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종교들이 성경적 기독교 신앙을 흉내조차 내지 못하는 두 가지 요소는 “부활”과 “예언”이다. 특히 세상 종교들은 감히 예언할 수 없다. 함부로 예언했다가는 그 종교의 존립 자체를 뒤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 예언했다가 그 예언들이 성취되지 않으면 그 종교와 경전은 가짜로 판명될 것이고, 그 종교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진작 지구상에서 사라져 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런 쓸데없는 종교들이나 경전들과는 확연히 다른 책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세상 종교들과 우상숭배자들을 향해 이렇게 도전하신다. ?주가 말하노니 너희는 송사를 일으키라. 야곱의 왕이 말하노니 너희의 강력한 주장을 내어 놓으라. 그들로 주장들을 내어 놓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우리에게 보이게 하라. 그들로 이전 일들을 보이게 하여, 그것들이 무엇이든지 간에, 우리로 그 일들을 숙고하고 그 일들의 나중 결말도 알게 하라. 아니면 앞으로 있을 일들을 우리에게 선포할지니라. 이후에 있을 일들을 보여 주어 우리로 너희가 신들인 것을 알게 하라. 정녕, 선을 행하거나 악을 행하라. 우리가 놀라며 그것을 함께 보리라?(사 41:21-23). 참된 경전에 대한 시금석은 역사 속에서 온전히 성취된 예언들에 있다. 그래서 진리의 말씀인 성경은 어떠한 주저함도 없이 과감하게 예언하는데, 특히 이 예언들을 가리켜 성경은 확실한 예언의 말씀?(벧후 1:19)이라고 말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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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예언들을 공부해야 하는가? 성경의 3분의 2 이상이 예언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어떤 것은 “직접적인 예언”이고, 어떤 것은 “간접적인 예언”이다. “간접적인 예언”은 모형이나 상징을 통해 주어지는 예언을 말하는데, 일종의 “모형적인 예언”이다. 이러한 예언들을 무시하면 성경의 3분의 2 이상을 덮어 버리고 지나가게 된다. 사실 예언은 “성경의 본질”이다. 예언이 있기에 성경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예언을 공부해야 한다.
위 성경 본문은 “예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구절들로서, 베드로가 마태복음 17장에서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변형산 사건을 기억하며 기록한 내용이다. 그런데 베드로는 그가 직접 눈으로 본 그 확실한 것들보다 더 확실한 게 있다고 말하는데, 그것이 바로 “예언의 말씀”이다(벧후 1:19). 따라서 예언의 말씀에 주의하는 것은 참으로 잘하는 일이다. 예언의 말씀에 주의하고 있다면 예언을 믿어야 한다. 예언을 믿었다면 이제 그 예언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하나씩 역사속에서 실현될지를 기대하면서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이것이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까지 예언의 말씀에 주의해야 하는가? 그 기한은 “날이 새어 샛별이 우리 마음에 떠오를 때까지”다. “샛별”(day star, 계 22:16 - “새벽별,” “morning star”)은 의의 태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바로 그 태양이 하늘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공중으로 다시 오실 휴거 때 주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속에 떠오르실 것이다. 그 순간 우리는 눈 깜짝하는 사이에 주님과 같은 몸으로 변모되어 공중으로 끌려 올라간다. 그때까지는 우리가 어두운 곳에서 빛나는 빛에 주의하듯이 어두운 밤으로 묘사되는 이 교회 시대에 우리 발의 등불이요 우리 길에 빛이 되는 이 예언의 말씀에 주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은 밤이 많이 지났고 낮이 가까운 시기로서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할 시간이기 때문이다(롬 13:11,12). 깨어 있기 위해서는 “예언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잠 4: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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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인간의 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책이다. 성경은 단순히 사람들의 글을 모아 놓은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그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들을 기록해 놓은 것이다. 만일 성경이 사람들의 글을 모아 놓은 것에 불과하다면 우리는 성경을 믿을 수 없다. 그러한 책으로는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구원의 길을 제시할 수도 없고, 하나님의 뜻을 알 수도 없다. 단순히 온전한 진리를 “담고 있는” 정도의 책으로는 안 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책을 쓰셨다면 성경은 진리임이 분명하며, 우리는 그 말씀을 신뢰할 수 있다. 성경에 대한 믿음은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성경은 아브라함, 야곱, 모세, 다윗, 솔로몬과 같은 위대한 인물들의 모든 죄, 곧 그들의 어리석음과 배반, 교만, 간음, 비겁, 살인, 음욕 등을 가혹할 정도로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으면서도 그 모든 것들을 통해 진리를 계시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를 배은망덕하고 우상 숭배와 불신과 반란으로 일관된 굴욕적인 모습으로 기술하고 있으면서도 그 모든 것들을 통해 진리를 계시한다. 이 점을 설명해 주는 것이 바로 “영감”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이 온전하게 되며, 모든 선한 일에 철저히 구비되게 하려 함이니라?(딤후 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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