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 이석연 전 법제처장의 이집트 터키 인문 탐사 기행기

리뷰 총점9.7 리뷰 10건 | 판매지수 24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416g | 150*220*20mm
ISBN13 9791197471711
ISBN10 119747171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고도 10,000m의 상공에서 7 내지 8,000m의 바로 아래 눈 덮인 수백 개의 설봉을 보는 것은 헬리콥터를 타고 히말라야 상공을 도는 것처럼 아주 가까이에서 눈 덮인 히말라야 산들의 관병식을 열람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더없이 쾌청한 하늘에 간간히 구름이 피어오르는 저 히말라야의 장엄한 풍광을 이처럼 선명하게 바로 가까이서 내려다보는 천운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이번 여행의 전혀 뜻밖의 큰 수확이었다.
--- 「이윽고, 5000년 성쇠의 현장으로 향하다」 중에서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워라(Fiat Justitia Ruat Caelum).”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이 라틴어 법 격언을 우리는 대부분 로마법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렇게 배웠다. 그러나 사실은 그 어원은 이집트 신화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집트 신화의 판정의 여신 네이트가 ‘오시리스의 아들 호리스가 왕위를 계승하지 않으면 정의에 반하는 것으로 하늘이 무너져 내릴 것이다’고 한 말을 로마인들이 차용한 것이다.
--- 「빛은 동방으로부터」 중에서

파라오의 무덤이라고 했는데 누가 그 속에서 파라오 쿠푸왕의 시신인 미라(Mummy)를 본 적이 있는가? 도굴되었다고? 역시 추측일 뿐이다. 오히려 많은 학자들은 피라미드가 각종 건축 수치나 천체 운행의 규칙과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대인이 후대 사람들에게 남긴 지적유산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 「현대인의 지적 오만에 대한 피라미드의 경고」 중에서

어젯밤 카이로 신공항에서부터 1시간의 비행 끝에 룩소르에 도착했다(2013. 5. 5. 21:10). 훈훈한 사막의 기운이 온몸을 덮친다. 카이로 기자 지역과 더불어 이집트 최대의 관광명소이자 고고학 유적지 룩소르, 기원전 1550년부터 1075년까지 500여 년간 고대 이집트 신왕국 시대의 수도였던 테베가 있던 곳이다. 고대 세계 아니 현대를 통틀어서도 최고(最古) 품격의 문명을 이루었던 룩소르(Luxor)의 번영에서 화려함과 품격, 사치스러움을 뜻하는 영어 “Luxury”의 어원이 파생되었음은 익히 알려진 바다.
--- 「5000년 고대문명에서 인간이 배울 수 있는 것은 겸손뿐」 중에서

어느 역에선가 30분 넘게 정차하고 있다. 인내의 한계를 실험하고 있는 듯하다. 아울러 열차 여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주선한 현지 여행사에 대한 원망이 솟는다. 한편으론 ‘왜 이런 고생을 하면서까지 아부심벨을 보러 가야 하는가?’ 하는 생각에까지 미친다. 이때 갑자기 법정 스님이 「인도 기행」에서 쓴 인도 여행 중 일반실 열차를 탔다가 화장실 통로에 쪼그리고 앉아 9시간을 밤새워가면서 수행자로서의 참된 인내의 미덕과 영감을 얻었다는 구절이 떠올랐다.
--- 「관념의 차이를 극복하는 평생 드물게 기록될 경험」 중에서

누구든 이스탄불을 한번 방문하기만 하면 그녀(이스탄불)가 끌어들이는 매력에 빠져 심하게 열병을 앓는다고도 한다. 나 역시 그녀를 향한 열병을 앓다가 6년 만에 다시 해후하게 되었다. 인류 역사의 축소판, 아시아를 가로질러온 실크로드의 대여정이 마무리되는 바로 그 이스탄불과 말이다.
--- 「인류문명의 살아있는 희망, 이스탄불」 중에서

