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1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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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4쪽 | 302g | 135*195*17mm |
ISBN13 | 9791130634371 |
ISBN10 | 113063437X |
발행일 | 2021년 01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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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4쪽 | 302g | 135*195*17mm |
ISBN13 | 9791130634371 |
ISBN10 | 113063437X |
머리말 1장 인생 속에서 55세의 위치를 정한다 자기 수명은 스스로 정한다 | 죽음이라는 운명은 우리의 허를 찌른다 | 55세를 《논어》에 대입해보면 | 더는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다 | 55세는 경쟁이라는 게임이 끝나는 시간 | 속음독으로 지적 체력을 키운다 | 자유롭게 살아도 규칙을 벗어나지 않는다 | 현실 감각을 잃지 않는다 | ‘편애 지도’로 하고 싶은 것을 찾는다 | 닫혀 있던 에너지 항아리를 다시 열어본다 | 향상심으로 밀고 나아간다 | 만사를 향한 관심을 잃지 않는다 2장 이제 시간표는 자유롭게 짜도 된다 처음이 좋을까? 마지막이 좋을까? | 내 마음대로 시간표를 다시 짜는 즐거움 | 나는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천천히 흘러간다 | 1년을 함께할 노트를 만든다 | 의도적으로 나에게 부담을 준다 | 마감을 설정하고 스케줄을 짠다 | 라이프 스타일도 다시 정한다 | 라이프 스타일은 곧 아이덴티티다 | 내 나이를 객관적으로 마주하는 것 | 시간표를 보면 스타일이 보인다 | 더는 우물쭈물할 나이가 아니다 3장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오다 주전에서 물러난 운동선수처럼 | 보수보다 중요한 것 | 경험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다면 | 평범한 삶을 살아온 것에 감사한다 | 객관적으로 현상을 본다 | 아무리 지겨운 일도 무료함보다 괴로울 순 없다 | 납세야말로 가장 큰 사회공헌 | 그림자 노동 또한 사회공헌이다 | 언제까지 일할지는 내가 정한다 4장 취미와 교양에 실컷 몰두한다 봐야 할 것은 모두 본다 | ‘미’를 접할 때는 예습과 복습은 필수 | 콘서트를 즐길 때도 중요한 ‘예습력’ | 나이 들어도 행복해지기 위한 지혜 | 좋아하는 일은 반복한다 | 스위치 온으로 사는 삶 | 읽고 나서 볼 것인가, 보고 나서 읽을 것인가 | 세계관을 음미하며 감상한다 | 부끄러워하지 말고 일단 해본다 | 동아리 활동으로 활력을 되찾는다 | 뭐든 배워야 젊게 산다 | 진정한 배움으로 세계가 넓어진다 5장 잡담을 나눌 상대가 있다면 매일이 즐겁다 학문의 권장은 친목의 권장 | 친구는 셋만 있어도 외롭지 않다 | 오랜 친구는 즐거운 법 | 술에 기대지 않는 사교력 | 50대 이후에 잡담은 더 필요하다 | 잡담은 단번에 늘지 않는다 | 말은 가능한 한 짧게 한다 | 농담에는 예의로라도 웃는다 | 사교성은 성격이 아닌 기술이다 | 취미와 잡담을 나눌 친구면 충분하다 | 외롭다면, 지금 라디오를 | 라디오를 통해 사람들과 연결된다 | 공감으로 친목을 다진다 6장 인생 선배들의 노년기에서 배우다 젊은이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 자신을 원한다면 어디든지 간다 | 자연을 마주하여 억지로 살지 않는 삶 | 전략적 사고를 배우다 | 생사에 집착하지 않는다 | 전국 각지의 제자들을 찾아다니다 | 마음은 유연하게 기는 평온하게 | 평생 현역으로 산 ‘멋진 은퇴’ |
55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
/저자 사이토 다카시/출판 유영/발매 2021.01.25.
