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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라 메탈

굿바이, 라 메탈

박숲 | 하늘재 | 2021년 05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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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274g | 141*200*14mm
ISBN13 9788990229465
ISBN10 8990229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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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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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피 스틸레토 힐을 신고 싶은 열망을 억지로 참아 왔던 긴 시간이 떠오른다. 발바닥이 열꽃으로 활활 타오른다. 너는 발가락을 구두 안으로 밀어 넣는다. 너는 어느새 네가 아닌 다른 존재로 태어난 느낌이다.”
--- 「하이힐」 중에서

“율아, 누구에게나 다른 세계로 가는 통로라는 게 있어. 아빠한텐 거실 벽에 걸린 그림 알지? 그 그림 안에 있는 섬이 그런 곳이야. 아빠가요? 그럼 아빤 그 섬에 갇힌 거예요? 아니, 아빤 그 섬에서 쉬고 있는 거야. 엄만 그곳으로 가는 통로도 알고 있지.”
--- 「달콤한 휴일」 중에서

“기령아, 난 엄마랑 이다를 벗어나 나만의 행성에서 잘 살 수 있을까? 기령이 한 팔로 내 어깨를 감싸 안았다. 문득 그동안 엄마의 품을 못 견디게 그리워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다가 그런 내 몫의 아픔을 많은 부분 대신했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제는 오롯이 혼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기령이 내 어깨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넌 할 수 있어, 하고 말했다.”
--- 「갓길 없음」 중에서

“푸른 동굴이 떠오른다. 심해에 갇힌 듯 어두운 골방이 답답하고 숨 막힌다. 푸른 물결을 가르며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헤엄치는 기분은 어떨까. 엄마는 지금쯤 어떤 동굴에 있는 걸까. 소녀는 손가락 끝을 차가운 물에 적시듯 푸른 보석을 매만지다 날렵한 칼날에 손을 댄다.”
--- 「푸른 동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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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의 변화를 잘 보여 주고 있는 소설이라 할 것이다. 소외와 거기에 맞서는 인간은 언제나 소설의 숙제였지만 이 작품은 더욱 현재와 밀접하게 펼쳐진다. 그렇다고 과학 소설이나 추리 소설은 아니다. 그 세계를 끌어들여 현존재와 우리가 함께 있도록 소설의 느낌이 다가와 있다. 그만큼 진솔한 마음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여태껏 겪어보지 못한 큰 변화의 소용돌이 속을 살아가고 있다. 누구나 위태로움을 느낀다. 그 맥락 아래 〈굿바이, 라 메탈〉의 탄생을 살펴보아야 한다. 작가는 용감하게 그 속으로 달려간다. 우리 소설에서는 보기 드문 새로움의 탐구이다. 소외를 이야기하는 작가의 자기 소외의 철학이기도 하다. 신인 작가가 이렇게 극복을 제시하며 나타나는 우리 문학은 놀라움으로 축복된다.
- 윤후명 (소설가)
이 책은 박숲 작가의 첫 소설집으로 우리 사회 약자들의 입에서 터져 나온 절박한 비명으로 가득 차 있다.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소년은 엄마가 주인으로 있던 기린식당에서 하염없이 엄마를 기다리다가 어른들의 심심풀이 대상이 되고 만다. 엄마가 남긴 재산을 담보로 고모에게 맡겨진 아이 역시 보살핌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야 했다. 이웃집 여자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괴로워하다 길에서 우연히 그녀의 환영과 맞닥뜨리고 홀린 듯 뒤를 쫓으며 자신의 욕망과 마주하는 구두 디자이너는 어떤가.
이렇듯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의 한결같은 플롯은 우리가 주변에서 접하기 쉬운 일상의 폭력들에서 나온 것이고 가해자가 모두 여성과 아이의 주변인이거나 보호자라는 점에서 읽는 이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보호는 소유 혹은 억압이라는 이름과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다가 불현듯 작가가 지시하는, 현실 너머 고통이 사라진 세계의 실루엣을 보아 버리고는 눈물을 펑펑 쏟고 만다. 이 소설집은 타인에게 받은 상처와 폭력의 심각성을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시각에서 돌아보게 하는 힘을 지녔다.
- 남상순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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