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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의 연대기

잃어버린 시간의 연대기

: 팬데믹을 철학적으로 사유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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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10g | 140*210*20mm
ISBN13 9791164051304
ISBN10 116405130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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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거의 매일 피부로 느끼고 있듯, 진짜 문제는 우리가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불확실성 속에서 삶이 그저 지루하게 이어지며 항구적인 우울증을 유발하고 버텨내려는 의지를 상실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 p.13

“철학자가 작물을 수확하는 일을 거론하는 것이 지금 전적으로 타당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문제를 대하는 우리의 방식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생명을 대하는 기본적 태도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 이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제안하는 일에 있어서 우리 모두는 철학자가 되어야만 한다.”
--- p.25

“도덕적으로 죄의식을 즐길 게 아니라, 그리고 그렇게 해서 진짜 피해자를 욕되게 만들 게 아니라, 우리는 더 적극적으로 연대해야 한다. 죄의식과 피해자 의식은 우리를 움직이지 못한다. 오로지 우리 모두가 스스로를, 그리고 각자를 책임 있는 성인으로 대하면서 함께 행동할 때 우리는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이길 수 있다.”
--- p.50

“팬데믹의 진짜 문제는 사회적 고립이 아니라 타인과의 사회적 연결망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다. 팬데믹이 진행되는 기간보다 우리가 더 타인에게 의존하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
--- p.68

“공적 영역에서 그레타와 버니가 사라진 일은 더 통합된 목소리가 필요한 이 바이러스 위기의 시국에 걸맞지 않게 그들이 너무 급진적이어서가 아니다. 그렇기는커녕, 그들은 충분히 급진적이지 않았다.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감염병의 조건에서 재활성화할 수 있는 포괄적인 새로운 전망을 제안하는데 그들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 pp.102-103

“이 글에서 내 목표는 팬데믹이라는 실재를 부인하는 사람들을 향해 손쉽게 비판을 퍼부으려는 것이 아니라 무엇 때문에 이들이 이러한 부인을 하게 되었는지 따져보는 것이다.”
--- p.110

“우리는 팬데믹이 모든 것을 바꾼 충격이었고, 이제 어떤 것도 전과 같지 않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맞다. 그렇지만 동시에 아무것도 실제로 바뀌지 않았다. 팬데믹은 단지 이미 존재했던 것을 좀 더 선명하게 부각시켰을 뿐이다.”
--- pp.110-111

“우리는 느닷없이 우리가 매일 이용하던 건물과 사물이 닫힌 채 원래의 기능을 잃고, 그 자리에 그저 정지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것이 우리의 실제 삶에서 우리에게 부과된 일종의 ‘정지 상태epoche’는 아니었을까? 그러한 순간에 우리는 생각을 해야만 한다. 전과 동일한 시스템이 매끄럽게 기능하는 상태로 돌아가는 일이 정말 가치 있을까?”
--- pp.127-128

“아감벤의 판본은 이렇다. 한 사람이 일단 그 당시에는 그에게 별 의미가 없는 듯했던 인간의 얼굴이라는 레비나스의 개념을 찬양하는 데 몰두하게 되면, 곧 이어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위협을 부정하는 일로 나아간다. 우리는 맨 얼굴이 아니라 마스크로 가린 얼굴에 더 많은 ‘인간성’이 있다는 엄중한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 p.136

“요컨대, 자유주의적 민주주의의 위기는 십 년이 훨씬 넘게 지속된 것이고,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은 그 위기를 어느 한도 이상으로 폭발시켰을 뿐이다. 그래서 해결책은 분명 모든 소수 의견을 좀 더 포괄하는, 모종의 더 ‘진정한’ 민주주의에 있지 않다.”
--- p.151

“현실과 꿈의 대립 관계에서 환상은 현실 쪽에 있고, 우리가 트라우마적인 실재와 마주치는 것은 꿈에서다. 따라서 현실을 견딜 수 없는 사람에게 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꿈(에서 공표되는 실재)을 견딜 수 없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 p.191

“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현재와 같은 시절에 우리의 지배적 태도는 ‘알고자 하는 의지’일 거라 여겨진다. 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통제하고 제거하기 위해 그 작동방식을 충분히 이해하려는 의지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점차로 목격하게 되는 것은, 지식이 우리의 일상적 삶의 방식에 제한을 가하려 할 경우, 오히려 바이러스에 관해 너무 많이 알려고 하지 않는 의지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 p.196

“오늘날의 외설적인 정치적 인물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흠 잡히지 않아야 하는 스탈린적 지도자상과 정반대다. 스탈린적 지도자는 사소한 추행이나 불완전함만으로도 자신의 지위가 무너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우리의 새로운 지도자들은 기꺼이 자신들의 위엄을 포기하는 일을 밀어붙인다.”
--- p.210

“자연이 살아남을지, 지구상에 자연의 생명체가 살아남을지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자연은 살아남을 것이다. 단지 우리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변화할 뿐.”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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