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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감독 켄 로치, 다른 미래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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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02g | 125*195*30mm
ISBN13 9791197032509
ISBN10 119703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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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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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와 자유]가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된 켄의 작품인 셈입니다. 스페인혁명은 스페인에서 1935년 민중정권이 수립되자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터진 전쟁이에요. 우리는 그 전쟁에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나 조지 오웰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 지식인들이 ‘세계의 정의’ ‘인류의 정의’를 위해 참전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지식인보다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더 많이 참전했다는 사실은 잘 모릅니다. 비슷한 경험이 없는 한국인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1930년대에는 ‘세계의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려 했던 지식인과 노동자들이 실제로 많이 있었습니다. 켄이 이 영화를 만든 것도 그런 사람들이 기억되고 앞으로 더 많아지기를 바랐기 때문일 테지요. 영화에 나오는 감동적인 대사, 즉 “혁명은 전염병과 같아. 우리가 성공했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었을 테지. 그래도 괜찮아. 우리의 시대가 꼭 올 거야.”라는 그 말이 바로 시대의 과제이자 켄의 과제를 응축한 표현 아닐까요? 하지만 영화의 결말처럼 혁명의 시대는 오지 않았고, 영화에서처럼 모든 혁명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래도 저는 ‘우리의 시대가 반드시 찾아온다.’는 희망을 여전히 품고 살아갑니다. [토지와 자유]의 마지막에 인용된 윌리엄 모리스의 시 「그날은 온다The day is coming」의 다음 구절처럼요. “누구도 질 수 없는 싸움터로 가라/ 늙어 죽어가도 그 행적은 영원하기에.”---「내가 사랑한 켄은 어떤 사람일까」중에서

한편 크리스토퍼 힐은 특히 과거와 현재의 상호작용에 주목했습니다. 따라서 과거에 대한 태도와 역사에 대한 해석 역시 현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수정하거나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보았어요. 그에 의하면 현대 정치가 역사학에 혁명을 일으킨 가장 극적이고 광범위한 예는 ‘여성사’와 ‘아래로부터의 역사’입니다. 특히 그는 현대에 가장 보람 있는 태도 변화가 ‘아래로부터의 역사’ 출현이라고 보았습니다. 즉 평범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역사를 소유한다는 사실, 혁명적인 변화를 위해서든 연속성을 위해서든 역사적 과정의 어떤 방향을 결정하는 데 보통사람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깨달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역사의 관심이 귀족, 양반, 상인, 성직자에서 농민, 장인, 빈민으로 옮겨갔고, ‘보통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으며, 대중운동의 역사가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 그러면서 정치와 경제 사이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정치혁명은 이미 그 안에 경제적 명분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정치혁명은 결국 사회적, 경제적 삶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 요지인데요. 그러나 유물론이 주장하는 경제적 결정론은 경계해야 하고, 혁명이 일어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상의 변화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 자신 평생 노동하듯 영화를 만들면서 전반적인 시민 의식의 혁명을 꿈꿔온 켄의 생각과 바람도 크리스토퍼 힐과 같았습니다. _ [켄은 트로츠키주의자일까?」중에서

저는 이따금 ‘오십 년 동안 주택문제를 비롯한 복지제도에 관심을 가진 켄과 같은 영화감독이 우리에게 있을까?’ 하고 질문을 던져보곤 합니다. [캐시 컴 홈]처럼 노숙인 문제를 다룬 소설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현재 한국의 주거 현실이 오십 년 전 영국보다 훨씬 더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무주택자가 인구의 반을 넘겼지만 집은 여전히 투기의 대상입니다. 투기수단으로서의 주택건설은 건설경기 활성화로 경제성장을 앞당긴 측면도 분명 있지만 그 대가는 너무나도 가혹합니다. 국민의 심성을 피폐화했고, 사회를 분열시켰고, 가치를 전복했습니다. 전월세난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며 심지어 집이 있어도 혼자 힘으로는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하우스푸어’라는 말까지 나왔을까요? 게다가 기성세대는 이제 젊은이들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집을 먼저 장만하라고 부추깁니다. 그러니 1966년에 방영된 이 드라마를 다시 보면서 21세기 대한민국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 아닐까요? ---「그들은 한순간에 무너졌다」중에서

영국의 노동법을 한국의 노동법과 비교해볼까요? 한국 노동법은 2021년 현재 수준에서도 한참 후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노동자의 노동조합 조직에 관한 권리가 제약되어 오랫동안 국제노동기구(ILO: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등의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2020년 12월 9일에 근로기준법과 함께 개정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그러한 비판을 의식해 ILO 협약에 맞게 우리의 노동법을 개정한 것입니다. 노동법이 개정되었다는 점에서는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 내용은 여전히 부실합니다. 가령 해고자나 실업자 등 재직근로자가 아니라고 해서 노동자의 노조 가입을 금지해왔던 것을 없애고, 한국 노동법 역사상 최초로 노조 가입이 허용되었습니다만, 해고자 등의 경우 임원·대의원으로 노조 활동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으로 개정하여(17조3항 신설 및 23조1항) 역시 문제시됩니다. 또한, 근로시간 면제 한도를 초과하는 내용의 단체협약 또는 사용자의 동의는 그 부분을 무효로 규정하고(24조4항), 단체협약 유효기간 상한을 현행 이 년에서 삼 년으로 연장해 규정하며(32조1항 및 2항), 사용자의 점유를 배제해 조업을 방해하는 노조의 쟁의행위 금지를 규정하여(37조3항), 노동자가 노동조합을 통해서 사용자를 상대로 한 협약 체결과 쟁의 활동을 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노동법은 여전히 후진적이고 노동조건도 낮으며 노동조합 조직률도 10퍼센트 전후로 OECD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7년 기준의 조직률은 10.7퍼센트로 영국의 24퍼센트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스웨덴 66퍼센트 등의 북유럽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단체협약 적용률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국은 26퍼센트, 스웨덴은 90퍼센트에 이르지만 한국은 12퍼센트에 불과합니다. OECD 평균인 32퍼센트에 미치지 못하지요. 이처럼 노조 조직률이 낮다는 것은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의사가 무시된다는 뜻인데요. 상황이 이럴지라도 만일 단체협약의 적용률이 높다면 사업장에 단체협약이 적용되어 낮은 조직률을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마저도 불가능해요(단체협약의 적용률이 낮을수록 임금 불평등 문제가 커진다).---「한국과 영국의 노동법」중에서

