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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의 꽃 십신을 말하다

명리학의 꽃 십신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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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21쪽 | 188*257*30mm
ISBN13 9791137238657
ISBN10 113723865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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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절 비견·겁재의 작용
1. 비견·겁재·건록·양인의 관계
일간과 오행이 같고 음양이 같은 천간을 비견이라고 하고, 일간과 오행이 같고 음양이 다른 천간을 겁재라고 한다. 이것은 일간을 천간 또는 지지 속에 저장되어 있는 천간(지장간)과 대조한 것이다.
반면에 일간을 지지에 대조하여, 일간과 오행이 같고 음양도 같은 지지를 (건)록이라 하고, 일간과 오행이 같고 음양이 다른 지지를 양인(羊刃) 또는 인(刃)이라고 한다. 예컨대 일간이 甲일 때 천간에 甲이 있으면 비견, 천간에 乙이 있으면 겁재, 지지에 寅이 있으면 록, 卯가 지지에 있으면 양인이 된다.
양인은 5양간에만 있다. 甲의 양인은 卯, 丙의 양인은 午, 戊의 양인은 午, 庚의 양인은 酉, 壬의 양인은 子이다.
乙, 丁, 己, 辛, 癸의 5음간은 양인이 없다. 5음간이 지지에 일간과 오행이 같고 음양이 다른 지지를 만나면 겁재라고 할 뿐이지 양인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예컨대 乙일간이 지지에 寅이 있으면 겁재라고 볼 뿐이고 양인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丁일간이 지지에 巳가 있으면 겁재이지 양인은 아니다. 己일간이 지지에 巳가 있으면 인수이지 겁재나 양인이 아니다. 辛일간이 지지에 申이 있으면 겁재이지 양인이 아니다. 癸일간이 지지에 亥가 있으면 겁재이지 양인이 아니다. 그리고 戊와 己는 祿하는 지지가 일간의 비견이나 겁재가 아니고 편인이다. 즉 戊일간의 祿은 辰이나 戌이 아니고 巳이며 戊일간의 양인은 丑이나 未가 아니고 午인 것이다. 이것은 천간의 土는 천간의 火를 따라 동류이므로 장생하고 록하기 때문이다. 辰, 戌, 丑, 未는 천지의 잡된 기운이 모인 방위이므로 祿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己일간이 午에 록하는 것이지 丑이나 未에 로하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다.

비겁재와 건록과 양인은 상태는 다르지만 같은 오행이다. 身(일간)을 방조하는 육신이다. 비견은 純하고 겁재는 雜하고 녹은 和하고 인은 포악하다. 비견과 겁재는 일간이 쇠약하고 관살이 왕할 때 용신이 될 수 있고, 재다신약일 때도 비겁이 용신이 될 수 있다.
일간이 강하고 극과 설이 없을 때는 비견과 겁재가 흉한 작용을 하나 재관이 득시 득세하여 신약할 때는 일간을 도우니 해롭다고 속단하지 말아야 한다. 양인, 비견, 겁재, 건록은 명칭은 비록 다르지만 실제로는 한 집안의 동기간이다. 지지에 있으면 녹과 인이 되고 천간에 있으면 비견과 겁재가 되니 그 쓰임은 대체로 동일하다.
2. 비겁록인의 작용
비겁록인이 명조에서 작용하는 일반작용은 네 가지이다. 일간을 방조하고 관살에 대항하고 재성을 겁탈하고 일간을 대신해서 설기하는 것이다. ① 일간을 방조한다.
일간이 약하고 극하고 설하는 육신이 많으면 비겁을 써서 대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살이나 재성이나 식상이 있어, 신약한 일간을 극하거나 설(洩:식상)하는 현상이 심하면 일간은 기운이 소모되므로 비겁록인의 방조를 받아야 한다.
비겁록인이 유력하여 능히 극설을 감당할 수 있다면, 비겁록인이 용신이 된다. 반대로 일간이 강한데 다시 비겁록인이 방조한다면 너무 기운이 넘쳐흐르니 비록 재관식상이 있어도 복을 받지 못한다. 이럴 경우에는 비겁록인이 해로운 작용을 한다. ② 관살에 대항한다.
일간이 약하고 관살이 왕하면 일간을 구속하고 압박함이 심하니 뜻을 펼 수가 없다. 이런 경우에 비겁록인을 얻으면 일간과 함께 관살에 공동으로 대항하는 공로를 세우게 되고, 관살의 힘을 빌어 사업에 성공하고 복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일간이 강하고 관살이 약한데 다시 비겁록인이 있으면 일간을 더욱 강하게 만드니 구속받기를 싫어하게 되어 고집이 세고 법도를 지키지 않아 관살의 힘을 이용해 발전하는 길이 막히고 사업을 이루기 힘들게 되는 것이다.
③ 재성을 겁탈한다.
일간이 약하고 재성이 왕하면 재다신약이 되니, 비겁록인의 도움을 얻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재물을 감당할 수 있고 일간이 재물을 이용할 수 있으니 사람들의 도움으로 돈을 버는 이로움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일간이 강하고 재성이 쇠약하면 신왕재약한 현상인데 이때 명조에 비겁록인이 있으면 약간의 재물을 서로 차지하려고 다투는 형상이 되니 군비쟁재가 되어 가난하게 된다.
④ 일간을 대신해서 설기한다.
일간이 신약하고 식상이 왕하면 일간의 기운이 도적질 당하는 형세가 되어 흉하다. 이때 명조에 또는 운에서 비겁록인이 있으면 일간을 대신하여 설기하므로 일간의 힘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이로움이 있다.
이렇게 되면 식상이 재를 생해도 그 재를 감당하여 가난함을 면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설기가 태과한데 관살까지 있어서 극설교집이 된다면 매우 흉한데, 비겁록인이 설기를 대행하고 관살에 대항하는 이로움이 있는 것이다.
흔히 상관견관(傷官見官)이면 재앙이 백가지로 나타난다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설기가 심해 신약하여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인수가 없이 비겁재에 의지하고 있을 때, 다시 관살이 침입하면 일간이 극과 설을 감당치 못하여 재앙이 생긴다는 뜻이다.
金일간이 겨울 수왕절에 생한 금수상관격은 조후의 필요성 때문에 불(火)의 관살이 있어도 해롭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금수상관 역시 비겁록인이 일간을 대항하여 설기하므로 비겁록인을 용신으로 할 경우에는 관살이 있으면 용신인 비겁록인을 극하기 때문에 해로운 것이다.
그러므로 금수상관격이라고 무조건 화를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수가 왕하지 않고, 일간이 금인 비겁에 의지하고 있을 때는 화운을 만나면 비겁이 극파되므로 불길함도 나타난다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만일 일간의 설기가 심하고 일간이 비겁에 의지할 경우에는 관살운에 재앙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설기가 심하여 인성으로 용신을 삼는 경우에는 관살이 있어도 관인상생으로 인성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재앙이 생긴다고 보면 안 된다.
이럴 때는 재성이 있어서 인성을 파괴하면 흉하게 된다. 이상은 일간이 약한 경우이고 일간이 강할 경우에 식상이 쇠약하면, 식상이 길한 역할을 하지만 비겁록인이 있으면 서로 설기하려고 식상을 다투게 된다.
이렇게 되면 마치 배수구는 좁은데 많은 물을 흘려보내면 넘치고 역류하듯이 비겁운을 만나면 식상을 생하는 운이라도 영화가 없게 되며, 군비쟁재하는 듯한 현상이 되어 많은 비겁의 무리가 식상을 탐해 무너뜨리게 되니 가난하게 된다. 따라서 일간이 비겁록인이 많아 극도로 신강할 때는 식상으로 설기해야 길한데 운에서 다시 비겁록인이 오면 해로운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한다.

