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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목민(牧民)

다시, 목민(牧民)

: 고영근의 삶과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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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30g | 152*224*30mm
ISBN13 9788964476598
ISBN10 89644765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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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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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근의 외침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권력의 행태와 민중의 삶은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리라. 이 시점에 그의 삶, 목회, 신학을 읽어내어 그의 생애를 재구성하여 정리하는 것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관통하며 ‘언택트’(untact) 사회로의 전환 속에 ‘뉴노멀’(new normal)이 요청되는 변혁의 기로에 선 우리 교회와 사회에 그의 외침이 행동 양식으로 삼을 근거가 된다는 의미로서 울림이 크다.
---「추천의 글」중에서

목사로서, 시대의 예언자로서 고영근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첫 번째 역사적 사건은 단연 한국전쟁이다. 일제강점기하 모진 지배 속에서 찾아온 민족해방의 기쁨도 잠시, 한반도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민족의 큰 아픔으로 남아있는 한국전쟁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고난의 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소명으로 인도하는 놀라운 섭리와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평안북도 의주에서 활동하던 일제강점기 출옥 성도들의 신앙과 삶이 큰 영향을 끼쳤다. 그분들은 곧 이기선, 심을철, 한순옥 목사, 최항기 전도사 등이 보여준 순교자적 영성이다. 이러한 분들을 본받아 고영근 또한 성경의 가르침을 그대로 올곧게 지켜나가는 순교자적 영성, 민족을 사랑하고 겨레의 고난과 아픔에 동참하는 실천적 영성을 구형하였다. 그것은 시대적 상황이 일제강점기이든 혹은 공산 정권 치하이든 관계치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성경의 말씀과 가르침을 따라 순교적 각오로써 믿음을 지켜내는 고영근의 불굴 신앙투쟁의 역사가 아닐 수 없다.
---「제1장_ 고영근 목사의 생애 초기: 신생, 소명, 복음 사역의 길」중에서

고영근의 50년 사역에서 드러나는 핵심적인 키워드는 ‘목민’이다. ‘목민’이란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중반(1974~1975년)이지만 목민목회의 기초는 60년대 지역 목회를 통해 다져졌다. 고영근의 목민목회는 개인(주체)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한다. …
1950년대 초반 그의 민족적 소명의식은 처참한 상태의 생존투쟁 중인 민중에 시선이 머문다. 그가 본 민중은 전쟁으로 피폐화된 지역에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었고 기억과 현실 사이에서 무기력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이 그로 하여금 다양한 방안으로 마을공동체를 이끄는 사역을 감당하게 하였다. 갈담리 강진교회를 둘러싼 갈담리, 수동, 부흥리 등지의 민중에게 자긍심을 일깨우고 다수가 누리는 횡포에서 출발한 지배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자립적 생활 확보를 위해 야학, 강좌, 공동노동 등 민중의 자립적 생활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
‘찾음’(찾아감)의 사역은 대중을 동원이나 교화의 대상으로 보았던 당시 1960년대의 집회적 특성과는 전혀 다른 방식을 가진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보지 않고 자립적인 주체로 보는 목민목회의 수평적 방식은 찾아감의 사역에서 볼 수 있다. 그의 찾아감은 민중을 대상화하고 객체화하지 않고 그들을 주체로 삼았기 때문에 불러내어 동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일이 찾아감의 방식이며 교회로 불러들임이 나이라 교회 밖으로 찾아 나서는 것이다.
---「제2장_ 갈담리, 백운지역 선교 사역에 기반한 고영근의 목민목회(1958~1968)」중에서