로리 오코너가 이끄는 조약 반대파가 무기 창고를 습격한 와중에 저항하는 공화국군을 사살하자 공화국군 간부는 복면한 그를 알아보고 “어떻게 동포를 살해하느냐?”며 분노해요. 데이미언은 조약 반대파와 함께 지하활동을 하고, 자유국 정부의 무기를 훔쳐내던 중 자유국 정부군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테디는 동생에게 “제발 전향하고 동료들의 위치를 밀고하라.”고 설득하지요. 그러나 데이미언은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내가 크리스 레일리의 심장을 쐈어. 왜 그랬는지 형도 알잖아?” 하면서요. 처형당하기 전날 그는 시네드에게 편지 한 통을 씁니다.
“나는 이 일에 뛰어들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결국 뛰어들게 되었지. 나는 이젠 벗어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해. 우린 참 이상한 존재야. 우리 자신에게조차 말이야.”
사형이 집행되는 날, 데이미언의 심장 부위에 총격 표식을 하던 테디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안타깝게 속삭입니다. 그러자 데이미언은 “내가? 아님, 형이?”라고 비웃듯 대꾸해요. 군인들이 거총 자세를 취하자 데이미언은 거친 숨을 몰아쉬고, 마침내 발포 명령을 내리는 테디의 얼굴 위로 뜨거운 눈물이 흘러넘칩니다. 순간 총성이 울려요. 테디는 고개를 숙인 채 숨이 끊어진 데이미언의 시신을 끌어안고 통곡합니다. 시네드에게 동생의 죽음을 알리자 시네드는 테디에게 자기 집에서 나가라고 하면서 “다시는 당신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합니다. 데이미언이 시네드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에는 켄의 ‘이상적 자아’처럼 보이는 사회주의자 댄의 다음 말이 인용되었습니다. “우리가 싸우는 상대를 알기란 쉽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에게 원하는 것을 알기는 어렵다.”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원했던 것」중에서

이제 다니엘은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문을 걸어 잠그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보일러도 나오지 않는 차가운 집에서 외부와의 만남을 끊고 지내요. 이때 케이티의 딸 데이지가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밉니다. 케이티 가족은 다시 다니엘과 교류를 시작하고, 케이티는 다니엘의 질병수당 심사 항고에 동행합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바로 그날 화장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지요. 다니엘의 장례식에 참석한 케이티는 그가 심사에서 낭독할 예정이었던 글을 읽습니다.
“나는 의뢰인도 고객도 사용자도 아닙니다. 나는 게으름뱅이도 사기꾼도 거지도 도둑도 아닙니다. 나는 보험번호 숫자도 화면 속 점도 아닙니다. 난 묵묵히 책임을 다해 떳떳하게 살았습니다. 난 굽실대지 않았고 이웃이 어려우면 그들을 도왔습니다. 자선을 구걸하거나 기대지도 않았습니다. 나는 다니엘 블레이크, 개가 아니라 인간입니다. 이에 나는 내 권리를 요구합니다. 인간적 존중을 요구합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한 사람의 시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영화는 제도의 비인간화를 비판하면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도움을 받기만 하던 케이티 가족이 국가에 의해 쓸모없고 불편한 ‘처리 대상’으로 낙인찍힌 다니엘을 구원하고, 다니엘이 할 수 있는 한 물심양면으로 케이티 가족을 도우면서 자신의 가치를 느낀 것처럼 말이에요. 이웃의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세상이 주목하지 않았던 꿈을 응원하는 이 작은 연대는 언젠가 희망으로 이어지지 않을까요?---「나는 다니엘 블레이크, 개가 아니라 인간이다」중에

그의 삶이나 영화는 그야말로 민주주의자의 그것인데, 그의 민주주의란 가난한 사람들, 노동자와 룸펜프롤레타리아까지 포함하는 대다수가 어떤 지배나 차별 없이 실질적인 주인공이 되어 모든 문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는 삶을 뜻합니다. 따라서 한 나라 안에서라면 그 누구도 정치 체제에 있어 억압하거나 억압받아서는 안 됩니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어떤 나라나 민족도 다른 나라나 민족의 부당한 지배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켄은 이 세상 모든 곳에서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영화를 평생 만들었습니다. 그것을 스타시스템이 아니라 평범한 일반인들을 뽑아서, 영화 속의 주인공들처럼 느끼고 살게 하면서, 그야말로 리얼리즘이라는 말에 가장 적합한 사실적인 영화를 노동자처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유로운 개인이자 행복한 노동자’입니다. 그 자신이 자유로운 개인, 행복한 노동이 가능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니 어찌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자유로운 노동 행복한 개인은 가능한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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