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한 솔로몬 왕”(왕상 11:41-43)은 인류 역사상 가장 지혜로운 왕이었지만, 인생 후반부에 죄를 짓고 배교함으로써 그의 위대한 치리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솔로몬은 후대에 “이스라엘의 가장 현명한 왕”임과 동시에 “이스라엘 왕국을 둘로 찢어 놓은 왕”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또한 인생 전반부는 메시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 후반부는 적그리스도의 예표로 제시된다. 결국 솔로몬 왕의 죽음과 더불어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통일 왕국”의 시대는 막을 내렸으니, “남왕국 유다”(르호보암)와 “북왕국 이스라엘”(여로보암)로 분열되고 말았던 것이다(“분열 왕국”). 한편 “왕국의 정통성”은 “남왕국 유다”에 있었기에 “다윗의 왕국”은 남왕국을 통해 그 명맥을 이어 갔다.
중요한 것은 이 분열된 왕국이 점점 더 쇠락해져만 갔다는 점이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에게로 돌아섬으로써 한 걸음 한 걸음 배교를 향해 나아갔는데, 북왕국 이스라엘은 처음부터 배교로 시작해서 배교로 막을 내렸고, 남왕국 유다는 배교를 향해 나아가면서도 중간중간 몇몇 선한 왕들에 의해 부흥과 개혁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완전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결국 이 두 왕국은 각각 앗시리아(B.C. 721)와 바빌론(B.C. 587)에 의해 멸망하고 포로로 잡혀갔다. 분열의 직접적인 원인은 솔로몬의 뒤를 이어 왕이 된 “르호보암”에게 있었다. 세금과 노역을 가볍게 해 달라는 백성들의 요구를 르호보암이 거절했던 것이다(왕상 12:12-15). 그러나 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우상을 숭배했던 솔로몬의 죄”에서 찾을 수 있다. 솔로몬의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돌이켜진 데서 빚어진 결과였던 것이다(왕상 11:9-13). ??주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이 일을 행하여 내가 네게 명한 나의 언약과 규례들을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네게서 왕국을 찢어서 네 신하에게 주리라??(왕상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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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지막에 경계를 늦춘 “하나님의 사람”의 비참한 최후(왕상 13:11-32)
여로보암의 거짓 제단을 향해 주의 말씀을 선포했던 이 “젊은 선지자”는 신실하게 그 임무를 완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에 경계를 늦추는 바람에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왜냐하면 벧엘의 “한 늙은 거짓 선지자”(11절)의 거짓말에 속아, 이곳에서는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며, 네가 왔던 길로 돌아가지도 말라.??(9절)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기 때문이다.
(1) 젊은 선지자는 “마귀의 집요한 공격”에 유념하지 못했다(11-19절). 1 “함께 가서 쉬자. 그러면 내가 상을 주겠다.”(왕상 13:7)라고 말한 여로보암 왕의 제안은 잘 거절했다(마귀의 “제1차 공격”에 대해서는 잘 방어했음). 2 마귀는 제2차 공격을 가했는데, 이번에는 처음보다 더 강력한 무기를 준비했으니, 곧 매우 연륜도 있어 보이는 “늙은 선지자”를 예비한 것이다(11절). 그러나 젊은 선지자는 이번에도 늙은 선지자의 제안을 거절함으로써 “제2차 공격”을 잘 막았다(15-17절).
3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마귀의 “제3차 공격”에는 무너지고 말았는데, ??나도 당신과 같은 선지자라. 한 천사가 주의 말씀으로 내게 일러 말하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가서 그에게 빵을 먹이고, 물을 마시게 하라.’ 하 였나이다.??(18절)라고 아주 그럴듯하게 말하는 늙은 선지자의 거짓말에 속아 버린 것이다. 결국 이 젊은 선지자는 그 늙은 선지자의 말이 사실인지에 관해 하나님께 묻지도 않은 채 마귀가 드리운 미끼를 덥석 물고 말았다(19절).
(2) 젊은 선지자는 세상 한가운데 앉아 방심하고 있었다(14절).
→ 늙은 거짓 선지자가 젊은 선지자에게 접근한 시점과 장소는 그가 “상수리나무” 아래 앉아 쉬고 있을 때였다. 마귀는 항상 사역자가 쉬고 있는 틈을 노린다! 그것도 주님 안에서 쉬는 것이 아니라, 세상 한가운데서 쉬고 있을 때 그 틈을 노리는 것이다. 경계심을 늦추고 세상 한가운데 앉아 있을 때 마귀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어 있다. 다윗이 그러했고, 엘리야가 그러했으며, 베드로도 마찬가지였다. 이 세상에서 타국인이요 순례자로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세상 한가운데 앉아 너저분하게 쉬고 있을 겨를이 없다. 쉬는 것은 지금이 아니라 저 하늘나라에서다. 지금은 일할 때고 싸울 때다. 지금은 앉아 있을 때가 아니라 일어날 때이며 절대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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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보암 왕의 아들 “아비야”가 병이 들었다(1절). 이에 여로보암은 “아이가 어떻게 될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아내를 변장시켜서 선지자 “아히야”에게 보냈다(2-4절). 이 선지자는 자신에게 왕이 될 것이라고 말해 준 장본인이었다(2절). 여로보암의 아내가 아히야에게 도착했을 때,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녀가 변장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5절) 선지자 아히야는 ??험악한 소식??(6절), 곧 “그 아이가 죽을 것”은 물론이거니와 장차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의 집안에 내리실 심판”을 예고하게 된다(10-14절). 무엇보다도 이 심판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망과 포로로 사로잡혀 갈 것에 대한 예언이기도 했으니,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 때 이 예언은 이루어진다(왕하 17:6-23). 이러한 심판이 임하게 되는 원인은 분명했으니, 곧 다윗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따랐던 것처럼 행하지 않았고(8절), 이전에 있었던 모든 사람보다 더 악하게 행하여 우상들을 섬기고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이다(9절). 결국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단념하신 것인데, 이 모든 죄들과 심판의 근원은 다름 아닌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들”에 있었다(16절). 특히 이러한 표현은 성경에서 무려 “열다섯 번”이나 반복해서 등장한다(왕상 14:16; 16:26,31; 22:52, 왕하 3:3; 10:29; 13:2,11; 14:24; 15:9,18,24,28; 17:2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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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께서 ( )의 죄들로 인하여 이스라엘을 단념하시리니 그가 범죄하였고 또 이스라엘로 범죄케 하였음이라.” 하더라??(왕상 14:16).
2. 모반을 통해 “나답”을 죽임으로써 첫 번째 왕조인 여로보암 왕조를 끝낸 사람은 ( )이다.
3. 모반을 통해 “엘라”를 죽이고 두 번째 왕조를 끝낸 사람으로서 7일 천하로 통치가 막을 내린 사람은 ( )이다.
4. 북왕국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이끈 왕으로서 수도를 티르사에서 사마리아로 옮긴 왕은 ( )이다.
복습 문제의 정답은 홈페이지(www.solomonbtc.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이스라엘의 가장 사악한 왕으로서 여로보암의 금송아지 숭배뿐만 아니라 바알 숭배까지 조장한 왕은 (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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