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미리보기 공유하기

마흔에게 그림책이 들려준 말

: 긴 터널을 통과하는 이들을 위한 그림책 수업

리뷰 총점10.0 리뷰 5건 | 판매지수 1,938
베스트
독서 에세이 43위 | 독서 에세이 top20 35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YES포인트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당신의 독서를 위한 친구 - 심플 폴더블 LED 독서등/크리스탈 문진/가죽 슬리브 유리 텀블러/모나미 볼펜
8월 얼리리더 주목신간 : 귀여운 방해꾼 배지 증정
8월 전사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240g | 129*183*15mm
ISBN13 9791189363109
ISBN10 1189363100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낡지 않는 마음을 가꾸어 가는
마흔을 위한 그림책의 시간


어려워 보이는 그림책도, 사소해 보이는 그림책도, 그녀가 읽어 주면 특별한 이야기로 다가와 마음을 어루만진다. 좋은 그림책이 주는 공감과 위로의 힘을 전하며 아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최정은 그림책 활동가의 ‘흔들리는 마흔’을 위한 그림책 수업.

그림책의 마음은 낡지 않는다. 어린 시절 동심의 세계부터 바쁜 일상 속에서 잊힌 우리 존재의 그림자까지, 진보하는 가치와 미래적인 상상까지, 새로운 주제를 탐색하며 경계 없이 발전하고 있는 동시대의 그림책은 성인 독자층 사이에서 조용한 인기몰이 중이다. 함께 그림책을 읽고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음은 부드럽게 열리고 낯설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 어린 눈을 갖게 된다.

이 책은 인생의 중간기를 통과하는 어른에게 권하는 30여 권의 그림책을 중심으로, 어두운 후회를 딛고 새롭게 시작하는 법, 어린 시절의 나를 돌아보고 이해하며 성숙하게 자기를 인식하는 과정, 편안하게 주변의 관계를 가꾸어 가는 일, 새로운 꿈을 꾸고 키워가는 법 등의 주제를 담았다. 세계적으로 예술성을 인정받은 그림책, 심리 치료 텍스트로 검증된 고전, 신진 작가들의 새로운 시선을 담은 작품까지 고루 선정한 걸작 그림책들이 인생의 중간 터널을 잘 통과하기 위한 깊은 질문과 위로의 시간을 선물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1부 마흔, 다시 시작하기
2부 어린 나를 안아 주러 가는 길
3부 정원을 가꾸듯 관계도 그렇게
4부 꿈과 함께 걷는 법
5부 통로가 되다
맺는 말
그림책 목록
부록: 그림책 활동가에 대해 궁금해요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마흔에 비를 만났다. 그것도 거대한 빗줄기가 쏟아졌다. 그저 기다리고 기다리는 것, 버티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주위 사람들의 걱정 어린 물음에 늘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나 괜찮지 않았다. 한참을 주저앉아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준호처럼 내리는 비를 맞아도 괜찮다고 알려 준 친구가 있다. 함께 비를 맞아 보자고, 함께 달려 보자고 나를 이끈 친구가 있다. 흔들리는 마흔의 나에게, 괜찮다며 이 빗속을 달려 보자고 손을 내민 친구는 바로 그림책이다.
일본의 작가 야나기다 구니오는 “인생에 세 번 그림책을 읽어야 한다. 자신이 어릴 때, 자신의 아이를 기를 때,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었을 때”라고 말했다. 아쉽게도 어릴 적에 그림책을 읽어 주시는 엄마의 목소리를 들은 기억은 없다. 1970년대 우리나라에 그림책이 거의 없었으니 당연한 일이다.
대학을 다니며 그림책을 처음 만났다. 주제와 연령에 맞는 우수한 교재와 교육 자료로서 그림책을 접했다. 두 번째는 아이를 양육하며 만났다. 앤서니 브라운을 좋아했던 큰아이가 즐겨 보던 책 중 한 권이 《돼지책》(웅진주니어)이다. 그 이야기 속 피곳 부인의 모습을 한참 바라보곤 했다.
눈, 코, 입도 그려지지 않은 얼굴에, 집안일의 홍수 속에서 항상 고개를 떨어뜨리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나를 보았다. 둘째가 잠자리 그림책으로 들고 온 유타 바우어의 《고함쟁이 엄마》(비룡소)를 매일 밤 읽어 주던 날들도 떠오른다. 깔깔 웃는 아이와 달리, 그림책 속 엄마 펭귄처럼 있는 힘을 다해 아이에게 고함치던 내 모습이 떠올라 가슴 한편이 아렸다.
엄마가 되어 만난 그림책은 나에게도 감정의 파도를 일으켰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라며 그림책은 책장에서 밀려났고, 내 마음에서도 점점 멀어졌다. 그러다 마흔에 아이들이 아닌 나를 위한 그림책, 오롯이 내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을 만났다. (중략)
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나의 마흔에게 그림책이 건네준 다정한 말들이다. 그림책을 내밀하게 만나 온 나의 기록이다. 그림책 배를 타고 마흔의 강을 건너온 여정이다.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마주하고 품고 오늘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의 이야기다.
투박한 이 고백이 독자들에게 동네 언니의 이야기로 다가가면 좋겠다. 이제 막 마흔을 지나온, 당신과 별반 다르지 않은 친구가 수다 떨듯 나누는 이야기로 들어 주길 바란다. 내가 그림책으로 마흔을 지나왔듯이 마흔을 앞둔, 마흔의 길을 걷고 있는, 그리고 마흔을 훌쩍 지나온 그들에게도 작은 토닥임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 「머리말」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등불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주위가 너무 깜깜해 앞이 보이지 않을 때,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아 주저앉고 싶을 때, 눈부시게 화려한 빛의 잔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최정은 선생님은 그런 우리에게 빛을 건넨다. 그림책이라는 빛을 품고 묵묵히 걸어온 이 이야기는 우리 앞을 비춰 주는 따스하고 은은한 등불이다.
- 김슬기 (『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 저자)

