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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젠더, 트랜스

퀴어, 젠더, 트랜스

: 정체성 정치를 넘어서는 퀴어이론, 젠더이론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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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젠더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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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410g | 135*210*30mm
ISBN13 9791190422697
ISBN10 119042269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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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분법에 들어맞지 않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
만약 당신이 남성성이나 여성성에 관한 규범 때문에 힘겨웠던 적이 있다면, 왜 무언가에 들어맞아야 하는지 고민해본 적이 있다면, 모든 순간에 진짜 남자 또는 진짜 여자라고 느끼는 것은 아니라면, 동성애, 이성애, 양성애 사이의 전쟁에서 어느 편에도 서고 싶지 않다면, 여자아이같이 공을 던진다거나 너무 남자아이 같다는 이유로 놀림을 당한 적이 있다면, 바이섹슈얼, 유대인, 트랜스젠더, 아시아계 미국인, 남성과 같은 단어가 당신의 모든 것을 말해줄 수 없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것이다. ---pp.22,23

여성의 권리운동과 젠더 문제
이러한 점을 유념할 때, 페미니즘이 남성성, 젠더 표현, 젠더 정체성에 대한 여성의 권리를 분명하게 주장하지 않고서 과연 성차별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는지 질문할 필요가 있다. 전미여성기구 전(前) 회장이자 젠더권옹호연대(Gender Public Advocacy Coalition, GenderPAC)(이하 젠더팩) 공동의장인 퍼트리샤 아이얼랜드(Patricia Ireland)가 이야기한 것처럼 “젠더를 젠더권으로 다시 논의하는 작업은 페미니즘이 나아갈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다. 젠더에 대한 고정관념(gender stereotype)은 페미니스트가 여전히 마주하는 수많은 문제의 근본 원인이다”.
---p.39

동성애자의 권리운동과 젠더 문제
문화적 보수주의자들이 젠더를 가지고 동성애자권리운동의 활동가들을 공격했을 때, 활동가들은 페미니스트들과 똑같이 반응했다. 이른바 새로운 시대의 동성애자는 사람들에게 더욱 매력적이고 젠더 규범적으로 보여야 했다. 활동가들은 젠더 문제에서, 그리고 퀴어함에서도 물러서기 시작했다.
젠더는 동성애자권리운동의 정치적 의제에서 사라졌다. 정치적 의제로 다시 등장하기까지는 25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나야 했다. 젠더를 또 다른 소수자인 트랜스젠더 집단의 문제로 안전하게 떼어놓을 수 있는 시기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p.51

트랜스젠더는 언제나 있었다
젠더퀴어 동성애자와 페미니스트는 운동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았지만, 무대 뒤에 조용히 남겨진 채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1990년대 초, 이러한 상황은 뜻밖의 방식으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한 레즈비언 페미니스트 친구는 ‘트랜스 집단을 포함할 것’이 강하게 요구되는 새로운 흐름에 시큰둥하게 반응하며 “트랜스젠더 얘네들은 1970~80년대에는 전부 어디에 있었대?”라고 내게 말했다.
나는 이렇게 답했다. “아, 원래 여기 있었어. 근데 그때는 동성애자였을 뿐이야.”
트랜스젠더는 언제나 이곳에 존재했다. 다만 동성애자 커뮤니티의 커다란 깃발 아래 머물러 있었을 뿐이다. 그러다가 동성애자라는 것과 젠더가 분리되기 시작하면서 트랜스젠더라는 새로운 용어가 필요해졌다.
---pp.61,62

언어라는 문제, 젠더라는 언어
데리다는 언어에 몇몇 문제가 내재해 있다고 주장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언어는 발화 공동체 구성원이 공통으로 지닌 것에 이름을 붙이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해 언어는 동일성을 선호하며 특별한 것, 반복되지 않는 것, 개인적인 것에는 이름을 붙이지 않는다.
우리에게 가장 특별하고 반복되기 어려우며 개인적인 것 중 하나는 몸에 대한 감각이다. 이는 우리가 몸을 어떻게 느끼는지, 젠더에 관한 감각을 어떻게 경험하는지를 뜻한다. 이러한 사실은 언어가 애초부터 젠더를 다루기에 무딘 도구라는 점을 의미한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p.89

이분법이라는 폐쇄회로
이분법 문제에서 포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별다른 소용이 없다. 예컨대 대체로 환영받는 젠더 스펙트럼 논의를 살펴보자. 젠더 스펙트럼은 젠더를 다룰 때 더욱 포용적인 자세를 갖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그러나 젠더 스펙트럼은 불가피하게 ‘남자’와 ‘여자’라는 두 가지 진짜 젠더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 외의 모든 ‘기타 등등의 젠더’는 빨랫줄에 걸린 옷처럼 남자와 여자 사이에 늘어져 있거나 정해진 궤도를 따르다가 벗어난 우주선처럼 남자와 여자 주변을 맴돈다.
‘두 가지 진짜 젠더와 기타 등등의 젠더가 있다’는 설명이 논의의 기본 전제가 될 때, 이분법의 첫 번째 항(term)은 중심으로 기능하며 질문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에 우리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 이성애가 아니라 동성애, 백인성(white-ness)이 아니라 흑인성(black-ness), 일반(normal) 젠더가 아니라 트랜스젠더의 의미에 대해서만 끝없이 논쟁하게 된다.
---pp.99,100