庚丙壬庚 5.5
寅寅午午
점수를 산출하는 것은 일간을 제외한 인성과 비겁에 1점을 주고 월지에 인비가 있으면 2.5로 계산하며, 습토는 진축으로 水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水가 인비가 되는 수목일간이면 0.5를 추가하고, 월지에 있으면 1을 추가하여 계산한다. 조토인 술미는 火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火가 인비가 되는 화토일간이면 0.5를 추가하고, 월지에 있으면 1을 추가하여 계산한다. 4이상이면 신왕이고 4미만이면 신약이 된다.

본명은 일간 丙火가 午의 양인 月에 나고 寅午-火局을 이루니 신강하다. 비겁록인이 많아 신강할 때는 식상 또는 관살이 용신이 되는데, 천간에 壬의 칠살이 있고 庚의 편재가 壬을 생조하니 壬水를 용신으로 정한다.
庚金은 용신을 생조하니 희신이 된다. 용신 壬과 일간의 역량을 비교해보니 壬水가 무근하여 약한 편이므로 이를 도와 강화시켜야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처럼 용신이 되는 칠살을 경금인 재성으로써 강화시키는 것을 재자약살(財滋弱殺)이라고 한다. 이런 명조는 금수인 재성과 관살이 필요하고 그런 운에서 발달한다. 이 명조는 대운 癸未, 甲申, 乙酉의 土金 지지에서는 의식주 걱정이 없었다.
그러나 丙戌대운에 이르자 비견이 천간에 하나 더 붙고, 명조에 寅午가 있는데 대운 戌이 와서 寅午戌 火局을 이루어 군비쟁재하여 희신인 금을 극하니 임수-관살은 의지처를 잃어 왕화에 증발하니 처자가 죽고 재산이 없어졌다. 丁亥 대운에 들자 丁이 용신 壬을 합하여 木으로 변질시키니 용신이 합거되어 죽고 말았다.
壬庚乙乙 2.5
午寅酉卯
庚金 일간이 酉의 양인월에 태어나고 천간이 乙庚合하나 투합으로 합이 되지 못하고 지지로는 寅午 화국이 되며 乙卯 년주가 火를 생조하니 월지가 양인인 酉이지만 木火가 왕성하니 신약이 되었다. 초운 甲申 대운에는 申金이 일간의 녹이 되어 일간을 강화시켜 무난했으나 그 후로 未午巳 火운이 연속되자 가난하게 살았다.
丁癸丙甲 2
巳亥寅子
일간 癸水가 寅月에 태어나 실시했고 월지 寅의 지장간 甲과 丙이 천간에 투출하고 천간에 丙丁이 시지 巳에 통근하고 寅亥合木하여 甲木을 강화시켰다. 巳亥충하여 해수가 巳를 이기지 못함은 巳가 木火의 세력이 많아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巳亥충은 되지 못한다. 그 이유는 寅亥合하기 때문이다. 癸水가 지지 亥子에 통근하여 득지했다고는 하지만 木火가 너무 왕하다. 그러므로 일간이 약하니 운에서 일간을 돕는 金水가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늙어서 壬申, 癸酉 대운에 평안할 것이다.
총괄적으로 말해서 일간이 약할 때는 비겁록인과 인성이 방조, 생조해야 하고 관살이 비겁을 극하면 나쁘다. 반대로 일간이 강하면 비겁록인이 해로운 작용을 하므로 관살이 있어서 흉한 작용을 하는 비겁을 극해주어야 길하다. 이처럼 일간이 신왕할 경우에는 인성이 있으면 나쁘다.
일간이 약하고 관살이 왕할 때 비겁이 있어서 관살에 대항하여 신살양정(身殺兩停)이 되면 좋은데 이때는 재성이 관살을 생해주면 나쁘다. 일간이 약하고 재성이 왕해서 재다신약이 되면 비겁과 인성이 좋고 식상은 일간의 힘을 빼고 재성을 강화시키므로 나쁘다.

일간이 강하고 재성이 약한데 비겁이 많으면 군비쟁재가 되니 관살이 있어 비겁을 제압하면 좋고 인성이 있어 비겁을 강화시키면 나쁘다. 일간이 약하고 식상이 왕해 신약이 되었다면 비겁이 있어서 일간을 대신해서 설기를 감당하거나 인성이 있어서 식상을 극하고 일간을 생조하면 좋은데 이때 관살이 있으면 용신인 비겁을 치는 수가 많으므로 해롭다.
일간이 강하고 식상이 있으면 일간의 기운을 설기하니 좋은데 비겁이 많으면 서로 설기하느라고 다투므로 이때는 재관이 있으면 좋고 인성이 있어 식상을 극하면 나쁘다.