마흔이란 얼마나 기만적인가. 모든 것이 안정되리라 믿었던 나이, 그런데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 하는 카오스 같은 질문이 찾아오는 나이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그 어둠 속에서 자신의 세계를 발견하고 만들어 간 한 사람의 개척기다. 그림책을 나침반 삼아 마흔이라는 황무지에 길을 낸 진솔한 경험담이 가슴에 뜨거운 희망의 불을 지핀다. 당신도 당신만의 길을 낼 수 있다고 두 손을 힘 있게 꼭 잡아 준다.
- 이봄 (『영화, 여자를 말하다』 저자, 건국대 영상영화학과 겸임교수)

그림책은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림책은 누군가의 삶을 만나 더 깊고 진한 향기를 지니게 된다. 저자의 삶에 아름답게 녹아든 30여 권의 그림책은 ‘흔들리는 중년’을 위로하고, 저자의 넉넉한 마음으로 자꾸만
달려가게 한다. 비를 맞아도 어깨를 펴고, 찬바람에도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갖기 위해 이 책을 권한다.
- 정해심 (카모메 그림책방 대표, 『이 나이에 그림책이라니』 저자)

한 장章이 끝날 때마다, “당신에게 ~을 읽어드리고 싶어요”라는 말에 저자의 진심이 가장 잘 녹아 있는 듯하다. 최정은 작가의 운명 같은 그림책 사랑은 자기 자신에게서 그치지 않고 그 따뜻한 마음과 음성을 통해 줄곧 타인에게로 향한다. 차고 넘쳐서 흐르는 사랑, 그것이야말로 저자가 지닌 숙명일지도 모르겠다.
- 조민영 (『마음이 하찮니』 저자)

최정은 선생님의 그림책 강의를 듣고, 부디 녹취해서라도 책으로 내 달라고 부탁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흔들려서 더 꼿꼿해지고 눈물 젖어 더 깊어진 작가의 마흔이, 그림책에 얹혀 우리를 위무한다. 무너지지만 않으면 저 너머 반드시 걸어갈 길이 있다고, 너른 품으로 도닥여 주는 책이다.
- 황유진 (『어른의 그림책』 저자)