‘나’를 부르는 이름, 담론, 해석, 의미가 계속해서 변화할 때
어렸을 때 나는 내가 남자아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유별나고 이상하며 매우 불행한 남자아이였지만 남들과 똑같은 남자아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언제나 내가 퀴어인지 의심스러워했고, 실제로 나는 수년 동안 게이로 살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이렇게 말하기는 민망하지만 나는 훌륭한 게이로 살았다. 내게 여자 연인이 있었고 남자에게 성적으로 끌리지 않았다는 점만 제외하면, 나는 지금도 훌륭한 게이로 지냈을지 모른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내가 트랜스섹슈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학술자료의 표현에 따르면 트랜스섹슈얼은 남자의 몸에 갇힌 여자를 의미했다. 이러한 설명은 내가 왜 항상 마음 깊이 심란함을 느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
나는 나 자신을 여자라고 생각하는 법을 익혔지만, 적대적인 사람들을 수없이 마주하면서 점차 내가 여자를 모방한 어떤 존재인 것만 같은 고통스러운 느낌을 받게 됐다.
[나 자신을 여자라고 생각하는 법을 익힌 뒤에도] 여자친구와 만났다는 점에서 내가 트랜스섹슈얼 레즈비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몇 년이 지나자 담론이 바뀌었고 나는 트랜스젠더가 됐다.
---pp.110,111

‘서로 반대되는 섹스’의 발명
역사적으로 정소와 마찬가지로 그저 생식샘으로 알려졌던 난소에는 별도의 이름과 의미가 부여됐다. 질에도 이름이 주어졌고 이는 음경과의 차이를 더욱 확실하게 드러냈다.
월경혈은 다른 체액이나 분비물, 특히 다른 모든 종류의 혈액이나 출혈과도 구분됐고 엄청난 무게의 문화적 의미가 더해졌다. 난소와 더불어 월경혈은 여성의 의미를 정의하는 것이자 여성성을 나타내는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상징이 됐다.
1600년대 후반, ‘여성’의 뼈를 조립한 표본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커다란 엉덩이, 좁은 흉곽, 작은 두개골, 조그만 손과 발, 가느다란 손목과 발목 등으로 대표되는 가장 여성화된 시신을 활용한 연구의 일환이었다.
해당 표본은 새로운 뼈를 발견했기 때문이 아니라 차이를 전시하고 고정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그때부터 해부학자들은 남성 골격과의 차이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여성 골격을 그리곤 했다. “다시 말하면 두 개의 섹스는 젠더의 새로운 기반으로서 발명됐다.”
---pp.165,166

인터섹스 셰릴이 정체성 정치를 만날 때
우리가 전국적인 규모의 여성단체 이사회에 연락을 취했을 때, 단체 대표단은 인터섹스 성기절제수술(IGM)이 끔찍한 일이며 누군가가 막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들은 IGM이 왜 여성 이슈인지 알고 싶어 했다.
우리는 ‘인터섹스’로 진단받은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어린이들이 클리토리스가 우연히 평균에서 2 표준편차(0.95센티미터 정도의 임의적인 수치)보다 크다는 이유로 진단을 받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
여성단체 이사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나는 진단이 어떻게 내려지는지를 보여줬다. 나는 엄지와 검지 사이 간격을 0.6센티미터 정도 두면서 “이건 여성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다음에는 엄지와 검지 사이 간격을 0.95센티미터 정도로 넓히면서 “이건 인터섹스입니다”라고 말했다. 내가 ‘여성’과 ‘인터섹스’의 차이를 손가락으로 반복해서 나타내자 이사진은 결국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pp.230,231

젠더 문제는 어떻게 가려질까
지나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젠더팩이 정말로 젠더권단체라면 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트랜스섹슈얼과 관련된 것인지, 왜 게이, 레즈비언, 페미니스트, 소수자, 이성애자, 청년과 관련된 일은 하나도 없는지 물었다. (……)
이 문제는 내가 겉과 속이 다르다거나 둔감해서 발생하는 게 아니었다. 메일함에 도착하는 모든 사건, 젠더와 관련된 모든 법률 사건이 트랜스섹슈얼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이 나타난 이유는 단순하면서도 심층적이며, 다음과 같은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과 연결된다. ‘트랜스젠더 사건 외에 젠더 사건은 없다’ ‘트랜스젠더 뉴스 외에 젠더 뉴스는 없다’ ‘트랜스젠더 소송 외에 젠더 소송은 없다’ ‘트랜스젠더 포용 법안 외에 젠더 포용 법안은 없다’.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젠더권’이라는 이름이 붙은 항목이 없다. 트랜스젠더와 관련이 없는 문제는 모두 동성애자, 페미니스트, 혹은 그 밖의 다른 항목으로 분류된다.
---pp.277,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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