제2절 식신과 상관의 작용
식신과 상관은 모두 일간이 생한 것이다. 일간과 음양이 같은 것이 식신이고 일간과 음양이 다른 것이 상관이다. 甲일간의 경우 丙은 식신이 되고 丁은 상관이 되는 것이다. 상관은 정관을 무정하게 극한다. 여기서 무정하다는 것은 음양이 같아서 배합을 이루지 않는 것을 말한다. 상관이 정관을 극하면 일간이 정관의 구속에서 벗어나 멋대로 방탕하게 된다.
오만하고 방자한 성질을 지니고 법을 지키려 하지 않게 되므로 상관을 흉한 육신이라고 보는 것이다. 반대로 식신은 칠살을 극하여 꼼짝 못하게 한다. 칠살은 일간을 무정하게 극하는 흉신인데 식신이 있으면 칠살은 감히 일간을 못살게 구는 짓을 하지 못한다.

또 식신은 재성을 생조하여 재물을 풍성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식신은 일반적으로 좋은 역할을 하는 육신이라고 한다. 그러나 양일간의 경우에는 식신이 정관과 합하여 정관의 좋은 작용을 방해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가까이 붙어서 합이 될 경우에 한하므로 일반적인 형태는 아니다. 그런데 상관이 명조의 전체 구조에서 흉하지 않을 때도 있고 식신이 명조에서 좋지 않은 역할을 할 때도 있다. 예컨대 일간이 강하고 비겁이 많고 재성, 관성이 없거나 미약하면 상관을 용신으로 삼아 왕한 일간의 기운을 설기해야 한다. 또 일간이 강하고 재성이 약할 때는 상관을 이용하여 일간 및 비견의 기운을 뽑아서 재성을 생조하는데 쓰는 이로움이 있다.
또 일간이 강하여 칠살을 써야 할 때 식신이 있으면 칠살을 파괴하여 나쁘므로 이럴 때는 인성이 식신을 제거해야 한다. 일간이 약한데 식신이 있으면 일간은 설기하느라고 더욱 약해지므로 인성으로 식신을 제압하는 동시에 일간을 생조케 하여야 한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상관을 비록 흉신이지만 명조의 배합상 필요할 경우에는 용신이 될 수도 있고, 식신은 비록 길신이지만 명조의 배합상 불필요한 경우에는 마땅히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식신은 칠살을 제어하는데 쓰는 것이 원칙이다. 식신과 칠살을 비교해서 칠살이 중하고 식신이 경하면 마땅히 식신을 강화시키고 칠살을 약화시켜야 할 것이고, 식신이 중하고 칠살이 경하면 마땅히 식신을 억제하고 칠살을 북돋워 주어야 한다.

칠살이 없고 식신만 있을 때는 식신이 당령했는지 득세했는지 득지했는지 또는 국을 이루어 강하고 세력이 강한지를 살펴야 하는데 특히 재성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명조에 재성이 있든지 운에서 재성운을 만나면 식신이 쓸모가 있게 되어 효용을 발휘한다.
식신은 정관과 유사하여 성정이 화순하다. 식신은 제살하고 생재하니 비록 부귀하지 못한다고 해도 요절, 아사, 횡액을 당하지 않는다. 식신은 대체로 길한 작용이 많고 흉한 작용은 적다. 상관을 보는 법은 득시하지 않거나 득시해도 국을 이루어 다른 오행으로 변하면 상관의 해로움이 감소하는데 이는 상관의 작용이 감소되었기 때문이다.
비록 월지가 상관일지라도 칠살을 대항하는데 쓰이면 흉하지 않을 수도 있다. 명조에 용신으로 취할 것이 마땅치 않을 때는 상관을 쓸 수 있고, 일간이 극도로 왕하여 의지할 것이 없을 때는 비록 상관이 득시득세하지 못하고 한 두 개의 상관이 모여 간신히 기상을 이루었을지라도 상관을 용신으로 삼는다.
상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상관 역시 일간이 생한 것으로써 비록 식신처럼 순수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의 정기를 유통시켜 영화를 외부로 발출시키기 때문에 용신으로 쓰는 것이다. 그러나 재성이 있어야 비로소 상관의 효용이 나타나는 것이고 재성이 없다면 나의 정기를 도둑질하는 작용을 많이 한다. 특히 여명에 있어서는 식상을 용신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남편인 관성을 부수기 때문이다. 즉 남편이 길운을 맞으면 본인도 좋아지므로 여명은 관성의 향방을 살피고 웬만한 경우가 아니고는 식상보다는 관살을 용신하게 된다. 이제 식신과 상관의 작용을 각각 설명한다.
1. 식신의 작용
식신은 일간의 기운을 빼내어 재성을 생하고, 칠살을 제압하고 정관과 합하거나 정관의 역량을 감소시킨다.
① 일간의 기운을 빼내어 재성을 생한다.
일간이 강하고 재관이 없거나 무력하면 신강한 것이기 때문에 식신이 있어서 일간의 힘을 설기해야 한다. 신강하고 재가 약할 때는 식신이 재를 생하고 일간의 힘을 빼면 길하다. 이것은 재물의 원천이 마르지 않는 효과를 가져온다.
반대로 일간이 약한데 식신이 있으면 일간을 더욱 약화시키는 역효과가 생긴다. 또 재다신약이면 재를 감당하지 못하는데 다시 식신이 일간을 약화시키고 재를 강하게 하니 식신이 흉한 작용을 하게 된다.
② 칠살을 제압하고 정관을 합하거나 극한다.
살중신경할 경우에 칠살이 일간을 공격하는데 이때 식신이 있어 칠살을 제압하면 일간은 자유를 되찾게 된다. 또 정관이 강하고 일간이 신약하면 일간이 정관의 속박을 받아 발전을 할 수 없으니 이때 식신이 있어서 정관과 합하거나 정관을 극해주면 일간은 자유를 얻게 된다. 이것은 식신의 좋은 점이다. 반대로 신강살약에 칠살을 용신으로 쓰는데 식신이 약한 칠살을 극하면 흉하다.
또 신강관약이면 정관의 속박이 좋은데 칠살이 정관의 역량을 감소시키면 법을 무시하고 예의를 지키지 않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니 흉하다. 관살은 권력과 준법정신과 극기심인데 관살이 약하게 되면 방종하게 되는 것이고, 정관이 지나치게 많아도 종살격이 아닌 한 단명하거나 관재가 있거나 손재를 보는 것이다. 식신의 작용을 몇 가지 예로 들어 설명한다.
甲壬戊戊 1.5
辰辰午辰

