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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가 되는 법

독재자가 되는 법

: 히틀러부터 김일성까지, 20세기의 개인숭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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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622g | 135*215*30mm
ISBN13 9788932920894
ISBN10 893292089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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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는 군대와 비밀 경찰, 근위병, 스파이와 정보원, 신문자, 고문자 등에 의존해야 한다. 그럼에도 최선은 자신의 전제 정치가 사실은 합의된 것처럼 가장하는 것이다. 자국민에게 두려움을 심어 주면서도 그들에게 자신을 칭송하게 만들 수 있다면 독재자로서 아마도 보다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 p.9

20세기 전반에 걸쳐 수억 명의 사람들이 열광을 강요당했으며 그들은 농노 신분으로 전락하는 순간에도 의무적으로 그들의 지도자를 찬양해야 했다. 세계 곳곳에서 독재자의 얼굴이 광고판과 건물을 장식했고 모든 학교와 사무실과 공장에 그들의 초상화가 걸렸다.
--- p.9

독재자들이란 원래 나약한 존재였다. 그들이 강했더라면 굳이 독재자가 될 필요 없이 다수의 선택을 받아 지도자로 선출되었을 것이다. 그 대신에 그들은 지름길을 선택했고 그 과정에서 보통은 수많은 반대자의 시체를 밟고 넘어가야 했다.
--- p.11

개인숭배는 협력자와 경쟁자를 똑같이 약화시켰으며 그들 모두를 복종하고 협력하도록 강제했다. 특히 다른 사람들 앞에서 독재자를 칭송하게 강요함으로써 그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
--- p.12

누가 개인숭배를 조장했을까? 바로 칭송 일색의 전기를 쓴 전기 작가, 사진작가, 희곡 작가, 작곡가, 시인, 편집가, 안무가 등이었다. 선전부를 이끄는 강력한 장관과 때로는 산업의 모든 분야도 나름의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최종적인 책임은 독재자 자신에게 있었다.
--- p.12

개인숭배의 목적은 확신을 주거나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혼란을 주고, 상식을 파괴하고, 복종을 강요하고, 개인을 고립시키고, 개인의 존엄성을 짓밟기 위함이었다.
--- p.15

러시아와 중국, 북한, 에티오피아와 같이 대부분이 농촌 지역인 국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변증법적 유물론 같은 추상적인 정치철학을 설파하는 것보다 지도자를 특정한 성스러운 존재로 둔갑시켜 공감을 조장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었다.
--- p.16

독재자들은 국민에게도 거짓말을 했지만 자기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했다. 몇몇 독재자는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서 자신의 천재성을 확신했다.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 가며 지극히 파괴적인 결과를 불러온 중요한 사안을 자기 마음대로 결정했다.
--- p.19

무솔리니는 빌라 토를로니아나 살라 델 마파몬도에서 수많은 숭배자들에게 청중의 자리를 허락했다. 청중의 숫자는 그날그날 달랐다. 〈호주의 교사들부터 영국 귀족들의 먼 친척, 미국인 사업가들, 헝가리에서 온 보이 스카우트들, 극동 지역에서 온 시인들을 비롯하여 존엄한 존재를 알현하고자 하는 이들은 누구든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 p.61

무솔리니는 자신이 이탈리아에서 가장 위대한 배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 p.56

『나의 투쟁』은 1백만 부가 팔려 나갔다. 4년 뒤에는 판매량이 4백만 부를 넘어섰다. 베를린의 한 신문사는 〈한 권의 책이 독일을 정복했다!〉라고 떠들썩하게 보도했다. 히틀러의 자서전은 갓 결혼한 신혼부부에게 탁월한 선물이 되었고 나중에는 최전선에서 싸우는 군인들에게 무료로 배부되었다.
--- p.124~125

1939년에 이르자 정형화된 기준이 생겨났다. 그 결과 관보를 비롯한 웅변가, 시인 등은 〈비할 데 없는 천재〉, 〈위대하고 사랑받는 스탈린〉, 〈지도자이면서 전 세계 노동자 계급에 영감을 주는 이〉, 〈위대하고 영예로운 스탈린, 세계 혁명을 이끄는 수장이자 명석한 이론가〉라고 찬양하며 하나같이 똑같은 찬가를 노래했다. 사람들은 대중 집회에서 언제 박수를 쳐야 하는지, 공개 행사에서 언제 그의 이름을 불러야 하는지 알았다.
--- p.186~187

김일성은 승전을 선포했다. 북한의 선전 기관은 처음부터 조국 해방 전쟁을 미국의 침략에 맞선, 전적으로 방어를 위한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터무니없는 거짓말이었지만 끊임없는 세뇌와 바깥세상과의 완전한 단절이 이런 거짓말을 믿을 만한 것으로 만들었다.
--- p.272

1970년대 내내 김일성은 제3세계의 지도차처럼 보이고자 했다. 북한은 약 50개국의 200여 조직에 주체사상을 연구하도록 자금을 지원했다. 1974년에는 도쿄에서 주체사상을 주제로 한 국제 포럼이 열렸으며 드디어 〈김일성주의〉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 p.293

뒤발리에는 자신을 마치 부두교 정령처럼 포장했다. 젊을 때 로리메 드니와 사귄 이후로 자주 검은 옷에 지팡이를 들고 과묵한 태도를 보이며 부두교 남자 사제처럼 행동했다. 그는 죽은 자의 정령이자 묘지의 수호자인 바롱 삼디Baron Samdi를 모델로 삼았다.
--- p.310

숭배의 첫 단계에서 독재자는 자신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굽실거리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에게 경의를 표하도록 만들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영향력을 가져야 한다. 그럼에도 개인숭배가 충분히 진행되면 이제는 누가 독재자를 지지하고 누가 반대하는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 p.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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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20세기 독재에 대한 빼어난 연구. …… 이야기에서 눈을 뗄 수 없다.
- [뉴 스테이츠먼]
무자비함은 재능보다 훨씬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행운이 따라야 한다.
- [더 타임스]
디쾨터가 잘하는 것은 오만과 편집증에 휩싸인 지도자들 사이의 병리적·이념적 연결성을 찾는 일이다.
- [옵서버]
디쾨터의 독창성은 인류에 대한 범죄와 병치하여 문명에 대한 범죄를 설명한다는 점이다.
- [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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