회원리뷰 (5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책 제목에 이끌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핑* | 2022.02.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떻게 이 책이 알고리즘으로 연결 됐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제목만 보고 일단 관심이 크게 갔습니다.근데 미리보기에서 설명된 저자의 배경을 보며 더 읽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책을 받아보니 제가 착각한 것은 이 책이 그림책인줄 알았는데 50여권의 그림책 일부분을 저자의 글과 함께 있습니다.챕터별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이 있고요. 진지하게 읽어보고 질문에 답해볼 생각이 드네요~;
리뷰제목
어떻게 이 책이 알고리즘으로 연결 됐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제목만 보고 일단 관심이 크게 갔습니다.
근데 미리보기에서 설명된 저자의 배경을 보며 더 읽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책을 받아보니 제가 착각한 것은 이 책이 그림책인줄 알았는데 50여권의 그림책 일부분을 저자의 글과 함께 있습니다.
챕터별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이 있고요. 진지하게 읽어보고 질문에 답해볼 생각이 드네요~

(추가) 2/21
와,, 책 진짜 술술 읽었어요. 그냥 저자와 함께 카페에 앉아 얘기 듣는 기분? 그림책에 담긴 깊은 뜻과 메시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나이 마흔… 이렇게도 걷고, 이렇게도 지나본 선배의 길을 보고 저자의 말처럼 하루 하루를 누리며 지내는 내 시절이 되길 바라봅니닷. 사실 한번 읽고 지인 주려고 했는데 소장해야겠어욧!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정말 마흔에 만난 인생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2 | 2021.05.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이에게 "책육아"라는 것을 하려고 다짐한 것 없지만...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 애착 육아를 하고 있고 그러면서 엄마인 나 역시 그림책의 묘한 매력에 스멀스멀 끌리고 있는 중이다.     아이와 함께 읽고 함께 얘기 나누면 나눌수록 아이는 그렇다 치더라도 엄마인 내가 더더더 홀리는 이 기분은 무엇인지... 알고 싶고, 더 흠뻑 깊숙이 느끼고 이해하고 나아가 소통하;
리뷰제목

아이에게 "책육아"라는 것을 하려고 다짐한 것 없지만...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 애착 육아를 하고 있고
그러면서 엄마인 나 역시 그림책의 묘한 매력에 스멀스멀 끌리고 있는 중이다.

 

 

아이와 함께 읽고 함께 얘기 나누면 나눌수록 아이는 그렇다 치더라도
엄마인 내가 더더더 홀리는 이 기분은 무엇인지...
알고 싶고, 더 흠뻑 깊숙이 느끼고 이해하고 나아가 소통하고 싶어지는 그림책들...
#어른이도좋아해그림책

 

 

그러던 중 [마흔에게 그림책이 들려준 말, 최정은 지음]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나에게 다가온 듯하다.
나 또한 올해부터 마흔이기 때문에 "마흔"이라는 단어에 확 끌린 것일까?

 

 

스물, 서른과는 다른 느낌의 마흔...
나에게 마흔이란 이전과는 다른게 뭔가 새로운 시작, 출발 같은 느낌이 강했다.
평범하고 또 평범한 내 삶 속에 무엇인가 꿈틀 되기 시작하고 뭔가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고 있음을 감지했기 때문일까.
그리고 그 변화는 기존의 살아가는 스타일과 많이 달랐기에 두려움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 두려움 조치 싫지 않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 "그림책"이 있었다.

 

 

삶이 밑바닥까지 내려앉았다는 순간 "그림책"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상황을 대면하고,
스스로 정서적, 감정적 치유까지 도달한 최정은 작가님.
그림책을 통해 이리 마흔 이후의 삶을 꿋꿋하게 잘 살고 있으니,
너도, 그리고 우리도 "나"에 대한 고유한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만 같다.

