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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 x 생각의 힘

EBS 지식채널 x 생각의 힘

EBS 지식채널e이동
리뷰 총점9.7 리뷰 9건 | 판매지수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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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280g | 123*188*16mm
ISBN13 9788954759137
ISBN10 895475913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ART 1 읽기
호모부커스, 나는 읽어야 산다

내겐 너무 무거운 책
나를 잊지 말아요
물론 읽지는 않았습니다
당신을 밑줄 긋다

PART 2 쓰기
호모파베르, 내 삶의 도구는 ‘글’이다

E 빠진 글
세상을 바꾼 이야기
다시 쓰는 사람
세상에 없던 글
작가의 탄생

PART 3 사색하기
호모사피엔스, 나의 생존 전략은 생각의 힘

걷는 인간
인간의 조건
어디로 가고 있나요?
어떻게 해야 잘 살 수 있을까
서울대 공대

ART 4 질문하기
호모콰렌스, 질문 없는 A+ 인생을 사는 당신에게

이상한 연극
하브루타 학습법, 질문과 답
위대한 질문
아무것도 모르는 철학자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금과 달리 책과 도서관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대상이었던 시절과 사람들이 있었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학문과 예술의 도시 바스라의 중앙도서관은 이라크군 작전본부가 들어서면서 주요 폭격 지점이 될 위기에 처한다. 관장 알리아 무함마드 베이커 Alia Muhammad Baker는 이곳의 책을 지키기 위해 바스라 시청에 도움을 청했지만 묵살당했다. 그녀는 매일 저녁 숄에 책을 감춰서 가지고 나와 자신의 집으로 옮기기 시작했고, 마침내 사람들을 모아 밤을 새워 친구의 식당으로 책을 옮기기도 했다. 그렇게 구해낸 책은 도서관 책의 70퍼센트로 무려 3만 권에 달했다.
--- p.22

“정보와 생각은 다르다. 정보만 원하는 사람은 유튜브, 인터넷 검색으로 충분하지만, 책은 정보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다. 책은 생각을 자극하는 도구다”라고 강조했다. 책은 능동적인 지적 활동을 해야 읽을 수 있고, 읽는 동안 그 주제와 질문에 대해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가에 따라 생각의 깊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 p.31

독서의 효과는 앎 자체에만 있지 않다. 책을 읽으면서 인간은 외부 세계와 격리된 채 자기 내면에 집중하는 ‘몰입 상태’를 경험한다.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유추와 논리를 끌어내 고유한 생각을 키우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유하지 않고 행동하는 삶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책 읽기는 깊은 생각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자 자신과 세상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이다.
--- p.44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삶 속에 몰입하면 그들 인생의 번민과 후회, 고통과 환희를 함께 경험하면서 내 안에 있는 감정들도 하나하나 꺼내 느껴볼 수 있다. 더불어 참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의 내면과 행동을 책으로 만나고 상상하다 보면 어느새 타인은 비난할 대상이 아닌 이해해야 할 대상임도 깨닫게 된다. 또한 그들에게서 낯설지만은 않은 감정을 느끼고 공감할 때 나의 자아는 보다 넓게 확장된다. 그것이 소설의 가치이자 효용이다.
--- p.57

“당신이 이 커다란 전쟁을 촉발시킨 책을 쓴 작은 여인이로군요.”
『톰 아저씨의 오두막』 작가인 해리엇이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링컨 대통령이 한 말이다. 키가 193센티미터였던 링컨과 비교하면 그녀가 상당히 작아 보이긴 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작가 해리엇의 눈동자만큼은 형형히 빛났다. 미국 최초의 저항소설로 노예 해방의 기폭제가 된 이 책은 글쓰기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당시는 엄혹한 노예제도의 시대로,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통해 남부 흑인 노예들이 겪는 실상을 비로소 알게 된 이들이 적지 않았다.
--- p.86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젊은층이 점점 더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가 되어 책을 출간하고 싶다는 열망도 있겠지만, 온라인 글쓰기를 통해 소통하는 즐거움과 자신만의 ‘일상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이들이 쓰는 글의 주제는 ‘나’에서 시작한다. 바쁘고 고달픈 직장 생활로 잊고 있던 ‘나’라는 존재를, 글을 쓰는 작업을 통해 새롭게 발견하고 이해하게 된 것이다. 온라인 콘텐츠 교육업체 수강생들이 말하는 글쓰기의 효과는 ‘몰입과 해소’다.
--- p.113

