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이 연기된 이유 : 왕국의 백성들이 거부했기 때문
1. 눈이 감기고, 귀가 둔해지고, 마음이 무디어졌다(사 6:9,10).?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노니, 이는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며 또 깨닫지
도 못함이라. 또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또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의 마음이 무디어지고, 그들의 귀는 듣는 데 둔하고, 그들은 자기들의 눈을 감았으니, 이는 그들이 어느 때라도 눈으로 보지도 못하고 귀로 듣지도 못하며 마음으로 깨닫지도 못하고 회심하지도 못하게 되어 나로 그들을 치유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 한 것이라?(마 13:13-15).
1)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은 신약에서 인용될 때 주로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인용된다.
(1) 마태복음 13:14,15
-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거부당하신 이후(마 11,12장) 새롭게 펼쳐질 경륜(교회 시대)에 적용되는 “천국의 신비들”을 언급하는 상황 속에서 인용된다.
(2) 요한복음 12:39-41
- 마지막 만찬을 행하시기 직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보고서도 믿지 않고 거부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요 12:37)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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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국의 신비의 “정의”
- 마태복음 13장에서만 “한 번” 등장하는 “천국의 신비(들)”(Mysteries of the Kingdom of Heaven, 11절)는 “신비적인 형태로 감추어진 천국의 모습”과 “천국이 신비적인 형태로 감추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는 용어이다.
2. 천국의 신비의 “적용 시기와 범위”
1) 천국이 감추어지는 기간에 등장하는 것이므로 “교회 시대”에 “세상과 기독교계 안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사건들”에 적용된다.
2) 천국은 기본적으로 왕국이므로 “왕국이 임하기 직전(초림, 재림)의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나 “이 땅에 실제로 세워질 왕국 시대(천년왕국)에 있을 일들”에 적용된다.“천국”(Kimdom of Heaven)은 이 땅에 문자적으로 세워질 “실제적이고 가시적이며 정치적인” 나라로서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신정통치 왕국”이다. “왕국”은 성경의 주제이자, 하나님과 사탄 간의 치열한 영적 전쟁의 주제이기도 하다. 즉 하나님께서 어떤 인간을 천국의 왕으로 임명하시면 사탄은 그 왕을 쓰러뜨리고 그 왕국을 탈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사탄이 그 왕국을 빼앗았다고 해도 그가 차지하고 있는 나라를천국”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다만 “인간들의 왕국”(단 4:17,25)이나 “세상 나라들”(눅 4:5, 계 11:15)로 불릴 뿐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왕국을 차지하려 하는 사탄은 자신이 다스리는 왕국을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천국과 비슷하게 보이게 하려고 모조품 하나를 만들어 냈으니, 그것이 바로 “기독교계”이다. “천국”과 “기독교계,” 둘 다 왕국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적이지만, 분명하게 다른 점이 있다면 “천국”은 하나님께서 실제적으로(물리적으로) 다스리시는 왕국인 반면, “기독교계”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왕국이 아니라 “이 세상의 신”(고후 4:4)이요, “이 세상의 통치자”(요 12:31; 16:11)인 사탄이 다스리는 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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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빵”에 대한 위대한 교리(요 6:31-35)
예수님은 “생명의 빵”이시다. 이것은 구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신약 교리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한 사람은 영생을 가졌다는 말씀이다(요일 5:11,12). 예수님께서 “생명의 빵”이라는 말씀과 더불어?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며 나도 그 사람 안에 거하느니라.?(요 6:56)라고 하시는 말씀은 예수님의 실제적인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과는 전혀 무관하다. 왜냐하면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전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한 말들은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라고 말씀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예수님께 나아가는 자는 생명을 얻고, 그 생명을 얻은 자는 말씀(빵)을 먹은 것과 같다는 의미의 말씀이다. 그런데도 로마카톨릭은 마지막 유월절 만찬에서 “이것은 나의 몸이라”는 말씀에 대해 이 빵을 예수님의 실제적인 몸으로 잘못 해석함으로써, 미사 때마다 소위 “성체”를 통해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실 수 있다고 속이면서 매주 “식인종들의 카니발”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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