壬이 정재 午화의 재왕한 월에 생하고 칠살이 戊辰으로 5개나 있고 재가 살을 생하니 칠살이 일간을 극하며 못살게 군다. 다행이 辰의 지장간 癸에 일간이 통근하고 시간 甲이 辰의 乙에 통근하고 있다.
즉, 辰은 水庫이고 木의 여기가 되는 것이다. 명조에 金이 없어 식신 甲을 상하지 않으니 식신을 용신으로 삼아 칠살을 제압하여 좋았다. 이렇게 하나의 유력한 식신을 써서 칠살을 제복시키는 것을 ‘일장당권 군사자복(一將當關 群邪自伏)’ 이라고 한다.
반대로 하나의 인수를 써서 칠살을 살인상생하여 일간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도 같다. 이 명조는 癸亥운에 일간이 祿을 얻어 강해지고 식신이 생조를 받아 벼슬이 오르고 甲운에 식신이 힘을 얻어 벼슬이 더욱 높아졌는데 子운에 월지 午를 충하여 죽었다. 월지를 충하면 변동이 생기는 것이다.
己乙癸丁 5
卯卯卯丑
乙이 卯月에 생하고 지지에 卯가 세 개가 있고 천간의 癸가 丑의 지장간 癸에 통근하니 水木의 기세가 강하다. 일간이 강하고 비겁이 많으니 일간의 기운을 설기하는 丁을 용신으로 삼고 싶은데 아쉽게도 癸의 극을 받아 무력하다.
己로 癸를 극하고 丁을 살려주고 싶지만 己가 卯를 깔고 앉아 무력하니 멀리 있는 癸를 극할 힘이 없다. 그러므로 초년운 水木운에는 뜻을 펴지 못했다. 그러다가 戊戌 대운이 되자 戊가 월간 癸를 합하여 식신 丁을 살려주고 戌의 지장간 丁이 가세하니 식신생재가 되었으므로 크게 돈을 벌었다.
甲癸癸丁 2
寅卯卯亥
癸가 식신 卯月에 태어나고 지지에 亥卯-木局을 이루고 寅과 甲이 있으니 식상이 강하고 일간이 약하다. 일간이 월간 癸의 비견의 도움을 얻고 년지에 통근하고 있으나 신약한 것은 면할 수 없다. 그러므로 대운 辛丑, 庚子의 金水운에 일간이 강해져서 발달했다.
총괄적으로 말해서 일간이 신약할 때는 식신이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때는 인수로써 식신을 합거하거나 극하면 좋은데 다시 재성이 있으면 인수를 파괴하므로 나쁘다. 식신이 있고 재가 있으면 일간의 설기는 한층 증가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식신이 재를 생하느라고 기운이 부족하게 되어 일간의 기운을 흡수해서 스스로의 약화를 막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일간이 재를 감당할 만큼 신왕하면 식상이 재를 보면 오히려 길하니 관계없지만, 신약할 때는 식상생재가 나쁘고 거기다가 관살까지 겹치면 더욱 나쁜 것이다. 식상과 재와 관살이 모두 있을 때는 인성이 필요하고 비겁도 필요하다. 반대로 일간이 강하면 식신을 좋아하며 식신과 재가 모두 있으면 금상첨화다. 일간이 강하고 식신이 있는데 편인이 있어 길한 작용의 식신을 극하면 해롭다.
재다신약에 식신이 있으면 식신은 흉한 작용을 하니 인성으로 식신을 제압시켜야 한다. 일간이 약하고 관살이 지나치게 많으면 식상과 비겁이 좋은 역할을 하며 재는 나쁜 역할을 한다. 신강하고 관살이 약하면 관살을 극하는 식신은 나쁘고 재는 식신의 기운을 뽑아 관살을 생조하므로 길하다.

