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마음을 바꾸는 방법

마음을 바꾸는 방법

: 금지된 약물이 우울증, 중독을 치료할 수 있을까

리뷰 총점8.6 리뷰 17건 | 판매지수 900
베스트
자연과학 top100 5주
정가
22,000
판매가
19,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632g | 152*225*26mm
ISBN13 9791189895037
ISBN10 118989503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스타니슬라프 그로프는 사이키델릭이 1960년대 미국에 “흥청망청한 요소”를 풀어놓아 국가의 청교도적 가치에 위협이 되었기 때문에 격퇴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그는 나에게 똑같은 일이 또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롤랜드 그리피스는 우리가 사이키델릭에 위협을 느낀 첫 번째 문화권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R. 고든 왓슨이 멕시코에서 마법의 버섯을 재발견해야 했던 이유 역시 스페인이 이것을 이교의 위험한 도구로 여기고 대단히 효과적으로 억압했기 때문이었다.
“그건 문화권이 이런 종류의 물질이 일으킬 수 있는 변화를 받아들이는 걸 얼마나 꺼리는지를 분명하게 알려주죠.” 그는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초기 신비 체험으로부터 굉장히 큰 권위가 나오기 때문에 현재의 계층 체계에 위협이 되는 겁니다.”
--- pp.70~71

오늘날, 스프링 그로브에서 중단되었던 연구의 줄기를 이어받은 롤랜드 그리피스는 사이키델릭 연구의 제1의 물결이 대단히 유망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과 아무 관계도 없는 이유 때문에 끝났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우린 이 화합물들을 결국 악마화했어요. 수십 년 동안 모든 연구를 막아야 할 만큼 위험하고 금기로 여겨지는 과학 분야가 또 있나요? 이건 현대 과학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에요.” 말 그대로 지워져 버린 과학 지식의 방대한 양 역시 전례가 없다.
--- p.72

실제로 허버드가 실리콘밸리에 심어둔 씨앗은 사이키델릭을 창조성과 혁신의 도구로 바라보는 지속적인 호기심이라는 형태로 계속해서 흥미로운 열매를 맺었다(이 글을 쓰는 현재, 미량 투약 행위, 즉 LSD를 일종의 정신적 강장제로서 “지각할 수 없을 정도”의 미량을 정기 투여하는 것이 테크 커뮤니티에서 대유행이다). 스티브 잡스는 자주 사람들에게 자신의 LSD 실험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 두세 가지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는 빌 게이츠에게 “그 친구가 좀 더 젊었을 때 마약을 한 번쯤 해봤거나 아쉬람(힌두교도들이 수행하며 거주하는 곳 - 옮긴이)에 가봤더라면 생각의 폭이 한층 더 넓어졌을 겁니다”라고 놀리곤 했다(사실 게이츠는 자신이 LSD를 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 pp.191~192

실제로 뇌 스캔은 사이키델릭의 영향하에 변연계 영역을 포함한 뇌의 여러 다른 영역에서 활동이 증가하는 것을 (혈류와 산소 소비량이 증가하는 것을 통해) 보여주었다. 이런 탈억제 효과는 보통의 자각 의식 상태에서 획득할 수 없었던 소재들(예컨대 감정과 기억, 그리고 가끔은 오래전에 마음속에 묻어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같은 것)이 왜 이제 우리 의식의 표면에 떠다니는지를 설명해줄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몇몇 과학자들과 정신치료사들이 사이키델릭이 무의식 속의 내용을 표면으로 끌어내고 탐험하는 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 p.331

나는 실로시빈 시험의 자원자들과 이야기하면서, 특히 내면 공간으로 향하는 사이키델릭 여행 이후 중독을 극복한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면 이 소위 조망 효과에 대해 생각했다. 여러 자원자들이 자신의 삶과 새로운 거리를 두게 되었다고, 중독을 포함해 전에는 벅차던 것이 이제는 더 작고 더 다루기 쉽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사이키델릭 체험은 그들 다수에게 자신이 거쳐 온 삶의 장면들에 대한 조망 효과를 선사함으로써, 세계관과 우선순위의 변화를 일으켜 오래된 습관을 때로는 놀랄 만큼 쉽게 버리도록 하는 것 같다. 평생 흡연을 했던 어떤 사람은 나에게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간단하게 설명했다. “흡연이 중요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만뒀죠.”
--- pp.386~387

2017년 초, 롤랜드 그리피스와 스티븐 로스가 암 환자에 대한 실로시빈 3상 시험을 승인받기 위해 FDA에 임상시험 결과를 가져갔을 때 예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FDA 직원들이 그들의 데이터에 감탄하며 맹검, 치료와 약물의 접목, 그리고 문제의 약이 아직 불법이라는 사실 등 사이키델릭 연구가 가진 고유의 문젯거리에 크게 개의치 않은 것이다. FDA에서는 관심 분야를 더욱 확장하고 야심 차게 추진해 보라고 말하며 연구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실로시빈이 대중에게서 더욱 크고 심각한 문제인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을지 시험해 보라는 거였다. 규제 담당자들이 보기에 그들의 데이터는 실로시빈이 우울증도 완화할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담고 있었다. 엄청난 수요와 현재 적용 가능한 치료법의 한계를 고려할 때 이런 방향을 시험해 보지 않는 건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
--- p.403

2016년 〈랜싯 정신의학〉에 실린 초기 결과를 보면, 연구자들은 “치료저항성 우울증”(이미 최소한 두 번 이상 치료를 했지만 차도가 없었다는 뜻이다)을 앓는 남자 여섯 명과 여자 여섯 명에게 실로시빈을 투약했다. 대조군은 없었기 때문에 모두가 자신이 실로시빈을 투여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일주일 후 모든 자원자들은 증상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고, 3분의 2는 우울증에서 벗어났다. 이 중 몇 명은 수년 만에 처음으로 우울증에서 벗어난 거였다. 12명의 자원자 중 7명은 석 달이 지나고도 여전히 상당한 호전 상태를 보였다.
--- p.404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봐도 사이키델릭 체험의 내용을 “약물” 탓으로 돌리는 건 사실상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미지와 서사와 통찰이 허공에서 뚝 떨어졌을 리는 없고, 화학 물질에서 나왔을 리도 없다. 그것은 우리 정신에서 나온 거고, 적어도 우리 정신에 관해 우리에게 뭔가를 말해준다. 꿈과 환상과 자유연상이 해석할 가치가 있다면, 사이키델릭 여행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훨씬 더 생생하고 자세한 내용은 당연히 해석할 만할 것이다. 이것은 사람의 정신에 새로운 문을 열어준다.
--- p.43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마이클 폴란의 『마음을 바꾸는 방법』은 내 마음을, 아니 적어도 내 마음에 자리 잡고 있던 몇 가지 생각을 바꿨다. (중략) 독자가 사이키델릭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건 간에, 이 책은 우주에서 가장 위대한 신비는 마음이며 이 신비는 바로 여기에 있지만, 우리는 마음을 탐구하는 데 그다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저자)

회원리뷰 (1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3점 9.3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9,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