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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박스

버드 박스

: 새장 속에 갇힌 사람들

[ 스페셜 에디션 ]
리뷰 총점6.4 리뷰 5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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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546g | 137*205*27mm
ISBN13 9791165796433
ISBN10 116579643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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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이 없다면 맬로리는 여행을 결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녀는 아이들의 귀가 필요하다. 아이들의 조언에 기대도 좋을까? 고작 네 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이 집을 영원히 버리고 떠나기에 가장 좋은 ‘때’에 대해 귀담아들을 만한 말을 해줄 수 있을까?
--- p.16

그 4년이 훌쩍 8년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녀는 잘 안다. 8년이 눈 깜박할 새에 12년이 될 수도 있다. 그때가 되면 아이들은 성인이다. 하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성인 말이다. 창밖의 풍경을 본 적도 없는. 도축될 송아지처럼 산 12년이 아이들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늘의 구름이 비현실적인 존재일 뿐이고 검은 천으로 된 안대를 하지 않으면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삶에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 p.17

“그것들이 뭐든 우리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을 거예요. 그것들은 무한대와 같아요. 너무 복잡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거죠. 내 말 알겠어요?”
맬로리는 톰의 말이 잘 들리지 않았다. 빅터는 줄스의 발치에서 헉헉거리고 있었다. 셰릴이 괜찮냐고 물었다. 톰은 계속 이야기를 했다.
크리처들……. 무한대……. 우리의 머리는 천장 같은 한계가 있어요, 맬로리……. 이것들은……. 그 한계 너머에 존재해요……. 천장보다 더 높은 곳……. 우리가 닿을 수 없는……. 도저히.
--- p.77-78

“한 가지 이야기를 해드리리다. 나는 그걸 봤어요. (……) 그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만큼 흉하지 않아요.”
--- p.96

“조지가 이 모든 상황을 초래한 것은 ‘생명’의 다양성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꺼내더군요. MSNBC에서도 그런 가설을 내놓은 적이 있었죠. 조지는 『가능한 불가능들』이라는 오래된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어요. 양립할 수 없는 생명체에 관한 이야기였죠. 성분이 완전히 이질적인 두 세계가 교차하게 되면 서로에게 해를 미칠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조지는 이런 식으로 상황을 설명했죠. 다른 생명체가 어떤 식으로든 이곳에 올 수 있다면 어떨까. 그래서 그것들이 의도적이든 아니든 이곳을 여행하는 방법을 알아냈다면 말이에요. 나는 그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어요.”
--- p.117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집 밖에 뭔가가 있다.
결코 봐서는 안 될 무시무시한 뭔가가.
눈길만 마주쳐도, 그저 힐끗 바라만 봐도,
인간은 광기에 휩싸여 살육을 저지르게 될 것이다.
그것이 뭔지, 어디서 왜 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난 4년간 창문과 문을 모두 막아놓고
그것을 피해 은둔의 삶을 살았던 맬로리는
마침내 두 아이와 함께 안전한 곳을 찾아 떠나기로 한다.
아이들의 손을 꼭 붙잡고, 안대로 눈을 가린 채,
미쳐버린 저 바깥세상을 향해 발을 내디딘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손가락으로 휙휙 페이지를 넘기며 단숨에 읽히는 소설. 지금껏 이런 공포소설은 없었다.
- 휴 하위 (『울』 작가)
읽기 시작하면 도저히 시선을 뗄 수 없다. 작가는 뛰어난 말솜씨에 현명함까지 갖춘 천사처럼 이 소설을 썼다. 읽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다.
- 피터 스트라우브 (『고스트 스토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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