 

나는 중년의 위기를 틀에 박힌 정체성에 벗어나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전환점으로 보고 싶습니다.
이 전환점을 지나면 사회가 요구하는 대로 혹은 자신이 자란 가정 환경에서 형성해 온 껍질을 깨고 새로운 인격으로 도약하는 은혜로운 시기가 찾아옵니다.

[마흔에게 그림책이 들려준 말] 中 p69, 인용문구 (from 박정은, <사려 깊은 수다>, p37

 


마흔, 꿈을 꿀 수 없는 나이인 줄 알았다.
결혼을 하고, 워킹맘으로서, 또 프리랜서로 일하며 반 전업 상태로 내가 선택하였지만,
이 가정을 만들고 꾸려나가야 상황에서 나의 꿈은 사치라고 생각했다.
일단 두 아이를 어찌 됐든 간에 잘 키워야 할 경제적인 책임도 상당 부분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연히 아이들을 통해 만난 그림책들은 나에게도 말을 걸고 있다.
엄마인 모습 말고 진정한 너의 내면의 모습을 보라고..
엄마가 아닐 때 네가 정말로 행복해할 때는 언제였냐고...
누가 누가 어떻게 잘 사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아이가 자신만의 세상으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것처럼 너 역시 너의 세상을 살아보라고...
너를 찾으라고...!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하고자 했던 말들이 도리어 나에게도 스스로 되묻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니...
그림책 너란 녀석... 대체 뭐니..
알고 싶고, 또 더 알고 싶고... 또 더 많이 알고 싶게 하는 녀석이었다.

 

우리 각자의 꿈은 애초에 비교할 수 없는, 서로 다른 모양의 꿈이다.
그러니 누구 꿈이 크고 작고, 아름답고 멋지다 비교하고 평가할 수는 없다.
나의 꿈은, 나의 조랑말은 나만의 고유한 것이기에...

[마흔에게 그림책이 들려준 말] 中 p146

 

그래도 자식, 자식의 뒷바라지가 먼저이지 않는 냐...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다.
맞는 말이기도 하다. 자식의 뒷바라지를 생각한다면 이전까지 먹고살기 위해 했던 일을 그만 둘 수는 없다.
그 경제적 풍요의 유혹은 매우 달콤하고 마약 같기에...

 

 

그런데 "그림책"이란 녀석이 마음 한편에서 계속 계속 맴돈다..
최정은 작가님처럼 그림책 수업과 모임에 기웃기웃해보게 되고, 살펴보게 되고...
자꾸자꾸 손이 가고 눈이 가게 되는 내 모습에 이제는 인정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 말이야.. 그림책을 사랑하게 된 거 맞아.
더 사랑하고 싶지?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더 알고 싶지?
그럼 그냥 해봐! 풍~~덩!! 발을 담가봐.
그냥 그렇게 발길 가는 대로 가면 되는 거야.

2020년 5월, 덩이맘의 내면 소리

 

 

[마흔에게 그림책이 들려준 말]은 최정은 작가님이 인생을 살면서 그림책을 만나 자신의 내면 소리를 듣고 그림책과 함께 성장해 가는 에세이다.
그림책을 현재 남몰래 짝사랑을 하고 있는 나에게 그림책과 깊고 내밀하게 만나는 작가님의 모습은 정말인지 부럽고 동경하게 된다.

 

 

나도 그 수준으로 도달하고 싶다.
작가님의 추천해 주신 것처럼 나만의 서사를 발견하고 정리할 수 있는 그림책들을 한번 찾아보자.
그러면 어쩌면 앞으로의 나의 삶의 방향도 나올 수 있겠지....

 

 

꿈의 길에서 늘 작은 내 존재를 확인 해야 한다.
좀더 잘하고 싶은 열정과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며 생기는
질투의 경계 앞에 설 때도 있다.
그렇게 갈등하고 번민하며 걸어가야 하는 길이다.
그럼에도 이 길을 간다.