1962년 아이히만은 사형 선고를 받고 세상에서 사라졌다. 한나 아렌트가 강조한 악은 ‘생각 없음과 그로 인한 무지함’에서 탄생한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 이성적 사고를 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인간성을 상실해버린다. 악이 만연하고 그것을 행하도록 조종하는 세상에서 악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생각’뿐이다. 일상성과 눈앞의 이익을 핑계로 생각 없이 행동한다면 평범하고 선량한 우리 누구나 악을 저지를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지극히 당연하면서도 절박한 명제다.
--- p.155

우리는 늘 경쟁 속에 살고 있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 인생의 방향을 좌우할 중요한 것까지 모두 남들과의 경쟁을 통해 쟁취한다. 하지만 경쟁을 통해서만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피터 틸의 말처럼 ‘경쟁이 아닌 독점’으로도 가능하다. 이는 철학자 최진석의 ‘우리에게 필요한 건 1등이 아니라 1류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경쟁 구도 속에 들어선 순간 모두가 하나의 폐쇄적 체계를 형성해버린다. 그 안에서 가장 잘해봐야 1등일 뿐이다.
--- p.189

“질문하라, 그 과정에서 스스로 배움을 얻어라.”
이는 우리 삶을 관통하는 중요한 메시지이자, 미국 세인트존스대학의 교육철학이다. 매년 학기 초, 세인트존스대학의 학생들은 수강 신청 전쟁을 치르는 대신 각 학년별 고전 필독서 목록을 마주한다. 고전을 읽고 토론하는 이 학교의 수업은 ‘단순한 생각을 넘어선 깊은 생각, 즉 진짜 생각을 하게 한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토론은 몇몇 똑똑한 학생들이 주도하는 게 아니다. 학생들 스스로 질문과 토론 속에서 답을 찾아가기 때문에 누구나 깊은 사고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
--- p.240

인문학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강조했던 스티브 잡스가 “그와 점심을 함께할 수 있다면 우리가 가진 모든 기술과 바꾸겠다”고 말해 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는 바로 소크라테스다. 잡스가 소크라테스를 숭배한 것은 인문학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경영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기업이라는 거대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창조행위이므로 인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 p.25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읽고, 쓰고, 생각하고, 궁극에는 질문함으로써 진리에 한 발 더 다가가다
“학교가 끝나면 대부분의 어머니는 ‘오늘은 무엇을 배웠니?’라고 묻지만 나의 어머니는 이렇게 물었다. ‘오늘은 선생님께 어떤 좋은 질문을 했니?’ 바로 이 차이가 나를 과학자로 만들었다.” 유대인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이시도어 라비(Isidor Rabi)가 한 말이다. 이처럼 질문을 중요시하는 유대인 가정교육의 전통은 질문 속에서 진리를 찾아가는 하브루타 학습법에서 비롯되었다.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두 명씩 짝을 지어 공부하며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아간다. 이때 부모와 교사는 학생이 마음껏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인간은 ‘읽고, 쓰고, 사색하고,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진리에 다가간다. 이 책에서는 이 네 가지를 중심으로 생각이란 무엇이며, 지식과 어떻게 구분되는지, 생각하는 힘은 어떻게 길러지고 그것은 인류의 성장과 생존을 위해 어떻게 힘을 발휘하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이 네 가지 과정은 순서대로 진행되기도 하고, 크로스되기도 하며, 동시에 진행되기도 하지만 궁극에는 다시 질문으로 돌아간다. 살아 있는 인간의 유일한 특권은 어쩌면 끊임없이 질문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최근 코로나 시대 교육 혁명의 핵심 키워드로 ‘생각의 힘’이 강조되고 있으며, 원격 수업으로 교육 환경 자체가 바뀌면서 사유하는 힘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는 실정이다. 앞서 제시한 사유와 질문을 강조하는 하브루타 학습법에서 우리 교육이 나아가가야 할 길에 대한 단초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질문이 아니라 더 빨리 더 정확하게 답을 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나는 누구이며,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를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한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사회는 더욱 성숙해진다.

