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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자리

과학의 자리

: 과학이 사라진 사회, 과학적 사회를 위한 제언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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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608쪽 | 894g | 145*225*35mm
ISBN13 9788934988380
ISBN10 89349883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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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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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이 ‘과학의 자리’에 대해 지난 27년간 고민해온 한 과학자의 삶의 기록이자, 과학에 대한 우리의 편견과 낡은 이미지를 깰 수 있게 해주는 교과서 같은 책이 되길 바란다. 과학은 현학적 지식으로서가 아니라 우리 삶의 양식으로 다가올 때 더 큰 가치를 갖는다.”
--- 서문 중에서

“《과학의 자리》에서는 내가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과학과 과학자 사회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온 주제들을 다룬다. 이 책에서 나는 과학의 사회적 의미를 역사적으로 추적하고, 그 역사적 성찰을 통해 우리가 과학이 지닌 진정한 가치를 그동안 외면해왔다고 주장할 것이다. 과학은 혁명적 발견으로서가 아니라, 그러한 발견을 계속해 나가는 과정으로서 더 큰 가치를 지닌 학문이다. 그 과정으로서의 과학은 사회를 지탱하는 ‘상식의 긴 팔’로 기능하고 있고, 더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세계관 혹은 삶의 양식이 될 수 있다.”
--- 서문 중에서

“우리는 디드로가 주도했던 《백과전서》 운동 속에, 얼마나 깊게 근대과학의 정신이 녹아 있는지 깨달아야만 한다. 근대과학은 그 탄생의 순간부터 결코 사회 변혁과 동떨어져 있지 않았다. 뉴턴은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 없이 볼테르에게 사회 변혁의 기반을 제공해주었고, 볼테르는 과학에 대한 관점을 두고 같은 계몽사상가인 돌바크, 디드로, 루소 모두와 반목했다. 돌바크는 막 발전하고 있던 근대화학에서 유물론의 씨앗을 발견했고, 디드로는 생리학에서 새로운 혁명의 불씨를 찾았다. 계몽사상가의 과학에 대한 관점은 조금씩 달랐지만, 적어도 그들 모두가 과학을 단순한 도구적 학문이라고 사고하지 않았음은 분명하다.”
--- p.144

“근대과학의 승리는 대부분의 학문 분야에 대한 광범위하고도 지속적인 영향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계몽주의는 그 시작을 알리는 운동이었고, 바로 계몽주의 운동 덕분에 우리가 향유하는 대부분의 정치체제가 등장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계몽주의의 반동으로 등장한 낭만주의 전통의 철학자는 여전히 과학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그들만의 리그에 숨어 근대과학에 대한 적대감을 나타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어쩌면 러커토시의 말처럼 이들은 과학에 대해 논할 자격이 없으며, 이러한 철학자야말로 현대사회의 지적 원시인이라 불려야 할지 모른다.”
--- pp.192-193

“과학에서 중요한 것은 오히려 새로운 영역에 대한 설명을 확장시키고, 이미 도달한 통찰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과학은 완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완성되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퍼스에게 있어 과학적 확실성이란 절대적 참이 아니라, 보다 그럴듯한 무언가가 된다. 진정한 과학이란 ‘삶의 양식’으로서 ‘살아 있는 사람들의 연구’라는 퍼스의 주장은 그가 직접 경험한 과학 활동에서 얻은 지식과 그가 탐구했던 전통적 과학철학의 주제를 종합해 완성된 것이다. 그러므로 과학의 의미는 체계화된 학설의 집합이 아니라, 신념을 확립하거나 문제에 관한 답을 얻는 특별한 방법일 뿐이다. 따라서 당연히 과학이 보여주는 것과 세계가 똑같을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열쇠다.”
--- p.241

“한국의 학자들이 학문 식민지에 대한 논의에서 애써 무시한 영역, 즉 서구 근대사상의 수입에서 과학과 관련된 부분이 의도적으로 무시된 다양한 예를 통해 다시 한번 한국 학계의 인문주의적 전통과 편향성, 즉 ‘인문학 우월주의’가 드러날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두 문화’에 대한 논의가 지니는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을지도 모른다. 특히 그나마 과학을 다루는 과학학자들조차 문화로서의 과학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과학자의 모습을 감추는 데 일조했다. 과학학이 과학이 아닌 이상 이 분야의 학자도 일면 한국 학계의 고질적인 인문학적 편향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 p.271

“과학사회학의 재귀성 문제, 즉 반성과 성찰의 임무를 과학과 기술에만 부여함으로써 의도적으로 인문사회과학의 윤리적 우월성을 전제하는 문제, 학문 식민지로서 외국 이론의 수입에만 의존했던 한국 학계의 고질적인 병폐와, 수입에서도 철저히 과학이 배제된 인문주의적 편향성이 나타난다는 문제 등을 통해 한국의 학계에 존재하는 ‘인문학 우월주의’의 모습이 어느 정도 드러났으리라 믿는다. 그것이 식민지적 단절을 겪어야 했던 한국의 특수한 상황에서 기원한 것이든, 정말로 한국의 학자에게 인문학적 편향성이 내재해 있는 것이든, 혹은 단지 학문이 정착하기 위한 순차적 단계를 밟아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든, 한국 사회의 학문 지형도에서 ‘과학’이라는 한 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이 앞으로 내가 ‘문화로서의 과학’, ‘학풍의 건설’이라는 주제로 주장하려고 하는 것이다.”
--- p.285

“세계 인식의 변화를 야기한 것은 과학자가 아닌 과학의 발견이라고 인식된다. 학문적 방법론의 변화를 야기한 역사 속에서도 과학의 역할은 과학자와는 별개로 다루어진다. 과학기술에 의한 삶의 토대의 변화를 다룰 때에도 과학기술자는 일종의 도구로 인식된다. 이러한 인식이 과학과 기술을 구분 없이 사용하는 것보다 더욱 위험하다. 이러한 태도는 잘못된 현실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소외된 것은 과학자 자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의 과학기술은 거대 산업과 맞물려 돌아간다. 현대의 과학은 자본주의라는 경제체제 속에서 운영되며, 이러한 제도 속에서 과학자는 도구가 된다. 과학과 기술을 구분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점 때문이다.”
--- p.295

“과학은 반인본주의적이지도, 인본주의적이지도 않다. 과학이라는 체계 속에는 우리가 인본주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도구가 존재할 뿐이다. 18세기 계몽사상가는 그 점을 인지하고 있었고, 21세기의 인문학자는 그 기억을 잃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자본주의의 사회적 폐해로부터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사상은 분명 인본주의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인본주의는 과학적이어야만 한다. 그것이 내가 말하는 과학적 인본주의의 의미다. 과학과 인문학이 이렇게 대립되는 개념으로 쓰인 건 얼마 되지 않는다. 과학과 인문학은 사회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원될 수 있는 서로 다른 도구 중 하나일 뿐이다.”
--- p.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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