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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과 어린이 해방 선언 이야기

방정환과 어린이 해방 선언 이야기

: 돋는 해와 지는 해를 꼭 보기로 해요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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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06g | 140*210*11mm
ISBN13 9791166290398
ISBN10 116629039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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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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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어린이 운동가들이 정한 어린이날은 5월 1일이었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유흥과 소비를 부추기는 날이 아니라 ‘어린 민중’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고 선언하는 날이었다. 곧 어린이날은 이중, 삼중으로 억압받는 ‘어린 민중’들이 스스로 해방을 선언하는 날이고, 어른들은 어떻게 하면 그런 해방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반성하면서 노력하기로 다짐하는 날로 시작하였다.
---pp.19~20

우리나라 학교 현장은 교육 현장이 아니라 노동 현장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어린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목적과 가르치는 내용, 방법을 볼 때 감옥에 갇힌 죄수들의 강제 노동 현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난한 나라 어린이들이 식구들이 먹고살 돈을 벌기 위해 노동 현장에 나가서 일해야 한다면, 우리나라 어린이들 역시 미래에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학교라는 노동 현장에 나가서 공부라는 노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멀고 먼 내일이라는 미래에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오늘 무상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이다.
---p.31

요즘 가정 경제에서 자녀에 대한 투자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은 사실이다. 어린이를 존중하고 높여 주고 잘 보살피기 위해 노력하는 가정도 많이 늘었다. 먹을거리나 입을 것, 장난감과 온갖 소모품에 대한 자녀들의 요구에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질질 끌려가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의견, 새로운 생각, 새로운 일에 대한 의사 표현을 존중해 주거나 그 뜻을 받들어 주는 데는 인색하기 짝이 없다. 사실은 부모라는 어른 세대는 대부분 이런 면에는 관심이 없다. 경제 소득과 이윤을 높이는 데만 관심이 많다.
---p.46

아직도 체벌 금지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교권이 약해져서 학생들을 교육할 수 없게 되었다고 비판한다. 많은 교사들 또한 학부모와 학생들 항의와 고소·고발 때문에 생활지도를 할 수 없다고 호소한다. 교권 침해나 학생 인권 침해나 학교 폭력에 관한 실제 사례들을 보면 아직 우리 가정과 학교와 사회가 이런 문제를 참된 마음으로 깊이 있게 고민하고 논의를 숙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사실 이 문제는 우리뿐 아니라 지구촌 인류 사회 전체가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 21세기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다.
---p.78

날마다 돋는 해와 지는 해는 얼핏 생각하면 날마다 같은 모습이라 지루할 것 같지만 가만히 서서 고요히 바라보면 날마다 새롭다. 아침에 돋는 해를 보면서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신비한 힘을 느끼게 하고, 산 너머로 사라지는 해를 보면서 시시각각 바뀌는 노을의 노래와 스미듯 다가오며 짙어지는 어스름에 몸을 담그고 우주와 자연의 경이로운 변화를 느끼게 하고 싶었을 것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자연의 품에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p.100

그렇다고 우리 사회에서 낙서 욕구가 아주 사라진 건 아니다. 사회 양극화에 따른 격차가 커지면서 다른 방법으로 더 빠르게 더 많이 확산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메일이나 문자나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새로운 매체를 통해서다. 또 온라인의 신문기사에 달리는 댓글 중에서도 ‘질 낮은 낙서’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들이 많고, 최근에는 1인 방송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동영상으로 보여 주는 쓰레기 같은 욕구 배출이 예전 공동변소에서 보던 낙서보다 더 심각한 경우가 많다. 사실과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 너무 빠른 속도로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낙서가 있고, 다른 사람이 찾아가서 보게 되지만 요즘은 낙서가 제 스스로 돌아다니는 시대가 되었다.
---pp.117~118

정말 과학 교육을 위해서라면 전문 교육을 하는 대학 해당 학과에서 연구자가 꼭 필요한 정도만 표본을 만들면 된다. 초등학생 전체가 여름방학 때마다 곤충을 잡아 죽여서 표본을 만들어야 과학 교육이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 일부 교육학자들 말대로 대량 학살을 통해서 과학이 더 발전한다고 하더라도 그 때문에 약한 생명을 무시하고 짓밟고 약탈하는 인성을 갖게 된 인간들이 이 세상을 훨씬 더 악하게 만든다.
---p.129

2007년 이후로는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들이 어린이날 잔치를 아예 상업적인 기획 업체에 진행을 넘겼다. 결국 유행가로 넘치는 소비 행사로 타락하며 호응이 줄자 요즘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어린이날 관련 예산마저 깎거나 없애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어린이날 관련 예산을 어린이를 권리 주체로 세우고, 소비 위주가 아니라 함께 만드는 즐거운 놀이잔치를 기획하는 시민단체들이 집행할 수 있도록 해야 방정환 어린이 해방 정신과 ‘새 천년 어린이 선언’ 뜻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
---pp.199~200

실제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투표권이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모의투표를 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다. 모의투표는 민주시민 교육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후보자와 정당에서 내놓은 정책을 조사해서 비교하고, 토론하고, 모의투표를 해서 공개한다. 선거 3일 전에 전국 학교에서 동시에 이런 정치 교육을 하고 사전투표를 해서 공개하는 나라도 있다. 선거권을 행사하는 어른들이 어린이들 의견을 참조하라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이런 사전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걸 금지하고 있고, 민주시민 교육 차원에서 해야 하는 정치 교육까지 못하게 하고 있다.
---pp.21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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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을수록 드는 생각은 ‘나 자신이 어린이에 대해 몰라도 너무나 모르고 있었구나!’라는 뒤늦은 깨달음입니다. 이 책은 평생 교육 현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숨쉬고 웃고 울며 살았던 참 교육자 이주영이 아니라면 써낼 수 없는 책입니다. 어린이들을 향한 지은이의 무한대의 사랑에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어른이 뿌리라면 어린이는 싹입니다. 뿌리가 근본이라고 위에 올라앉아서 싹을 내리누르면 그 나무는 죽어버립니다.” 1923년 제 1회 어린이날 선언문에 나오는 이 말은 지금도 여전히 뜻이 깊습니다. 이슬도 햇빛도 단비도 먼저 받아야 하는 것이 싹입니다. 어른 중심의 생활을 어린이 중심으로 바꿔야 우리에게도 새살림이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린 민중을 해방시키기 위한 어린이 선언의 정신을 바탕으로 현재의 어린이들이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어린이 운동의 역사가 백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퇴보하는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이주영 선생의 정신 또한 이오덕 선생을 거슬러 방정환 선생에 닿아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줍니다.
- 도종환 (국회의원)
“이주영 선생의 『어린이 해방 선언 이야기』는 우리나라 어린이날이 탄생한 의미와 그 진정한 어린이 사랑의 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도록 해 준다.1 00년 전 초창기 어린이운동가들이 한 날 한 뜻으로 모두어 외쳤다는 어린이 해방 선언! 일찍이 없었던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선언!! 이 책은 그 선언을 한 가닥 한 가닥 풀어내며 오늘의 어린이 문제와 교육 방향에 의미 있는 실천 과제를 던진다. 방정환의 어린이 사랑을 본질적으로 접근한 개념이 바로 ‘해방’이 아닐까. 해방이란 억압과 구속, 학대와 강압, 통제로부터 근본적으로 자유로워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해방된 나라. 그 나라야말로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일 것이다.
- 장정희 (사단법인 방정환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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