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얇다고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이 책은 신구약 성경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1세기 역사와 고고학에 정통하고 기독교 영성과 공동체를 깊이 체험하지 않고는 쓸 수 없는 작품이다. 교회가 건물, 조직, 주일날 예배하는 모임 정도로 축소되어 버린 오늘날, 예수님이 꿈꾸고 바울이 가르친 교회의 실체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저자의 또 다른 역작 『바울의 공동체 사상』, 『교회, 또 하나의 가족』을 함께 읽으면 더할 나위 없다. 이 책은 오늘날 현대사회 속에서 진정한 메시아 공동체를 세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말할 수 없는 영감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것이 우리 교회가 이 책을 필독서로 지정한 이유다!
- 김형국 (나들목지원센터 대표, 하나복DNA네트워크 대표)
신학에 등급이 있다면 논문이나 이론서들이 2등급이고, 이야기와 춤과 노래와 시 등은 1등급일 것이다. 2등급 신학이 해설이라면, 1등급 신학은 원초적 삶이다. 하수는 설명하려 들지만, 고수는 이야기로 푼다. 놀랍게도 이야기 속에 교회, 복음, 예배, 성찬, 윤리, 교육, 직제, 은사, 기도의 신학이 온전히 녹아 있다. 이 책이 초대하는 1세기 교회로의 시간 여행을 따라 가다보면, 오늘날 우리의 교회와 예배가 얼마나 근원으로부터 멀리 와 있는지 생생히 깨닫게 될 것이다.
- 김선일 (웨스트민스터대학원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전도의 유산』 저자)
성서는 이론의 텍스트이기 전에 삶의 텍스트다. 우리는 성서를 교리를 끌어내는 보고로 사용했지, 그 신앙이 만들어 낸 삶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 뱅크스는 사회사적 연구를 통하여 그 삶의 실체에 바짝 다가서도록 우리를 이끌어 준다. 예수를 믿고 난 이들의 일상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면밀히 살피면서 복음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하도록 돕는다. 이 책을 우리 교회 제자훈련 필독서로 삼을 것이다.
-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 전 한일장신대 신약학 교수)
뱅크스의 탁월한 상상력으로 빚은 1세기 그리스도인 푸블리우스는 어느덧 친근한 이웃이 되었다.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와 『1세기 그리스도인의 하루 이야기』에 이어 로마 제국의 그늘 아래서 신자들이 어떻게 온전한 선교적 삶을 살 수 있는지 읽을 수 있었다. 참된 그리스도인에겐 신앙과 일상의 분리란 있을 수 없음을 강조한 그는 이제 모든 일상에서 ‘하나님의 선교’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일과 사회생활, 시민 활동, 가정생활, 여가 활동, 정치 참여 등 모든 삶 속에 하나님의 현존과 인도를 자각하는 그리스도인은 일상에서 예수님의 선교에 동참할 수 있음을 밝힌다. 신념과 행동, 소속의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 일상에서 선교적 삶을 갈망하는 이 땅의 수많은 ‘푸블리우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이태형 (기록문화연구소장, 전 국민일보기독교연구소장)
기독교를 혐오하는 시대에는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할까? 흔히들 한국 교회는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한다는 구호를 많이 외치지만, 정작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삶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을 때가 많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신앙의 본질이 무엇이며, 복음을 따라 사는 삶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한 하나의 모델을 제시한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습니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책의 주인공 “푸블리우스처럼 살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첩첩산중에서 길을 잃고 헤맬 때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 주는 나침반을 얻은 기분이다. 가슴이 뜨거워진다. 이제 남은 과제는 그 길을 따라 걸어가는 것이다.
- 고상섭 (그사랑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