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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사라져갈 때

미래가 사라져갈 때

: 식민 말기 한국의 모더니즘적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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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582g | 148*218*30mm
ISBN13 9788954680882
ISBN10 8954680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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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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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 식민 지배의 마지막 십 년 동안 한반도에 살았던 시인, 철학자, 소설가, 저술가 들의 작품에서 사라지는 미래에 대한 감각과 현재를 재구성하기 위한 상상의 고투가 전개되는 양상을 다룬다.
--- p.19

미래를 상상할 수 없고 서사화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시간에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 p.21

미래가 사라지는 때라고 해서, 시간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식민 말기 조선에서도 시간은 멈추지 않고, 식민지 파시즘 아래 펼쳐진 일상생활이라는 복잡한 영역으로 흘러들어갔다. 그때의 미학적 성좌들은, 식민지 시대 역사 중 한 부분이라고 손쉽게 환원되어 간과되곤 하는, 힘들과 시간성들의 충돌을 가시화하고 있다.
--- p.45

미래가 사라졌다면, 여기서 그것을 대체하는 것은 일상이라 불리는 일종의 역동적인 불화다.
--- p.95

식민 문화의 삶이 띠는 폭력적 외양이 멀어져가면서, 기행문은 사적인 동양이라는 고독한 경험으로 회귀한다. 조선인들이 제국 안으로 흡수되는 것을 의미하는 황민화는 멜랑콜리와 상실감이라는 사적 경험으로 수행되며, 동시에 어떤 미학적 아름다움마저 생성하는 것이다.
--- p.200

식민 말기 조선의 단편소설이나 연작소설에서는 선형적인 민족 서사가 사라지고, 그 대신 도시 변두리라는 비균질적인 지대가 나타나 제국의 시간으로 이동하는 주체를 목격하게 된다.
--- pp.250-251

과거에 대한 관심과 실현 가능한 미래를 상상하기 위한 고투가 팽배했던 시기, 최재서의 글들은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에게 황민화 기획과 황국신민됨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떻게 납득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 p.297

우리는 종종 모더니즘 텍스트들이 가장 새로운 것의 탐색을 통해 미래를 환영하는 태도를 취한다고 상상한다. 하지만 식민 말기의 텍스트가 암시하듯 가장 새로운 것은 미래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나타나지 않은 미래의 모순적인 사라짐을 그려내는 것일 터이다.
--- p.334

식민 말기와 그 이후의 삶들을 이을 때 직선은 그어질 수 없다. 이 얽힘이 드러내는 것은 20세기 중반을 휩쓴 국제적 힘들, 즉 탈식민화와 냉전의 격렬함이다. 작가들의 전기적 생의 윤곽에 압도되지 않기란 어려운데, 이는 운명이나 숙명 같은 단어들을 떠오르게 한다.
--- p.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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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적 상상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식민지 경험을 바라봄으로써, 이 책은 한국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제국주의 폭력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더없이 독창적이고도 가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 해리 하루투니언 (컬럼비아대학 교수)
학문성과 개념적 사유에서 세계적 수준에 이른 이 책에서 자넷 풀은 식민지 시대 한국의 시인, 철학자, 수필가 들이 아무 변화의 전망도 없이 사라져가는 미래 앞에서 어떠한 고투를 펼쳤는지 보여준다. 한국이라는 지역적 사례를 통해 식민 말기의 복잡한 시간성이라는 문제를 폭넓게 해명하고, 문화가 이러한 시간 인식을 문화적 형식 속에 어떻게 각인하는지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
- 앨런 탠즈먼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교수)
일본 모더니즘, 일본 제국주의 및 일제의 정치와 문화, 유럽 모더니즘에 대한 기존 연구에, 그리고 식민지기 한국에 대한 점증하는 연구 성과에 반드시 추가해야 할 책이다.
- 이진경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교수)
영어권 한국문학 연구 가운데 텍스트들의 면밀한 독해와 그 역사적, 문화적 콘텍스트들의 핵심적 독해를 이만큼 훌륭하게 결합한 예는 달리 없다. 『미래가 사라져갈 때』는 식민주의, 파시즘, 모더니즘의 교차 지점에서 나타났던 미학적 성좌들을 놀라울 만치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 황종연 (동국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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