2. 상관의 작용
상관은 일간을 설하고 재를 생하며 정관을 극하고 칠살을 합하거나 극한다. ① 설신생재
일간이 강하고 재관이 무력하다면 일간을 억제하지 못하니 지나치게 신강하여 나쁘다. 이럴 경우에 상관이 있으면 왕한 일간의 기운을 설기시켜 밖으로 수기를 방출시키므로 길하다.
신강재약하면 식상으로 통관하여 재를 생하면 재물이 사라지지 않는다. 반대로 신약한 경우에는 상관이 일간의 기운을 누설하니 해로운데, 재다신약하면 더욱 상관이 해로우니 재물을 감당하기는 커녕 재물 때문에 고생한다. 운 역시 그러하여 신약한데 상관운을 만나면 불길하다.
② 정관을 상하고 칠살을 극하거나 합한다.
일간이 약하고 관이 강하면 일간의 관성의 구속을 심하게 받으니 발달하지 못한다. 이때 상관으로 관을 제어하면 일간은 자유를 되찾으니 길하다. 신약살왕할 때 상관이 칠살과 합하든지, 칠살을 극하면 일간이 칠살의 억압에서 벗어나니 길하다. 반대로 신강관약이면 그렇지 않아도 법을 어기고 자제심이 없는 터에 상관이 있어 관성을 무력화시키면 더욱 방종하게 되어 해로운 것이다.
예로부터 상관격이 정관을 보면 재앙이 닥친다고 한 것은 이와 같은 경우를 지칭한 것이다. 월지에 상관이 통근하면 정관은 무력하여 그 주인공이 방자하고 법을 어겨 타인의 미움을 사게 되는 것이다. 이제 상관의 작용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庚壬己庚 4
子辰卯辰
壬일간이 卯월에 생했는데 卯의 지장간 乙은 일간의 상관이다. 이 명조는 水木상관격이다. 일간이 실시했으나 천간에 두 개의 庚이 돕고 지지에 子가 있어 도우며 辰에 있는 癸에 통근하니 辰이 水庫이기 때문이다. 득세득지했으니 신왕하여 가히 재관을 감당할 만하다.
그러나 이 명조는 재(火)가 없어서 상관생재가 되지 못하여 상관의 묘용을 살리지 못했다. 정관 己를 용신으로 삼으려고 해도 자좌 卯의 극을 받아 무력하고, 辰의 지장간 戊에 통근하고 싶어도 木이 왕한 계절에 태어나 土가 극을 받았으니 무력하며, 辰의 지장간 癸는 자체 戊癸合하여 무토의 능력이 없으니 통근처가 없는 己를 용신으로 삼기도 힘들다.
부득이 월지 卯의 지장간 乙을 용신으로 삼아 일간의 왕한 기운을 설기해야 한다. 甲申 대운에 지지가 申子辰 水局을 이루어 水生木으로 木의 상관을 도우니 십년 동안 벼슬이 혁혁했다. 그러나 酉 대운에 이르자 월지 卯를 충하여 파직되었다.
丁甲庚己 3
卯寅午卯
甲이 여름 午월에 생하니 실시했다. 그러나 지지에 寅卯가 방조하니 뿌리가 견고하다. 년간 己는 卯를 깔고 앉아 약하고 멀리 떨어져 있으니 일간과 갑기-합을 하지 못한다. 월간 庚-칠살이 무근이며 午를 깔고 앉았고 다시 시간 丁의 극을 받아 무력하니 용신이 되지 못한다.
일간이 지지에 록과 양인을 두어 왕한 편이니 무력한 재관을 쓰지 못하고 부득이 丁화 상관을 용신으로 정한다. 대운 丁卯, 丙寅에 목화통명하여 관직이 오르고 재물이 많이 생겼다.
乙丑운이 되자 乙이 월간 庚과 합하여 을목이 용신인 정화를 돕지 못하고, 丑은 金의 庫이니 火가 축토에 설기되어 약해졌고, 丑의 지장간 癸가 午중의 丁을 극하니 왕한 월지를 극한 연고로 해롭게 되었고 용신이 극을 당하니 파직되고 말았다.
辛甲甲丙 2
未戌午寅
여자의 명조다. 지지에 寅午戌-화국을 이루고 천간에 丙이 투출했으니 상관이 기세당당하여 설기가 극히 심하다. 시간 辛의 정관이 쇠에 해당하는 未를 깔고 앉아 약하고 未의 지장간 丁이 명조의 왕한 火의 도움을 받아 정관인 辛을 극한다.
명조에 水가 없어 뜨거운 것을 조절하지 못했으므로 남편과 자식이 죽고 일생을 고독하고 음란하게 보냈다. 대운 癸巳, 壬辰운에는 火의 상관을 제압하여 정관을 살려주니 의식주 걱정은 없었으나, 庚寅대운에 이르자 庚이 년간 丙의 극을 받고 지지에 인오술-火局을 이루어 상관이 강해져 관성을 극관하니 남편이 죽고 그 자신도 갖은 고생을 했다. 이것은 상관격에 관운이 오면 재앙이 생긴다는 이론이 적중된 예이다.
총괄적으로 말해서 일간이 약하면 상관이 있으면 설기되어 나쁘다. 이럴 때는 인수로 상관을 극하고 일간을 생조하는 것이 길하다. 이때 재가 있으면 인수를 파괴하므로 해롭다.
일간이 강하면 상관이 있어도 해롭지 않고 길한데 이때는 대체로 재가 있어 상관의 기세를 재성으로 유통시켜야 하고, 인성을 보면 상관을 억제하니 나쁘다.
재다신약일 때는 상관이 신약한 일간을 설기하여 재를 생하여 나쁘니 인수로 상관을 제압하고 일간을 생조해야 한다. 이때는 운에서 재운이 오면 나쁘다. 신강재약할 경우에는 상관이 있으면 좋고 인수가 상관을 극하면 나쁘다. 신약살왕하면 상관이나 비겁, 식신이 있으면 좋고 재는 나쁘다.
신강살약하면 상관이 칠살을 억제하므로 왕한 일간을 억제할 수 없어 나쁘니, 이때는 재성이 있어서 상관과 칠살의 싸움을 통관시켜 해소시켜야 길하다.
신약하고 관왕하면 상관이 있으면 관성을 억제하여 좋은데, 이미 상관이 있으면 비겁·식상의 운을 만나면 상관이 유력하여 관을 억제하니 좋아하고 재운은 관을 생하니 나쁘다.
일간이 강하고 관성이 약하면 상관이 관을 억제하여 나쁘니 이미 상관이 있으면 재성으로 관을 생하면 좋고 비겁·식상운은 관성을 억제하여 왕한 일간을 억제할 수 없어 나쁘다.