트로이 성 언덕에 한참을 서 있으려니 트로이인들의 번영의 속삭임과 함성이 저 들판에서, 한켠으로는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들려오고 있었다. 3시간여 머물다 트로이를 떠나려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몇 번이고 뒤돌아 봤다. 마치 오랫동안 정든 사람, 정든 땅과 이별하는 듯한 아쉬움이 남아 있는 것처럼.
--- 「트로이 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 중에서

50여 개의 기구 비행선이 거의 비슷한 시간에 이륙하는 모습은 카파도키아의 장관 못지않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비행기구에서 본 카파도키아 일대는 일생 한번 보고 감탄하기에는 우리의 생이 너무 짧을 정도로 환희의 시간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했다. 이 장엄한 풍광을 유창하고 낭랑한 언어로 옷을 입힐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 「여행의 멋과 품격을 더하다」 중에서

현재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는 중동지역은 500년 넘게 오스만 제국의 지배하에 있었다. 팍스 오스마니아 시대에는 얼마간의 작은 충돌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민족, 이종교 또는 타종파간 의 심각한 분쟁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다양한 종교를 가진 집단이 그곳에서 평화롭게 생활했었다. 적어도 1차 대전까지는 중동의 이슬람 사회는 오스만 제국에 의한 소수민족의 지위 인정과 다원주의적 공존에 익숙해 있었다. 2000여 년간 아랍인과 유대인이 상대의 문화를 존중하면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함께 공존해온 사실이 이를 잘 말해준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의 패전으로 오스만 제국이 무너지자 순식간에 중동지역은 혼란에 빠져들었고 그 혼미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새삼 오스만 제국의 종교, 민족에 대한 관용성이 느껴진다.
--- 「오스만제국의 숨겨진 힘, 그들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나」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삼십 년 동안 늘 공부하며 사유하며 세계 곳곳을 훑어 온 저자의 책답게 페이지마다 피어오르는 그의 지식과 지혜의 향내는 읽는 이의 마음속을 가득 채워준다. 이 책은 여행기가 아니다. 그의 연륜과 인격, 해박한 역사 지식과 깊은 사유가 어우러진 여행 명상록이다. 역사를 알고 여행하는 자는 인생을 두 배로 산다고 했듯이 역사의 지식과 함께 지구촌 이곳저곳을 유목하 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읽으면 행복해지는 책이다.
- 이원복 (덕성여대 석좌교수, 『먼나라 이웃나라』 저자)
법조인다운 통찰력과 덕성은 널리 알려졌고, 시민운동가로서 예리한 판단력으로 조화로운 대 책을 제시했으며 공직자다운 준엄함과 다사로운 베풂을 널리 펼쳤다. 그는 일관되게,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한 길로 뚜벅뚜벅 걸어왔다. 그러면서 넉넉한 가슴으로 고달프고 아픈 이들을 포근히 살폈다. 더구나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닦아 덕망을 쌓아 올렸으니 어찌 우리 시대의 명 품이라 하지 않으랴.
이 책은 바로 그와 같은 그의 삶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또 하나의 명품이다.
우리들의 기쁨이 되어준 그가 우리 곁에 있어 참 좋다.
- 김홍신 (건국대 석좌교수, 작가)
이석연 변호사의 『역사는 앞으로만 나가지 않는다』는 전작(前作)인 『여행, 인생을 유혹하다』에 이어 그의 여행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법률가, 사회활동가, 독서가에 이어 여행가로서의 진 면목과 내공(內功)의 깊이를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띠라서 이 책은 일과 삶의 균형을 갈망하는 CEO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탁월한 책이다.
- 김종훈 (한미글로벌(주) 대표이사 회장)
이 책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를 읽고 이석연 변호사의 위도, 경도, 등대는 훨씬 위대한 은유임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곧 인문정신을 북돋우는 문학, 역사, 그리고 철학의 보 고인 인문학입니다. 문득 자문해봅니다. “나는 내 인생을 유혹하는 여행을 몇 번이나 해보았을까?” 무척 부끄럽습니다. 그렇기에 이 보배로운 책을 추천하는 저의 글은 영화로 치자면 예 고편입니다. 본편 舞飛를 상영하는 영화관은 이 책입니다.
- 이미도 (외화번역가, 작가)

회원리뷰 (1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