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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싸우지 않는 지혜 큰글자책

인생과 싸우지 않는 지혜 큰글자책

: 인연 따라 간결하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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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88*263*15mm
ISBN13 9788974799007
ISBN10 89747990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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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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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추구하는 건
지금 자신이 불행하다는 증거.
행복을 추구하지도 않고
불행을 회피하지도 않으면
행불행에서 벗어나
그냥 산다.
---p.57

성자들은 죽기 전에 여러 번 죽었다.
‘나’라는 생각이 죽었고,
‘내 것’이라는 생각이 죽었고,
몸에 대한 집착이 죽었고,
에고가 죽었다.
‘나’라는 생각이 죽어
온 천지와 ‘하나’가 되어
삶과 죽음이 소멸되었다.
---p.100

건강하고 싶으나 그렇게 되지 않고,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으나 뜻대로 되지 않고,
좀 더 갖고 싶으나 얻지 못하고,
싫은 걸 피하고 싶으나 계속 부딪치고,
따분해서 뭔가를 하려고 하지만 할 게 없으니
고(苦)일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러니 바라지도 회피하지도 않고,
인연에 내맡기고 그냥 존재하는 것,
이것 외에 다른 길은 없지 않은가.
---p.110

죽음은 ‘꿈 없는 잠’,
죽음은 영원한 잠[永眠].
---p.116

자신을 인연에 다 내맡겨 버린 게
인연 따라 사는 삶이다.
인연에 파묻혀 흘러가는 삶에는
갈등도 두려움도 원망도 걱정도 없다.
자신을 인연에 다 주어 버려
자신이 인연이고
인연이 자신이기 때문이다.
생각에 얽매여
인연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서성이면
편하게 살아갈 날은 영영
오지 않는다.
---p.130

중생의 마음은
‘좋은 것’에 집착하고
‘싫은 것’에 저항하여
시계추처럼 그 양쪽을
끊임없이 왕복하므로
항상 불안정하다.
집착과 저항의 강도가 크면 클수록
그 왕복 운동의 진폭이 커져
더 큰 불안정에 휘둘린다.
이 불안정이 곧 고(苦)다.
그래서 생존하는 한 고일 수밖에 없다.
성자가 되기까지는.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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