1970년대 초 부흥 운동을 하던 목사들이 세속주의와 타협하는 것을 목격한 고영근은 부흥 운동의 본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하여 교역자 교육과 갱신 운동을 추진하였다. 그리고 교회 내에 진입하는 세속주의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게 된다. 이러한 고영근과 같은 이들의 노력은 교회의 세속화를 저지하지는 못하였지만, 그 속도가 느려지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
고영근 목사가 민주화 투쟁의 선봉에 서게 되고 적극적 예언 활동을 하게 된 것은 1976년 긴급조치 9호 위반 사건으로부터 본격화되지만, 그의 예언운동의 원천적 힘은 복음적 교회개혁과 사회정화를 추진하였던 1968년부터 이미 그 토대가 구축되기 시작하였다고 할 수 있다. …
고영근의 국가 권력과의 충돌은 정치적 성격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고영근은 민족의 기독교 국민운동을 통해 갱신하려는 목민신학을 수립하고 성서적 원칙에 근거한 사회상을 구축하고 있었다. 그런데 10월 유신은 경제제일주의에 근거하여 국민을 물질욕에 취하게 하고 그에 따라 시민정신과 사회도덕의 문란과 한국 사회를 식민지적 과거로 퇴행시키는 정치적 시도였다. 고영근의 목민신앙은 이러한 유신체제의 타락한 모습을 질타할 수밖에 없었고 그의 활동은 목민목회자로서 예언자적 소명이 발현하였던 것이다.
---「3장_ 고영근의 목민신학의 형성(1969~1976. 초)」중에서

고영근에게 일반적으로 민중 또는 민족은 한반도에 살거나 한반도에 뿌리를 두고서 그 정체성을 인지하고 있는 전체 인민으로서 당대 북한의 공산정권과 남한 독재정권의 통치 영향 아래 있는 모든 사람을 말한다. 하지만, 복음화와 민주화운동의 관심 대상으로 부를 때는 이러한 민중 중에서도 고난에 처한 민중을 일컬었고, 특히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민중을 신의 뜻을 따르는 민중으로 평가하고자 했다. …
두 개의 거대한 독재체제에 맞서 한 치 물러섬 없는 예언자의 정신으로 삶을 살아간 목사 고영근에게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그가 말하고 위해서 살았던 목민선교? 아니면 목민선교를 살아간 삶의 방식? 이 모든 것은 참으로 소중하고 배울 필요가 있다. 물론, 그는 대학에서 깊은 연구를 한 학자도 아니고, 깊은 산속에서 홀로 고행을 하며 깊은 영성을 연마한 이도 아니다. 그는 이러한 모든 일을 찾아다니거나 참고할 여유도 없이 숱하게 눈앞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고난이 뒤섞인 현장을 살아낸 ‘신앙인’이다.
---「 제4장_ 목민신학, 민주화의 길을 걷다(1976~1987)」중에서

고영근은 기독교가 먼저 접근해야 할 통일 운동의 출발지점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연결된 형제애로 공감의 폭을 열고 상호이해와 화해함에 있음을 비전향 장기수 후원사업을 통해 실천적으로 증명한다. 1990년부터 비전향 장기수들이 북송되었던 1999년 사이에 총 285통의 편지가 남겨져 있다. 그들의 편지에서 공통적인 핵심어를 10가지로 정리하면 사랑, 통일, 평화, 정의, 이해(화해), 자유, 자주, 해방, 신뢰, 회복(동질성의 회복)을 들 수 있다. 그 중 ‘사랑’은 가장 많이 등장하는 언어였고 화해와 상호 신뢰, 동질성의 회복은 의미심장한 핵심어이다. 평화의 경우는 통일에 대한 수식어로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평화가 통일에 대해 하위 개념으로 쓰여 1990년대의 평화는 평화 그 자체의 가치보다 통일의 하위 개념으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사랑과 이해(화해) 그리고 자유와 정의를 통일을 위한 선결 조건으로 입을 모았다는 것이다.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일, 통일은 화해가 우선임을 빈번하게 언급하고 있다.
---「제5장_ 고영근의 ‘조국의 정의화, 자주화, 민주화, 통일’운동(1988~1999)」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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