일론 머스크, 스티브 잡스, 마크 주커버그, 하워드 슐츠…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을 만든 생각의 힘
놀라운 상상력과 추진력을 기반으로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이 된 이들 중 상당수가 독서를 통한 생각의 힘을 몸소 증명한 이들이다. 일론 머스크는 어린 시절, 우주 관련 책에 빠져 공상하고 사유하던 시간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으며 우주로 나아가고픈 꿈을 추동했다고 말했다. 동시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사고의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하는 그는 1만 권에 달하는 책을 읽었다고 한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무엇을 만드느냐가 아닌 ‘왜 만들어야 하는지’에 집중했다. ‘남과 다른 생각’을 강조하며 경쟁 대신 독점을 이뤄낸 경영 전략은 자신만의 질문을 찾고 그 질문에 집중한 결과물이다. 마크 주커버그 역시 고전을 통한 사색과 통찰이 오늘날의 페이스북을 만들었다고 했다.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 역시 사유를 통한 작은 질문에서 탄생했다. 하워드 슐츠가 ‘사람들은 왜 비싼 돈을 주고 호텔에서 커피를 마시는 걸까?’라는 질문을 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스타벅스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혁신가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스스로 던진 질문의 답을 찾는 일에 주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 개인의 성장을 넘어, 기업, 국가, 인류의 성장과 성취는 늘 사유하는 힘에서 비롯되었다. 영국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질문으로 파고든 사람은 이미 문제의 해답을 반쯤 얻은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생각의 끝에 질문이 떠오르고, 질문의 끝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숨은 속성과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찾게 된다. 그래서 질문은 근원적인 것을 파고들게 하고,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에 의문을 갖게 하며,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게 한다. 이처럼 인류는 정답이 아닌 질문을 통해 성장하고 진화했으며 역사의 발자취를 이어왔다.

회원리뷰 (9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EBS 지식채널 X 생각의 힘], 지식채널ⓔ 제작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w***i | 2021.12.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독서에 관한 책인줄 알았다. 그래서 구입을 했던 것 같다. TV를 잘 보지 않는다. 잘 보지 않는 TV를 켜 놓고선 EBS를 보는 일이란, 그다기 흔치 않는 경우다. 지금도 방송이 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이 책을 보니 여전히 방송 중인 것 같다), 예전에 채널을 돌리다 가끔 EBS에서 하는 지식채널을 본 기억이 있다. 아주 짧은 다큐 형식의, 그렇지만 무겁지 않고, 광고 느낌으로 신;
리뷰제목

  독서에 관한 책인줄 알았다. 그래서 구입을 했던 것 같다. TV를 잘 보지 않는다. 잘 보지 않는 TV를 켜 놓고선 EBS를 보는 일이란, 그다기 흔치 않는 경우다. 지금도 방송이 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이 책을 보니 여전히 방송 중인 것 같다), 예전에 채널을 돌리다 가끔 EBS에서 하는 지식채널을 본 기억이 있다. 아주 짧은 다큐 형식의, 그렇지만 무겁지 않고, 광고 느낌으로 신선함을 주었던 느낌을 갖고 있다. 그 방송과 관련이 있는 잭인 줄은 읽은 다음에야 떠올렸다. 여튼 제목과 첫 챕터만 보고선 독서를 통해 생각의 힘을 기르는 것에 대한 책인 줄 알았다.

 

  가장 먼저 제목에 끌렸다. 그리곤 목차를 봤는데, 시작이 '나는 읽어야 산다'였다.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뭐, 나 스스로가 그 정도로 책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낯 부끄러운 말이겠지만, 그 말은 나의 바람을 담고 있기도 했다. 읽는 걸 좋아하고, 남는 시간엔 그저 읽기만 하고픈 요즘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이책은 나의 예상과는 조금 달랐다. 읽기, 쓰기, 사유, 질문으로 구성된 책은 4개의 과정을 거쳐 생각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이야기하고 있다. 모두가 이어져 있지만, 각각 따로 떼어 '생각'으로 귀결시킬 수도 있다. 즉, 읽은 후에 쓰고, 생각한 다음 질문으로 생각에 이르러도 되지만, 읽기와 생각, 쓰면서 생각, 사유는 곧 생각, 질문으로 이어지는 생각처럼 각각 떼어 놓아도 된다는 것이다.

 

  각 챕터는 EBS 방송분으로 시작되는 듯 하다. 하나의 주제로 방송이 이어진 것은 아닌것 같다(방송분 날짜를 보면, 시간 순은 아니다). 방송분에 제작팀의 이야기가 더해지는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각종 기사나 설문 조사, 유명인들의 말이나 다른 저서들을 참조하여 생각이 갖는 힘을 설명한다. 특히나 요즘처럼 인터넷 시대와 코로나 시대가 글 속에서 반영되어 있어서, 낡지 않은 시선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래되었다고 다 낡은 것은 아니겠지만, 뭔가 더 집중이 된다고 해야 하나. 생각의 힘은 미래로 뻗게 마련인가 보다.