제3절 정재·편재의 작용
정재와 편재는 일간이 극하는 오행이다. 정재란 甲이 己를 보고 乙이 戊를 보는 것과 같이 일간이 극하되 음양이 다른 것이다. 일간이 극하고 제어하는 것이니 남명에게는 처가 된다. 사람이 처를 얻을 때면 처가 재산을 가지고 시집을 오는데, 내가 정신과 육체가 건강해야 처재의 복을 누릴 수 있고 내가 쇠약하면 재복을 누릴 수 없다.
그리고 재가 득시하고 왕해야 좋으며 정재와 편재가 혼잡되거나 많으면 나쁘다. 재다신약하면 운에서 일간을 생조할 때 부를 누린다. 재다신약하면서 명조에 인성이 없거나, 재약신강할 때 명조에 비겁이 많으면, 이 모두는 태과하거나 부족한 것이므로 복이 되지 못한다.
편재란 甲일이 戊를 보고 乙日이 己를 보는 것과 같으니 나의 전유물이 아니고 여러 사람의 재물이다. 그러므로 비겁이 있으면 분탈의 재앙이 있고, 명조에 관성이 없으면 비겁을 억제하지 못하니 재앙이 나타난다.
편재는 천간에 있어도 좋고 지지에 숨어 있어도 좋은데 다만 겁재의 분탈됨과 공망됨을 꺼린다. 이렇게 되면 벼슬을 하지 못하고 재물이 오래 가지 못한다.
재가 약하면 운에서 재가 왕해지기를 기다려야 하고, 재가 왕성하나 일간이 신약하면 재를 감당하지 못하니 일간이 왕해지는 때를 만나야 한다.
재를 보는 법은 정재건 편재건 상관없이 득시 득세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월지와 기가 통하여 통근하면 득시한 것이고 월지의 도움이 없지만 무리를 지으면 득세한 것이다. 그러나 일간의 강약이 중요한 판단의 근거가 된다.
일간이 강하면 재성을 도와야 하고, 일간이 약하면 일간을 비겁이나 인성으로 부축해야 한다. 재는 정재와 편재를 막론하고 반드시 일간이 강해야 재를 감당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재가 많아도 복이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재왕신약한 것을 가리켜 부옥빈인이라고 했으니, 부옥빈인은 부잣집의 가난한 사람이라는 의미로 주로 은행이나 상점에서 금전의 출납을 맡게 된다.
극도로 신약하면 재물로 인해 재앙이 생긴다. 무릇 재가 왕한 사람은 명조에 일간의 건록이 있어야 하는데, 어느 지지건 간에 일간의 건록되는 지지가 있으면 길하다.
재가 용신이고 지지에 건록이 있으면서 건록이 충을 받지 않으면 필시 부귀하게 된다. 반대로 양인이나 겁재가 있어 신왕한데 재가 있다면 양인과 겁재가 재를 극하니 필히 식상이 있어 통관시켜야 한다. 이제 재성의 작용을 항목별로 고찰한다.
① 식상의 기운을 흡수하고 관살을 생해준다.
일간이 강하고 식상도 강할 때는 일간의 수기가 빠져나간 채로 있으니 물이 고여 있는 듯해서 별로 쓸모가 없는데, 이때는 재성이 있어서 식상의 쓸모없는 기운을 흡수해서 재물로 화하게 해야 길하다.
그러나 일간이 쇠약한데 식상이 있을 때는 인성으로 식상을 제어하고 일간을 도와야 하는데, 이때 재성이 있으면 인성을 파괴하고 관살을 강화시켜 일간을 극하므로 도리어 재앙이 생기게 된다.
반대로 일간이 강한데 관살이 약할 때는 재성으로써 관살을 강화시켜 왕한 일간을 억제하도록 해야 한다. 반대로 일간이 신약하고 관살이 왕한데 재성까지 있으면 관살이 더욱 강해져 일간을 극하므로 재앙이 발생하게 된다.
② 편인을 제압하고 인수를 파괴한다.
일간도 강하고 편인도 강할 때, 또는 일간도 강하고 인수도 왕할 때는 재성이 있어 인성을 극해서 왕한 일간을 인성이 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반대로 일간이 약하여 편인으로 도와야 할 때는 재성이 편인을 파괴하면 해롭다. 예를 든다.
癸癸乙丙 1.5
丑巳未戌
癸水가 여름 未월에 나고 未의 지장간 乙이 투출하니 식신 乙이 유기하다. 그러므로 능히 未와 戌에 통근하고 있는 丙의 정재를 생조한다. 명조의 지지에 土가 많으니 관살의 힘 또한 약하지 않으므로 일간이 신약하다.
그러므로 인성과 비겁이 좋은 역할을 하는데, 인성인 금의 투출이 없으니 시간의 계수를 용신하게 된다. 이처럼 신약한 명조가 인성을 용신으로 삼지 못하면 관성을 희신하지 못하니 길신의 폭이 줄어드니 불미하다.
火土의 재관은 신약하므로 나쁜 역할을 한다. 대운 庚子, 辛丑에 金水가 일간을 생조하니 족히 재관을 감당할 수 있어 발달하게 되었다.
甲丙庚己 6.5
午午午巳
丙이 여름 午월에 나고 지지에 巳午가 꽉 찼다. 천간에 甲이 생조하니 불길이 치열하다. 월간의 庚금 편재가 午를 깔고 있으니 매우 약하다. 다행이 년간 己가 金을 생하니 土金의 상관생재격이 되었으나 지지에 화가 치열한데 수기와 습토가 없어 조후불균으로 탁하고 불길한 명조이다.
초년운 己巳, 戊辰에 식상이 왕한 일간의 기운을 뽑아내고 재를 생하니 유산이 풍족하였다. 그러나 丁卯, 丙寅운이 되자 木火가 왕해지고 土金이 상처를 입으니 두 명의 부인과 네 명의 아들이 죽고 재산이 없어졌다.
乙丑운이 되자 乙庚이 합해 金으로 변하고 巳丑 金局을 이루니 재산을 일으키고 소실과 자식을 얻었다. 甲子, 癸亥 북방 水운에 불을 제압하고 흙이 축축해져 金을 생하니 큰돈을 벌었다. 이것은 조후의 작용이다.
자운에 들어 왕화인 오화를 충하여 왕신격노로 흉한데 대운에서 축토가 먼저 와서 화기를 설하므로 자운에 무난하게 지낸 것이다. 만일 축토운이 먼저 오지 않았으면 자운은 자오충으로 왕신격노하니 매우 흉한 대운이다. 이를 대운의 구제를 받는다고 한다.

총괄적으로 말해서 일간이 쇠약하면 재가 관살을 생하는 것을 두려워하니 이럴 때는 인성이 비겁을 생조하여 재성을 극해야 좋고, 관살이 운에서 와서 비겁을 극하면 흉하다.
일간이 강하면 재가 관살을 생조하여 일간을 구속하면 좋으니 비겁이 있으면 재를 파괴하므로 흉하다.
일간이 약하고 식상도 약한데 재가 있을 때는 재가 강해지니 비겁이 있으면 좋은데 재를 극해주기 때문이다. 일간이 강하고 식상도 왕한데 재가 있으면 재가 왕할수록 좋고 비겁운은 흉하다.

