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프리랜서’와 ‘1인 창업’은 어떻게 다를까요? 제가 내린 정의로는 ‘프리랜서’는 작가, 일러스트레이터처럼 ‘직업’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중에는 하청을 받아 일하는 방식이 있을 수도 있는데, 커리어를 쌓고자 자신의 기술을 연마하는 이미지입니다. 반면 ‘1인 창업’은 다른 사람에게 고용되지 않고 자신만의 ‘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1인 창업의 이상적인 모습은 사회의 니즈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내는 이미지입니다.
--- p.7, 「저자의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에서는 ‘강점=이익을 창출하는 원천이 되는 것’으로 정의하고자 합니다. 과거의 경험이나 실적은 엄밀히 말하면 강점이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강점은 그 자체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능력’으로 바꿔 말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합니다. 당연하지만 사업을 이어 가려면 이익이 필요한데, 그 이익은 우연이 아닌 자신이 인식하고 있는 필연적인 강점에서 발생합니다. 피터 드러커는 《21세기 지식경영》에서 “명확하게 드러난 강점에 집중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명확하게 드러난’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안타깝게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창업가 대부분이 ‘자신의 강점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p.22, 「강점 없는 창업은 불황에 버틸 수 없다」 중에서
피터 드러커는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에서 ‘경영자가 진짜 해야 하는 일은 우선순위 정하기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메시지는 사업은 단순히 TO DO LIST를 완수해 나가는 것이 아니며, ‘무엇을 하지 않을지 고민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
르쳐 줍니다. 어떤 일을 그만두려면 우선 용기가 필요합니다. 당연히 창업 전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지만 그 이상으로 ‘이것만은 하지 않겠다’ 하는 강한 의지가 요구됩니다. 저 자신도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정하지 못하는 타입이라, 이것저것 필요 이상으로 떠안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몸은 하나인데 용케도 여러 가지 일에 손을 댔던 모습에 놀랄 정도입니다.
--- p.67, 「‘하지 않을 일’을 결정하라」 중에서
이와 같은 사례를 통해 배울 점은 ‘누군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사업 아이템이 된다는 것입니다. 귀찮은 일, 선뜻 부탁하기 어려운 일은 일상생활이나 비즈니스 상황에 무수히 많습니다. 귀찮은 일 리스트를 메모하는 등 평소에 눈여겨 두면 어느 날 ‘이거다!’ 싶은 순간이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피터 드러커는 《미래사회를 이끌어 가는 기업가 정신》에서 “기업가로서 성공하는 사람은, 그 목적이 돈이든 권력이든 또는 호기심이든 명성이든 가치를 창조하여 사회에 공헌하고자 한다. 그 지향점은 크다. 이미 존재하는 것을 수정하거나 개선하는 정도로는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제초 작업이나 벌초도 예전에는 존재하지 않던 사업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업으로 성립되었습니다.
--- p.106, 「사람들은 귀찮은 일에 돈을 쓴다」 중에서
전략이란 ‘누구에게(시장)’, ‘무엇을(상품)’, ‘어떻게(유통 경로)’ 제공할 것인가로 정해집니다. 1인 창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어떤 시장을 선택할 것인가’로 사업의 성패가 결판나 버리고 맙니다. 회사원이라면 지금 담당하는 업무가 잘 진행되지 않더라도 이직할 수 있겠지만, 일단 창업을 했다면 멈춰 서거나 도중에 방향을 전환하려고 할 때 꽤 많은 힘이 필요합니다. 특히 시장에 관해서는 사전조사를 시행한 다음에 진지하게 결정하십시오. 1인 창업에서 시장의 본질을 판가름하는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작더라도 좋으니 라이벌이나 대기업이 침투하지 않아 독점할 수 있는(가능성이 있는) 시장이어야 합니다.
--- p.129, 「작더라도 독점할 수 있는 시장을 노려라」 중에서
1인 창업에서 ‘관계’는 중요한 자산입니다. 조력자로서 서로 돕는 것은 물론이고 연대하는 상대가 당신의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계를 맺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가치관이 같거나 뜻을 함께하는 동료가 모이는 ‘커뮤니티’ 갖기를 추천합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한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하니, 우선 자신과 맞는 커뮤니티를 찾아 참여해 보십시오. 참여한 커뮤니티를 통해 주최자는 물론 멤버들과 교류하는 가운데 신선한 자극을 주고받으며 관계성을 구축해 나가는 것입니다. 참가할 커뮤니티를 찾았다면 먼저 ‘어떤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은지’ 이미지를 그려 봅시다. 생각해 둔 이미지가 있으면 기존의 커뮤니티들 가운데 ‘어떤 커뮤니티가 나에게 맞을지’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 p.199, 「인간관계는 중요한 자산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