 

  이 책보다 앞서 구입한 <기억하는 인간>도 있다.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책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 책을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그 책 또한 기대가 된다. 역시 시간만 되면 읽기만 하고픈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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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 x 생각의 힘]나만의 느낌표 찾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a | 2021.11.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가을이 되니 인문학 에세이에 손이 간다. 《EBS 지식채널 × 생각의 힘》은 강의를 활자로 읽는 기분이었다. 하나하나의 주제가 짧아 읽기 편하고 삽입된 사진과 일러스트가 매우 적절히 배치되어 읽는 즐거움이 컸다. 하루 15분 읽기를 실천하고 싶은 사람이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평소에 책을 펼치면 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먼;
리뷰제목

     가을이 되니 인문학 에세이에 손이 간다. 《EBS 지식채널 × 생각의 힘》은 강의를 활자로 읽는 기분이었다. 하나하나의 주제가 짧아 읽기 편하고 삽입된 사진과 일러스트가 매우 적절히 배치되어 읽는 즐거움이 컸다. 하루 15분 읽기를 실천하고 싶은 사람이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평소에 책을 펼치면 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먼저 읽는 편이다. 이유라면 어떤 목적으로 이 책을 썼고 독자에게 어떤 공감을 바라는지가 명확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아, 그래서 이런 문장을 썼구나’ 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EBS 지식채널 × 생각의 힘》은 바로 본론으로 직행한다. 독자 스스로 이 책이 어떤 책인지 찾는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EBS 지식채널 × 생각의 힘》은 ‘읽기’, ‘쓰기’, ‘사색하기’, ‘질문하기’의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류의 역사에 위의 네 가지가 얼마나 많은 공헌을 했는지, 그리고 인간이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읽고, 쓰고, 사색하고, 질문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활자보다 동영상이 편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동영상은 소비성 콘텐츠가 많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의 내면을 살필 기회를 주지 않는다. 자기만의 삶을 꾸리고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나와 마주하기가 중요하다. 생각하고, 질문하고,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나만의 느낌표 찾기. 이를 통해 더욱 성숙한 자아와 마주하기를 바라본다.

 

     프랭클린에게 공부의 시작은 독서였고, 끝이자 완성은 글쓰기였다. “독서는 정신적으로 충실한 사람을 만든다. 사색은 사려 깊은 사람을 만든다. 그리고 글쓰기는 확실한 사람을 만든다.” <p.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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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생각의 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책**샘 | 2021.08.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021-75 《생각의 힘(지식채널 ⓔ 제작팀 지음/EBS BOOKS)》 #인문에세이 #EBS지식채널생각의힘 Power of Thinking 수업에 흥미가 떨어진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이 바로 동영상 보기. 그렇다고 수업 시간에 오락프로그램을 틀어주긴 싫을 때 나의 선택은 <EBS 지식채널 ⓔ>였다. 5분 정도의 길지 않은 시간에 담아내는 주제의 용량은 거의 메가톤급이었다. 제시하는 주제들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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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5 생각의 힘(지식채널 제작팀 지음/EBS BOOKS)#인문에세이 #EBS지식채널생각의힘

Power of Thinking

수업에 흥미가 떨어진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이 바로 동영상 보기.

그렇다고 수업 시간에 오락프로그램을 틀어주긴 싫을 때 나의 선택은 <EBS 지식채널 였다.

5분 정도의 길지 않은 시간에 담아내는 주제의 용량은 거의 메가톤급이었다.

제시하는 주제들의 무게를 5분에 담아내는 것은 단순히 편집의 기술이라고 볼 수는 없다. 주제에 관한 배경 설명과 깊숙한 지적은 시청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항상 좋은 공부가 되는 최고의 5분이었다.

그 내용이 시리즈로 담겨 나온다. 이번에 만난 책은 생각의 힘.

 

생각하는 동물인 인간.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힘이 바로 생각의 힘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끈 것도 생각의 힘이었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간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는다고 할 때의 해결책도 바로 생각의 힘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인류의 특권이자 생존의 조건이고 현재의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근본이 되는 수단도 바로 생각의 힘이다.

 

인간이 생각의 힘을 갖는데 기본이 되는 네 가지 요소가 각각의 장을 이룬다.

읽기, 쓰기, 사색하기와 질문하기의 네 가지가 만들어내는 인간의 모습이 각 장의 주제다.

PART 1 읽기 / 호모부커스, 나는 읽어야 산다

PART 2 쓰기 / 호모파베르, 내 삶의 도구는 이다.

PART 3 사색하기 / 호모사피엔스, 나의 생존 전략은 생각의 힘

PART 4 질문하기 / 호모콰렌스, 질문없는 A+ 인생을 사는 당신에게

 

책을 읽냐는 물음에 잘 읽고 있다는 대답을 듣기가 어려운 요즘이다. 집집마다 책장은 장식이거나 아이들의 문제집 정도가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온 책은 인간 지식의 정수였다. 책 한 권이 목숨과도 같았던 시대가 있었고, 책 한 권이 집 한 채의 가치와 같았던 시대도 있었다.

