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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프리

젠더 프리

: 아이에게 세상의 절반 이상을 열어주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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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젠더 top100 2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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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94g | 135*205*30mm
ISBN13 9791191425345
ISBN10 119142534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주머가 생식기관의 해부학에 기반을 둔 젠더 고정관념과 사회 문화적 규범에 최대한 구애받지 않고 살아가게 하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왔다. 나는 주머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로 구분되는 이분법적 사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도록 돕고자 한다. 또한 젠더 프리 육아를 실천함으로써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으리라는 믿음도 갖고 있다. 젠더 프리 육아의 목표는 젠더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젠더에서 비롯되는 차별과 격차, 폭력을 없애는 것이다. 나는 젠더가 없는 세상이 아닌, 오히려 다양한 젠더로 가득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
---pp.17,18

나는 아이에게 세상의 절반 이상을 열어주고 싶다. 아이에게 아동복 매장과 장난감 매장에 진열된 모든 종류의 옷과 장난감을 보여주고 싶으며, 아이가 모든 색깔과 책, 활동을 자유롭게 접하도록 해주고 싶다. 주머가 모든 기회와 긍정적인 경험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 아이가 건강하고 원만하고 행복하면서도 인정과 모험심, 자신감, 창의성, 정서적 이해심이 넘치는 친절하고 적극적인 사람이 되길 바란다. 여기에 젠더 이분법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p.23

우리에게 동등한 육아 분담은 젠더 프리 육아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우리는 둘 다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싶었고, 둘 다 요리, 청소, 육아 등의 집안일과 부모로서의 의무에 동등하게 기여하고 싶었다. 아이에게 모든 젠더가 동등한 능력을 지녔음을 알려주려면 우리부터 가정에서 모범을 보여야 했다. 우리는 우리 관계 속의 젠더 규범을 어떻게 제거해나갈지에 대해 지속적이고 의식적인 대화를 나눴다. 마침내 보호막에 금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첫 1년이 지나고 나자, 세상이 주머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pp.157,158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거의 매번, 처음 보는 사람(계산대 점원, 승무원, 공원에서 마주친 친절한 타인)들은 주머를 보면 일단 옷차림으로 젠더를 추측한 다음, “딸이 몇 살이에요?” 혹은 “아들이 정말 귀엽네요” 같은 말을 건넸다. 그런 질문에는 그저 “10주 됐어요” 혹은 “감사합니다”라고만 대답했다. 그러면 대화가 끝났다. 친절한 슈퍼마켓 점원을 만날 때마다 매번 멈춰 서서 “저, 사실, 우리는 젠더 중립적인 호칭을 쓰고 있어요” 하고 말할 생각은 없었다. 주머가 더 자라서 나에게 어떤 호칭으로 불리고 싶은지 알려주기만 하면, 나는 온종일이 걸리더라도 사람들이 주머의 젠더를 잘못 판단할 때마다 멈춰 서서 정정해줄 것이다. 하지만 처음 몇 달 동안은 바나나를 사러 농산물 코너에 갈 때마다 호칭을 지적할 정도의 여유가 없었다.
---pp.159,160

주머가 태어났을 때부터, 나는 아이가 길을 잃었을 때 찾을 수 있는 작은 이정표들, 올바른 길에 서 있다고 안심시켜줄 만한 익숙한 것으로 토대를 세워왔다. 내가 대부분의 시간을 쏟아 쌓아온 돌무덤들은 다음과 같다. 수용의 탑, 사랑의 탑, 포용의 탑, 열린 마음의 탑, 재미의 탑, 존중의 탑, 연민의 탑, 자신감의 탑, 자기 인식의 탑, 그리고 알다시피 거대한 맥앤드치즈의 탑.
---p.292

주머에게 젠더에서 자유로운 어린 시절을 선물함으로써, 우리는 아이가 내 어린 시절의 관점과는 완전히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했다. 주머가 삶을 살아가는 내내 이러한 관점을 지켜가면서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길 희망한다. 나는 우리의 세상이 어떤 모습이 될 수 있을까 상상해본다. 젠더의 다양성이 축복받고, 젠더에 따른 억압과 폭력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그려본다. 나는 주머와 같은 아이들이 앞으로 우리의 슈퍼히어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어떤 사람이 되라고 말하는 대신, 오히려 아이들이 우리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가르쳐줘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저 그들에게 길을 비켜줘야 한다.
---pp.302,303

나는 어른들이 주머를 볼 때 젠더를 확신하지 못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을 종종 봤다. 주머의 길게 자란 금발은 연분홍색 밀짚모자 아래서부터 허리까지 내려왔다. 주머는 파란색과 분홍색이 들어간 선글라스를 쓰고, 청록색 래시가드 위에 큰부리새 무늬 반바지를 입고, 앞면에 상어가 그려진 퍼들점퍼 구명조끼를 착용했으며, 보라색 샌들을 신고 있었다. 모든 물건 하나하나가 주머가 직접 고른 것이었다. 어떤 어른은 “딸이 정말 귀엽네요”라고 하고, 또 다른 어른은 “아들이 참 예의 바르네요”라고 했다. 브렌트와 나는 그저 웃으며 말했다. “고맙습니다.”
---pp.311,312

우리는 앞으로도 하루하루 조금씩 이 모험을 해나갈 것이다. 주머는 아마도 생애 첫 3년 동안 있었던 일은 잘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나도 아주 어린 시절의 기억은 별로 많지 않다. 나는 주머가 더 성장했을 때, 이 책을 골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길 소망한다. 주머가 우리 가족의 초창기 이야기를 마음에 들어 하길 바라며, 우리가 그런 결정을 내리고 그런 희생을 한 이유를 이해하길 소망한다. 주머가 이 책을 일종의 러브레터로 읽어주길 바란다. 그리고 이것은 그저 시작일 뿐이다.
---p.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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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에게는 두 명의 아이가 있다. 한 명은 아주 즉흥적이며 싫고 좋고가 명확하다.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목소리도 굉장히 크다. 새로운 공간에 대한 호기심도 가득해서 낯선 장소를 데려가도 내가 쫓아다니기 바쁘다. 두 번째로 소개할 아이는 수줍음이 많으며, 항상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옷을 입을 때도 본인 취향이 확실하고 컬러에 무척 민감하다. 예전에는 핑크색을 아주 좋아했다. 활동적인 놀이보다는 집에서 조용히 무언가를 혼자 가지고 놀기를 원한다.
두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항상 누가 딸인지 아들인지에 대한 대답을 강요받았다. ‘본비’, ‘시하’라는 근사한 이름이 존재하는데 말이다. 앞으로 본비, 시하는 성별이라는 이분법으로 재단되지 않고 자신이 가진 성향과 취향을 자유롭게 마음껏 향유하기를 원한다. 본비답게, 시하답게 말이다. 이 책이 우리에게 그럴 수 있다고 근사한 근거를 제시해준다.
‘너는 너야! 무엇이기 때문에 너인 게 아니라, 그냥 너!’
- 봉태규 (배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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