170

모든 사람이 깨달음을 체험하고 비움을 경험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런 체험이 가능한 사람은 아주 일부예요. 하지만 부러워할 필요 없습니다. 공감 체험으로 충분해요. 아까도 말했지만, 비움을 체험하건 못하건 모두 출렁이는 파도 하나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커다란 파도일지도 모르고 잔물결일지도 모릅니다. 깔끔한 파도일지도 모르고 탁한 파도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런 파도는 모두 진흙에 불과합니다. 그것이 전부 근본적으로는 물이라는 이치를 안다면 통달한 거예요.
--- p.181

우리 인생도 스토리이고 신이나 내세, 행복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옳고 그른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이런 인간으로서 본질적인 문제도 일종의 스토리입니다. 불교는 모든 의미를 해체해 가는 끔찍한 체계이기는 하지만, 그것도 역시 하나의 줄거리를 가진 스토리라고 할 수 있어요.
--- p.210

모든 과정을 체험한 다음에 자신에게 맞는 길을 선택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겠죠. 하지만 인생이 그리 길지 않아요. 현실적으로 무리입니다. 어느 길이건 평생 걸려요. 하지만 성심성의껏 진지하게 걷다 보면, 그 체계가 불교로 묶여 있는 한 어느 길을 걷더라도 도착지는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선은 자신의 연(?)을 찾는 길이 불자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 p.243

무엇을 위해 여기에 왔을까? 무엇 때문에 태어났을까? 여기는 어디인가? 현재를 살아간다는 건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죽음이란 어떤 상태일까?……. 이 당연한 의구심을 한 번도 가져 보지 않았다면 인간으로서 어딘가 이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인생 자체에 관한 질문이잖아요. 우연히 떠오른 의문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물을 수밖에 없는 질문인 거죠. 인생 자체가 처음부터 던지고 있는 질문입니다. 개인이 만들어 낸 질문이 아니라, 개인은 그것에 붙잡힐 뿐입니다.
--- p.277

깨달음 위에 선 방황. 이것이 진정한 방황이랄까, 정토진종이 말하는 방황입니다. 평범한 사람의 방황은 단순하고 자기 생각에서 머물죠. 그러나 방황이 깨달음 위에 있으면 방황하더라도 그건 반드시 부처의 뜻입니다. 그러니 안심할 수 있습니다.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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