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03월 25일 |
---|---|
쪽수, 무게, 크기 | 344쪽 | 664g | 152*224*22mm |
ISBN13 | 9791191425871 |
ISBN10 | 1191425878 |
출간일 | 2021년 03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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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44쪽 | 664g | 152*224*22mm |
ISBN13 | 9791191425871 |
ISBN10 | 1191425878 |
2016년 1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매주 목요일 네이버 웹툰 판타지 및 시대극 부문 별점 1위 자리를 지키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가담항설』. ‘2018 오늘의 우리 만화 수상’ ‘2019 우수만화도서 선정’ 등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가담항설』의 단행본 10~12권이 전격 출간되며 드디어 완결을 알린다. 12권에는 203화부터 마지막화까지 실려 있으며, 작품에 대한 랑또 작가의 코멘터리와 오직 단행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보너스 4컷 만화’를 특별 부록으로 구성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
작가의 말 223화 224화 225화 226화 227화 228화 229화 230화 231화 232화 233화 234화 235화 236화 마지막화 보너스 4컷 만화 작가 코멘터리 |
랑또 작가님의 '가담항설 12권' 리뷰입니다.
드디어 가담항설 단행본이 완결이 났네요.
소장용으로 모으기 시작했는데 단행본이 드디어 끝이 나서 이제 소장을 위한 구매도 이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독특한 설정과 재미있는 이야기의 웹툰이었습니다.
소장해두고 언젠가 읽고 싶어질 때 바로 꺼내 볼 수 있어 좋네요.
단행본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보고 있었지만 읽어 내야하는 만화가 끝이 났다. 그런데 애매한 이야기로 끝이 난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진행 되어온 이야기가 아쉽지 않게, 읽어온 시간이 아깝지 않게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만화였다고 생각한다.
적절한 대사와 절적한 대화 그리고 분위기들이 만들어내는 조화, 그리고 그 속에 존재하는 세상이 참 많은 즐거움을 주는 만화였다. 사실 엔딩은 해석하기 나름이라 가타부타 말하기가 조금 힘들겠지만, 아마 그것이 작가가 의도한 가장 좋은 결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리 말하니 아쉬움이 많아 보이는데 정말 아쉬움은 없다. 정말 좋다. 여지껏 본 만화중에 슬램덩크 다음으로 가장 애정하는 만화다.)
선과 악의 대립이 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제인데, 독특하고 생소한 것이 있다면 이 선과 악을 표현하는 캐릭터들에게 선과 악의 경계가 없다는 것이다. 즉, 선악이 계속해서 대립하고 있느나, 누구나 선이고, 누구나 악인 것이 이만화의 특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만화가 그리 흥미진진하고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보다, 만화자체의 분위기와 묘사, 서술하는 스킬에 더 빠져 들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랑또 작가가 그린 길위의 노래는 아쉽게 끝이 났지만, 이제 또 새롭게 판 위에 그릴 작가의 이야기가 기대가 된다.
작가가 그린 노래가 끝이 났다.
그리고 이 노래를 통하여 독자들은
많은 인물들을 만나고,
인물들이 만들었던 이야기들이 남아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의 끝은 독자들이 누구를 만났고,
누구의 노래를 더 깊게 들었었는가 하는가에 따라서
이 이야기를 해피앤딩으로 세드앤딩으로 볼 수 있는
결말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결말도
독자들의 해석에 달려 있는 듯하다.
같은 노래를 같은 사람이 들어도,
듣는 이의 상황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해석 할 수 있는 결말이 있다는 것 자체도
정말 노래와 같은 이야기에 어울리는 결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빛과 같을지, 어둠과 같을지,
아니면 그것들이 어우러져 함께 녹아 있는 이야기 일지,
모르겠지만 이 이야기가 적어도 나에게는 오랫동안 명작으로 남을 것 같은 이유는
나의 상황과 마음에 따라서 이 이야기들이 다르게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