그동안 돈을 모으는 일에만 집중했지 모아둘 수도 없는 시간에 대해서 너무 무식하게 살아왔다. 자기 수명은 스스로 정해야 한다. 욕심을 내려놓는 순간에 모든 것이 편안해진다. 죽음이라는 운명은 우리의 허를 찌르게 되어 있다. 내려놓아야 한다. 55세는 경쟁이라는 게임이 끝나는 시간이다. 경쟁에서 실패한 인생을 과감하게 인정하고 새로 시작해야 할 시기이다. 속음독으로 지적 체력을 키워라. 자유롭게 살아도 규칙을 벗어나지 말자. 닫혀 있던 에너지 항아리를 다시 열고 시작하자. 항상심으로 밀고 나아간다. 뭐든 배워야 젊게 산다. 진정한 배움으로 세계가 넓어진다.
인생 후반의 긴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서는 늦어도 55세부터는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기획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5년을 농원 개밥바라기 원년으로 삼는다. 그 해에 드디어 55세에 도달하게 된다.
남들보다 노력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타인과 비교하려고 하지 말라. 어디까지나 기준은 자기 안에만 있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그 기준을 중심에 두고 내 한계를 살피며 아주 조금씩 한계를 뛰어넘는 연습을 반복해 나가자. 그렇게 조금씩 거듭하는 노력 말고는 자기 자신을 뛰어넘는 연습을 반복해 나가자.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지금의 내 모습이 되어 있는 것을 깨닫게 된다.
조금씩 거듭하는 노력 말고는 자기 자신을 뛰어넘을 방법이란 없다. 한 번에 높은 곳에 도달하려고 하면 지금 자기 수준과 차이가 너무 큰 나머지 끈기 있게 밀고 나갈 수 없다. 꾸준하게 착실하게 나아갈 뿐이다. 물론 나아가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때로는 후퇴할 수밖에 없는 시기도 있으니까. 그래도 한번 하겠다고 결심했다면 자신을 믿고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
은퇴하여 뒷방으로 물러날 생각 따위는 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계속하다가 언제 죽었는지조차 모르는 것. 그것이야말로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죽음일 것이다.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항상 지금의 자신을 뛰어넘기 위해 미래를 향해 계속 나아가는 사람을 가리킨다. 목표가 하나 있으면 인생의 축이 정해진다. 거기에서부터 향상심이 생기고 살아갈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열심히 실력을 갈고닦으며 멈추지 않고 착실하게 연습을 거듭한다면 타고난 재능이 없을지라도 결국 달인의 영역에 도달할 것이다. 자신이 진정하고 싶은 일을 다시 찾는 나이에 한계란 없다. 몰두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다시 한번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보자.
50세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50년에 걸쳐 자연 농법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살다가 가자. 평생 현역, 평생 학습을 실천하면서 가는 것이다.
《55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사이토 다카시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이다.
인생의 후반을 기획하는 책이라는 제목에 끌려 선택하게 된 책이네요. 제 인생도 얼추 55세라는 나이가 멀지 않거든요.
이 책은 사이토 다카시라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님이 쓰신 책이에요. 이 교수님은 45세에 대해서도 책을 썼고, 50세에 대해서도 책을 썼고 이제 55세에 대한 책을 펴냈어요.
나이 듬에 대해서 그 나이가 되었을 때 알아야 할, 느껴야 할, 준비해야 할 과정과 감정에 대해서 많이 연구하시고 그걸 책으로 펴내시는 거 같아요.
단지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분이 일본 사람이라는 거죠.
한국과는 다른 일본 문화라서 많은 부분이 달라서 다 적용하기는 쉽지 않아요.
이 책은 55세라는 나이를 먼저 자각하고 정면으로 맞닥뜨리길 권해요. 그 나이를 받아들이고 이제는 조금 자유로워진 시간을 취미와 교양에 몰두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길 권해요. 각 장의 목차를 자세히 들어가면 그 안의 이야기가 다시 다음 이야기의 주제가 되고 다시 그다음 장의 소재가 되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에서 제일 강조하는 단어가 하나 있어요. 바로 '향상심'이에요. 그 향상심을 실천한 사람으로 일본 메이저리거 스즈끼 이치로 선수를 이야기했어요.