책을 구하기가 그 어느 때보다 쉬워진 세상인데 해마다 독서량은 줄고 있다. 읽는 시대가 가고 보는 시대가 온 것이다. 전쟁 중에 책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지금의 시대와는 다른 시절이었을까?

 

도서관이 지식의 허브이자 창조적 활동의 거점으로 변모하면서 책을 읽는 행위의 목적과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독서 세대가 점차 사라져가는 오늘날에도 변치 않는 사실은 우리는 여전히 책을 읽으며 타인과 만나고,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탐험한다는 것이다. -<호모부커스 / 내겐 너무 무거운 책중에서

 

정신없이 바쁜 일상과 홍수와도 같은 정보 속에서 우리는 필요한 것들만 찾아내기 위한 읽기에 길들여지고 있다. 빨리빨리 필요한 것들을 확인하는 데 익숙해지면서 전체의 맥락이나 깊이 있는 사고의 능력은 떨어지고 있다. 문맹률 제로의 시대에 우리의 실질 문맹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OECD 최저 수준인 문해력의 현격한 추락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다. 입시의 중압감에 눌려 책읽기의 즐거움을 모르고 성장하는 세대 그리고 격무에 시달리다 보니 책을 쳐다볼 시간도 없다는 장년층 모두 다시 책읽기의 즐거움과 효용을 경험하기를 바란다.

 

소설가 한창훈은 글쓰기는 기교가 아니라 삶을 궁리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궁리하다란 사물의 이치를 깊이 연구하다, 혹은 마음속으로 이리저리 따져 깊이 생각한다는 의미다. 글쓰기가 나를 성장시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글쓰기를 통해 생각의 꼬리를 붙들고 이리저리 고민하면서 깊은 생각에 빠지는 경험만큼 나와 세상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성찰할 기회는 없을 것이다. -<호모파베르 / E 빠진 글중에서

 

생각하는 힘을 강조하는 책에서 느닷없이 등장하는 걷기의 힘. 루소, 홉스, 니체, 칸트, 아인슈타인, 소로의 공통점을 걷기에서 찾고 있다. 책 속에서 철학을 탐구하고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사색하는 철학자들. 산티아고 순례길까지는 아니라도 동네 산책길이라도 나서야겠다.

 

걷기는 인간의 기본적 몸짓, 세상에 존재하는 본래적 방식이다. 오래 걸을수록 걷기는 우리를 사로잡고 점령하며, 우리의 몸짓과 호흡, 리듬, 심장 박동을 바꾼다.“

 

이 책에서 나에게 던지는 질문.

당신은 지금 어디로 향해가고 있나요?“

내 인생을 돌아보는데 기준을 타인의 기준을 쓰고 있지 않은지 

우리 사회에는 전반적으로 물질적 가치에 대적할 만한 게 별로 없다는 지적은 날카롭다. 그래서 더욱 소유에 집착하고 그러다 보니 자신의 존재는 무의미해진다는 진단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래서 자기 소멸의 위험이 더욱 커진 오늘, 우리가 집착해야 할 것은 소유가 아닌 존재하기이고, 마침표가 아닌 쉼표가 필요한 시간이다. ‘생각이 필요한 시간이다.

 

태어나 자라면서부터 경쟁에 익숙해지는 우리 사회.

경쟁을 통해서만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쟁이 아닌 독점으로도 가능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1등이 아니라 1류다.

경쟁 구도 속에 들어선 순간 모두가 하나의 폐쇄적 체계를 형성해버린다. 그 안에서 가장 잘해봐야 1등일 뿐이다.

 

우리 사회와 우리 교육은 질문보다 정답을 찾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변화한 시대는 우리에게서 답을 찾는 역할을 빼앗았다. 이제 인간보다 컴퓨터가 답을 더 빨리 더 정확하게 찾아낸다. 이제 사람이 할 일은 질문하는 일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상을 바꾼 건

정답이 아닌 질문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질문이 사라지고 있다.

내가 진짜 되고 싶은 건 뭐지?“

질문할 시간도 없는 나, 너 그리고 우리.

-<호모콰렌스 / 위대한 질문중에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생각의힘 #지식채널제작팀 #EBSBOOKS #살아있는지식 #5분의힘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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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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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의 명작이 한 권의 책으로! 현재의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근본이 되는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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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샘 | 2021.08.02
평점5점
독서를 왜 해야 하는지, 독서는 하는데 왠지 2프로가 부족한거 같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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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리 | 2021.07.31
평점5점
생각하는 힘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나의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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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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