일간이 약하고 재성이 있어 인성을 극하면 일간이 인성의 생조를 받지 못하니 나쁜데 이때는 비겁으로 재를 극해야 인성이 살아나서 일간을 도우니 길하고 식신이 재를 생하면 인성이 더욱 억제되어 약한 일간을 생하지 못하니 나쁘다.
일간이 강하면 인성의 도움이 필요 없으니 재가 인성을 극하면 좋고 비겁이 재를 극하면 나쁘다.
일간이 약한데 재가 인성을 극하고 있으면 약한 일간이 인성의 도움을 받지 못하므로 나쁜데 비겁으로 재를 극하여 인성을 구출하면 좋고, 식상이 재를 생하면 나쁘다.
일간이 강하고 인성이 있으면서 재가 있으면 인성을 극하여 왕한 일간을 더욱 생하지 못하도록 하니 좋으며, 식상은 재성을 도우니 좋고 비겁은 재성을 극하니 나쁘다.


제4절 정관·칠살의 작용
정관과 칠살은 모두 일간을 극하는 육신이다. 정관은 일간과 음양이 달라서 음양이 서로 화합하고 즐기는 정이 있으므로 크게 해롭지 않지만, 칠살은 양대양, 음대음으로 일간을 무정하게 극하는 포악함과 압박감이 심하다.
양일간은 정재와 합하고 음일간은 정관과 합하니 이는 극이 아니고 유정한 것이다. 합하여 화기격(化氣格)이 되면 일간의 오행도 변하는 것으로 보지만, 화기격이 아니면 일간의 오행은 변질하지 않으며 다만 일간이 용신 이외의 오행과 합하면 합에 탐닉하여 용신을 돌아보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정관과 일간과의 합은 정관의 특성이 살아나니 길하다고 본다.

그런데 양일간이든 음일간이든 칠살을 만나면 음양이 배합을 이루지 못하므로 무정하다. 그러므로 칠살이 용신이 되는 경우는 드물며 항상 장애에 부딪히게 된다. 정관을 보는 법은 먼저 일간의 강약을 분별하여 일간이 약하면 인성으로 일간을 돕고 일간이 강하면 재성으로 정관을 돕는다.
칠살을 보는 법은 먼저 일간의 강약을 분별하고, 일간이 강하고 칠살이 하나밖에 없으면 칠살을 제압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러나 일간이 약하다면 칠살이 하나이든 많든 상관없이 식신으로 칠살을 제압하든지 겁재양인으로 칠살을 합하든지 인성으로 칠살을 化해야 한다.

격국을 이룬 육신이 정관이어서 정관격을 이루었다면, 정관격, 식신격, 정인격, 재격은 순용하므로 정관을 극하지 않아야 한다. 일간과 격국의 강약을 분별한 후에 일간이 약하면 인수를 쓰고 일간이 강하면 재성을 쓴다. 순용이란 극하지 않고 생한다는 뜻이다. 격국을 이루는 육신을 생해주든지 생하게 하든지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간이 약하고 정관이 강하면 정관의 힘을 빼고 일간을 도와야 하니 인성을 써서 정관으로 하여금 인성을 생하게 하고 인성이 일간을 돕도록 하는 관인상생이 원칙이니, 이때는 인성이 명조의 용신이 되는 것이고 이렇게 격국을 보고 용신을 찾은 것을 격국 용신이라고 한다.

일간이 약하고 정관이 강하다고 해서 정관을 극하는 상관을 용신으로 삼지 못하며, 정관이 극하는 비겁으로 용신을 삼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여명은 정관이 남편이므로 상관용신이 불가하다. 이와 반대로 정관격에 일간이 강하고 정관이 약하다면 재성을 써서 정관을 강화시켜야 하고 다른 정관이나 칠살로 정관을 방조하게 하지는 않는 것이 원칙이다. 정관격에도 부득이한 경우에 비겁이나 식상으로 용신을 삼는 경우도 있다.
칠살격의 경우에는 역용한다. 격국을 구성한 육신이 칠살이어서 칠살격을 이루었을 경우에는 칠살격, 양인격, 편인격, 상관격은 역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역용함이 원칙이다. 역용이란 격국의 주인공을 극한다는 뜻이다.

칠살격에는 칠살을 극하는 식신을 용신으로 삼고, 상관격에는 상관을 극하는 인수를 용신으로 삼으며, 편인격에는 편인을 극하는 편재를 용신으로 삼고, 양인격에는 양인을 극하는 관살을 용신으로 삼는 것이다. 물론 역용을 하지 않고 순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상격이 못되는 것이다.
칠살격에는 신강하면 식신으로 칠살을 극하는 것이 가장 좋고, 신살양정이 되었을 경우에도 식신으로 칠살을 극하는 것이 원칙이다. 신약하다면 양인겁재로 합살하거나 인수로 화하는 것이 원칙이고 식상으로 제살해도 길하다.
신강하고 칠살이 약하면 재성으로 칠살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확실한 것은 정관격은 신약해도 인수가 있으면 관인상생격이라 하여 귀격이 되지만, 칠살격은 신약하여 인수가 있어서 살인상생하거나 양인겁재로 합살해도 귀격으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역용해야 한다는 원칙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정관격은 신약해도 가하지만 칠살격은 신약하면 불길하다. 이제 관살의 작용을 항목별로 분석한다.