"남들보다 노력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어디까지나 기준은 자기 안에만 있습니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그 기준을 중심에 두고 내 한계를 살피며 아주 조금씩 한계를 뛰어넘는 연습을 반복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하니 어느새 지금의 내 모습이 되어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조금씩 거듭하는 노력 말고는 자기 자신을 뛰어넘을 방법이란 없습니다. 한 번에 높은 곳에 도달하려고 하면 지금 자기 수준과 차이가 너무 큰 나머지 끈기 있게 밀고 나갈 수 없습니다. 꾸준하게 착실하게 나아갈 뿐입니다. 물론 나아가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기도 합니다. 때로는 후퇴할 수밖에 없는 시기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한번 하겠다고 결심했다면 자신을 믿고 계속 밀고 나가야 합니다"
55세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 중에서 스즈끼 이치로의 은퇴 기자회견 내용
이 책에서 55세는 인생의 중간지점으로 회사의 중직에서 내려오거나 은퇴를 해서 남는 시간을 어떻게 하면 활용하면 좋을까를 이야기해요.
저는 이 부분이 우리나라 현실에선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대기업에서 일하다 은퇴하는 나이라면 적용 가능하겠지만요. 한국에서 대다수 55세를 넘은 사람들이 현직에서 물러나 소일거리만 하면서 살기가 쉽지 않을 거 같아서요. 아마도 제2의 직업을 찾아 다시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지 않나 싶어서요. 저 조차도 다시 일을 시작하는 나 이거든요.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요. 평범하게 살아온 것, 그건 삶의 순탄했을 말하는 거니까 감사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언제까지 일할지 스스로의 선택하고 그림자 노동 같은 손자 손녀를 돌보는 일일지라도 감사하면서 하면 좋다고 이야기해요.
좋아하는 일만 선택해서 할 수 있는 나이로 55세 이후를 바라보네요. 대신 그 좋아하는 일을 위해서도 예습하고 젊은 마인드로 배움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다 해볼 것을 권해요. 단지 지금이 저에게는 그렇게 여유로운 시간이 있진 않아서 좀 더 나이가 들어서야 가능하겠다 싶었어요.
이 책에서 강조하는 또 하나의 단어. 바로 잡담력이예요. 나이가 들수록 잡담하는 방법을 배워서라도 주변인과 잡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해요. 50대 이후일 수록 술에 기대지 않는 사교력을 발휘해 잡담할 수 있어야 해요.
특히 새로운 장소에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의 이야기를 위해서는 잡담력이 필요하거든요. 이 잡담력에 있어서는 남자보다 여자가 한수 위고요.
이 잡담력은 바로 서양 문화권에서 말하는 스몰 톡이네요. 사교성은 성격이 아닌 기술이라서 배워야 한다고 해요. 다행히 저는 타고난 성격에 기본 잡담력을 장착하고 있으니 55세 이후의 삶에서는 탁월함을 기대해도 될꺼 같아요.
마지막 장에서는 공자를 통해서, 또 논어를 통해서, 손자를 통해서, 장자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지혜를 말해줘요.
이 책은 대기업을 은퇴하거나, 적당한 소일거리로 시간을 보내려는 중년이라면 적용할 거리가 많은 책으로 보여요. 특히 55세 이후를 계획하는 남성적인 시각으로 쓰인 책이라서 남성분들은 배울 점이 많아 보여요.
충분히 잡담력과 사교력과 아직은 현역에 있는 여자라면 거리가 좀 있는 책이고요.
단지 55세라는 시점에 방점을 찍지 않고 본인 라이프 스타일에 적당한 은퇴의 시기에 어떻게 살것인지를 생각한다면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