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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새
콜린 맥컬로우 | 육문사 | 2000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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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9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695633
ISBN10 89856956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콜린 맥클로우
Colleen McCullough. 오스트레일리아의 웰링톤에서 출생, 시드니에서 자랐다. 신문 기자, 도서관 사서, 교사 등의 직업을 전전했으며, 예일 대학에서 내과학을 전공, 신경생리학자로 일했다. 처음에는 의과 대학에 진학을 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대학을 그만 둔 이후로 여러 직업을 거쳐 그 후에 독학으로 정신과 의사과 되어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미국 등지에서 신경생리학자로 일했던 것.

맥클로우는 3개월 동안 열 번이나 고쳐 쓴 후에 첫 소설 <팀 Tim>을 발표했고, 1977년에 발표한 <가시나무새>는 출간되자마자 '뉴욕 타임즈'의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면서 세계적으로 3,000만 부 이상 팔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 책은 집필을 시작하기 까지 구상하는 데만도 4년이란 시간이 걸렸다고 전해지며, 1983년 미국 ABC-TV에서 10시간짜리 드라마로 제작한 <가시나무새>는 에미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현재 남태평양의 노포크 아일랜드에 칩거하며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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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는 전보 용지를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는 눈을 크게 뜨고 창을 통해 정원에 무수히 피어있는 가을 장미꽃들을 바라보았다.장미꽁 향기,장미꽃 꿀벌들,그리고 하이비스커스,쇠뜨기,유령고무나무들,세상 위로 아주 높게 치솟아 있는 부겐빌리아,그리고 후추나무들,얼마나 아름다운 정원인가.얼마나 생기있는 정원인가.

그곳의 작은 것들이 크게 자라고 변해가고 시들어가는 것을 지켜보라.그리고 새로운 것들이 생겨 또다시 똑같은 순환을 끊임없이 영원히 계속한다.이제는 드로게다의 시대가 끝날 때.그렇다 이미 그때가 지났다.새로운 순환이 미지의 사람들과 더불어 다시 시작하게 하라.난 그 모든 것을 내 자신에게 행했고 나를 탓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가시에 가슴을 찔린 새,그 새는 불변의 법칙을 따른다.

자신이 무엇에 찔리는지 알지도 못한 채 스스로 찔린 그 새는 노래하며 죽어간다.가시에 찔리는 바로 그 순간에 새는 앞으로 자기에게 닥칠 죽음을 의식하지 못한 채 그 울음소리를 낼 수 없을 만큼 생명이 다할때까지 그저 노래하고 또 노래한다.하지만 우리는,우리의 가슴에 가시가 찔렸을 때 우리는 알게 된다.우리는 이해하게 된다.그리고 여전히 우리는 그런 행동을 한다.여전히 그런 행동을.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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