1. 정관의 작용
정관의 작용은 크게 세 가지인데, 일간을 구속하고 겁재를 극하여 재성을 보호하며, 인성을 생해준다. ① 일간을 구속한다.
일간이 강하면 정관이 있어 일간을 억제하면 좋은데, 그것은 법을 잘 지키고 경거망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관은 겁재를 제압시키니 재물을 지켜주는 이로움이 있고 준법정신이 강하고 예의 바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일간이 약한데 정관이 구속하면 감당하지 못해서 몸이 약하고 정신이 산만하게 된다. 나아가 관성이 많으면 일간의 구속이 심하니 좋을 것이 없다.
② 겁재를 극하여 재를 보호한다.
일간이 강하고 재성이 약하면 신강재약의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 정관이 비겁을 제압시키면 비겁이 재성을 겁탈하지 못한다. 신강재약한 사람이 정관운에 돈을 버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재다신약하면 일간과 비겁이 재물을 감당치 못하는데 정관이 와서 일간과 조력자인 비겁을 극하니 더욱 약해져서 명조에 인성이나 식상이 있어 정관을 막아주지 않는 한 요절하거나 관재가 따르거나 재물로 인한 재앙이 발생하는 것이다.
③ 인성을 생해준다.
일간이 강하고 인성이 약하면 자왕모쇠(子旺母衰)의 현상이다. 정관이 있어 약한 인성을 생해주면서 신왕한 일간을 억제한다면 능히 수신제가 치국평천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반대로 일간이 약한데 인수가 많으면 모왕자쇠(母盛子衰)이니, 다시 관성이 있거나 운에서 관성운이 오면 일간을 극하고 인수를 더욱 강화시켜 나쁘게 된다. 이제 정관의 작용과 그 길흉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丙戊乙己 7.5
辰戌丑巳
여자의 명조이다. 戊土가 丑月에 나고 간지에 火土가 많으니 일간이 태강하다. 정관 乙木이 시지 辰중의 乙木에 통근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辰戌충이 되니, 戌중 辛金에 의해 辰중 乙木이 극을 받아 무력해졌다. 이는 四庫의 충이 해로운 경우이다. 천간의 乙木이 뿌리가 뽑혀 고립무원의 지경에 처했으니 정관 본연의 임무를 발휘하여 일간을 억제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이렇게 되니 일간은 쇠약한 정관인 남편을 깔보고 바람이 나서 음란하고 천한 짓을 저지르게 되었다. 여자의 명조에서 정관이 무력하면 남편에게 구속되기를 싫어하고 예절이 문란하고 음란하고 천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상관이 정관을 극해도 그러하다.
여자 명조에 정관도 편관도 전혀 없으면 관살운에 바람이 난다. 약한 정관이 있는데 상관운이 오면 남편을 깔보는 생각이 강해져서 바람을 피우거나 남편과 이별하거나 남편을 극한다. 관살혼잡에 재성이 많으면 부부운이 불길하다.

천간에 관성이 두 개 이상이고 지지에 관성이 두개 이상이면 초혼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상관이 지나치게 많고 재성이 없으면 상관이 직접 관성을 극하니 재가의 명이 된다. 식신이 입묘(入墓)하면 자식이 먼저 죽고 관성이 입묘하면 남편이 먼저 죽는다.
甲子日 庚午時의 여자는 노출증이 있으며, 여명에 辰戌丑未가 모두 있으면 남자관계가 복잡하고 子午卯酉가 모두 있으면 바람이 나서 남편을 버리고 도주한다. 여명에 일시가 辰戌충이 되면 고독충이라 하여 소실이 되거나 남편과 생리사별하며 辰戌이 희용신이면 방을 따로 쓴다.

己壬丙丁 2
酉寅午亥
壬水가 여름 午月에 생하니 실시했다. 午의 지장간 丁과 己는 재와 관인데 모두 천간에 투출하였다. 지지가 寅午-화국을 이루고 천간에 丙火와 丁火가 모두 투출해 있으니 火土의 재관이 왕한 것을 알겠다.
일간이 년지 해수에 통근하고 시지에 정인을 만나니 재생관, 관생인, 인생신으로 통관이 되어 일간을 돕는 역할을 하니 길하다. 시주에서 인수가 있고 관이 투출했으니 관인상생으로 권세를 장악한다. 외무부 장관이 된 것은 관성운이었다.
辛丑대운, 甲戌년에 들어 대운간 辛금이 용신인데 월간 丙과 합해 없어지고, 세운간 甲이 희신인 시간 己를 갑기합하여 무용지물로 만들고, 세운의 지지 戌이 명조의 寅午와 합해 火局을 이루니 불바다가 되어 희용신인 관과 인이 모두 합거되어 상하니 죽었다. 이 명조는 용신이 金이고 용신을 돕는 희신이 土이다.

庚壬己辛 4 월지축토는 습토라 1이고 나머지 진축은 0.5
戌辰丑丑
壬이 丑월에 생하고 월지의 본기 己가 월간에 투출했으니 정관이 득지했다. 辰戌丑未는 모두 土이다. 일간은 辰丑의 지장간 癸에 통근하고 다시 천간 庚辛의 생조를 받으니 일간 역시 득지득세했다.
일간이 신약하지 않으니 능히 관을 감당할 수 있다. 이 명조는 土는 차갑고 水는 얼어붙었으니 불을 얻어 기온을 조절해야 한다. 운이 火로 향하니 귀하게 되었다. 총괄적으로 말해서 일간이 약하면 관성이 있는 것이 좋지 않지만 명조에 인성이 있어 관성을 인성으로 化하면 관인상생이 되어 좋아진다. 이럴 경우에 재성이 인성을 파괴하면 파격이 되니 재성을 극하는 비겁을 찾아보아야 한다.
일간이 강하면 관성을 좋아하며, 관성이 있고 재성이 관성을 생조하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식상이 있어 관성을 파괴하면 나쁘다.
양일간의 경우 식신은 정관을 합거하므로 흉하고 상관은 정관을 극하므로 나쁜 것이다. 음일간의 경우에 비견은 정관을 합하니 흉하고 상관은 정관을 극하니 나쁜 것이다. 음일간의 경우에 관살이 용신이라면 상관이 아주 나쁜데 그 이유는 칠살을 합하고 정관을 극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간이 강하고 인성이 쇠약하면 정관을 좋아하니 정관이 강한 일간을 억제하고 또한 관인상생이 되어 관이 인으로 변하기 때문이며, 이때 식상이 관을 극하면 해로운 것이다. 일간이 약하고 인성이 왕하면 일간을 극하는 정관을 싫어하는데 이럴 경우에는 식상으로 관을 극하면 길하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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