[마흔에게 그림책이 들려준 말] 中 p155

 

 

 

♣ 출판사에게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서평입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마흔에 꼭 필요한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e******1 | 2021.04.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최정은 작가님의 ‘마흔에게 그림책이 들려준 말’ 을 보면 인생에 세 번 그림책을 읽어야 하는 시기가 온다고 하는데 바로 자신이 어릴 때, 자신의 아이를 기를 때, 그리고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 들었을 때라고 한다. 지금 내 나이 마흔하고 조금 넘었으니 나는 지금 인생의 후반기에 그림책을 만나서 사랑에 빠진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아이와도 함께 그림책을 읽고 있기는;
리뷰제목
최정은 작가님의 ‘마흔에게 그림책이 들려준 말’ 을 보면 인생에 세 번 그림책을 읽어야 하는 시기가 온다고 하는데 바로 자신이 어릴 때, 자신의 아이를 기를 때, 그리고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 들었을 때라고 한다. 지금 내 나이 마흔하고 조금 넘었으니 나는 지금 인생의 후반기에 그림책을 만나서 사랑에 빠진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아이와도 함께 그림책을 읽고 있기는 하지만 본격적으로 그림책을 볼 때는 역시 가족들이 모두 잠든 밤 시간이 제격이다. 따뜻한 차 한 잔을 호호 불어가며 마시면서 새로 산 그림책들 또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을 쌓아 놓고 하나 하나 보는 재미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처음에 그림책은 어린 아이들이나 보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림책을 읽다 보니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고 책을 통해 지난날의 나를 만나고 현재 나를 뒤돌아 보기도 하며 진심으로 큰 위로를 받는다. 작가님 책에 나온 ‘빨간 나무’라는 책을 보며 나도 역시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고 누구의 남편, 엄마로 사는 삶이 쉽지 만은 않았다. 하지만 ‘성숙한 사람에게는 아픈 감정이 더 이상 상처가 아니라 삶의 고유한 무늬로 자리 잡는다’ 는 박정은 작가님의 글을 책속에서 보았을 때 최정은 작가님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에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림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또한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이전에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벌써 인생의 반을 살았는데 내가 나를 잘 모르다니 말이 되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어릴 때는 그냥 부모님께서 원하는 삶을 살았고 결혼 후에는 가족들을 위해 살다보니 이제 와서 나는 누구지에 대한 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것 같은데 비단 나만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을 그림책을 읽으면서 만난 다른 사람들을 보며 알게 되었다.

그렇기에 작가가 구도 나오코의 작은 배추를 읽으면서 인용한 박정은 수녀님의 말이 또 마음에 와 닿는다.

‘나는 중년의 위기를 틀에 박힌 정체성에서 벗어나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전환점으로 보고 싶습니다. 이 전환점을 지나면 사회가 요구하는 대로 혹은 자신이 자란 가정환경에서 형성해 온 껍질을 깨고 새로운 인격으로 도약하는 은혜로운 시기가 찾아옵니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이제야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했을 때 행복한지 그리고 무엇을 진정으로 하고 싶은지 서서히 알아가는 중이다. 최정은 작가님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림책을 손에 놓지 않고 보면서 끊임없이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했으리라 생각하니 동지가 생긴 기분이다.

혹시 마흔을 앞둔 또는 마흔을 조금 넘긴 누구의 아내이며 엄마인 분들이 계신다면, 아직 그림책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여놓지 않은 분이 계신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최정은 작가님이 고심해서 고르신 추천 책들은 정말 혼자 읽기에는 아까운 책들이 많고 나 역시 그 책들을 읽고 많은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그림책을 혼자 읽기에서 그치지 말고 꼭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

#마흔에게그림책이들려준말 #최정은 #옐로브릭 #그림책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마흔을 앞두고 책 제목이 넘 끌렸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핑* | 2022.02.06
구매 평점5점
책이 참 따뜻하고 좋습니다 적극추천 합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h*****s | 2021.05.13
구매 평점5점
하나하나 놓칠 수 없는 이야기에 눈물 흘리고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꼭 읽으세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골드 k*****2 | 2021.05.05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