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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 3

: 강화도 조약·임오군란의 뒤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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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14g | 152*225*30mm
ISBN13 9791186061794
ISBN10 118606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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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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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강화도조약은 동아시아에서 전개된 영-러 대결이라는 국제 정세를 일본이 교묘하게 이용한 결과였다. 둘째, 러시아의 한반도 병합을 저지하기 위한 영국의 음모가 작용했다는 사실이다. 즉, 강화도조약은 일본이 주도했지만 배후 조종자는 영국이며, 조선과 일본의 관계 정립보다 훨씬 거대한 영-러 그레이트게임 차원에서 벌어진 고차원적 국제 외교 게임이었다는 뜻이다.
--- p.6

일본 지도부는 영국의 책략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아둔하지는 않았다. 일본은 러시아가 한반도로 남진하는 것을 봉쇄하려는 영국의 동아시아 정책에 편승해 실리를 챙겼고, 다른 쪽에선 러시아와 비밀 거래를 서슴지 않았다. 일본은 영-러 ‘그레이트게임’을 적절하게 이용해 실리를 챙겼다. 조선만 세상 물정 모르고 어물거리다 조약을 강제당한 것이 강화도조약 체결의 본질이다.
--- p.7

과학기술의 빛나는 성과물인 측우기와 해시계를 발명한 나라가 농업 생산성에서 동아시아 꼴찌 수준을 면치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류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한 문명국에서 서양처럼 출판을 통한 지식혁명은 왜 일어나지 않았을까?
--- p.30

운요호 사건의 파장으로 일본이 강화도로 와서 조약 체결을 요구하자 오경석은 이 기회에 일본이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조선을 강제 개국시켜 주기를 간절히 원했다. 같은 날 오경석은 모리야마에게 “개화인을 만나 개화 이야기를 나누니 몹시 유쾌하다”라는 말도 남겼다. 그리고 이날부터 오경석이 조선의 개국을 위해 일본에 적극 협조하는 관계가 형성된다.
--- p.49

2월 13일 제3차 회담은 겉으로는 평온했지만, 날선 공방전이 벌어졌다. 구로다 전권은 “조선 정부가 조약을 체결하면 일본 대표단은 곧바로 귀국할 것이지만, 체결이 안 되면 일본군이 귀국을 침략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 p.52

여기서 중대한 하자가 발생했다. 만국공법 체제에 무지했던 조선은 제4, 제5조를 부산의 왜관처럼 원산·제물포에도 왜관을 추가 설치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부산 왜관에는 세관도 없고 대일 무역에 대해 관세도 부과하지 않았다. 이러한 왜관 무역 정신에 입각해 조선은 세 곳의 개항장에 세관을 설치하지 않았고, 수출입품에 대한 관세도 부과하지 않았다.
--- p.62~63

이동인의 친영 정책은 세계의 패권국 영국과 손잡고 청·러시아·일본으로부터 조선이 독립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었다. 하지만 그의 실종으로 인해 세계 패권국과의 연계가 끊어지면서 조선의 운명은 ‘고난의 행군’의 길로 향하게 된다.
--- p.200

윌리스 제독이 주장한 둘째 항목은 세계 어느 나라도 그런 내용을 포함시켜 조약을 체결한 사례가 없었다. 사실 여부와는 관계없이 윌리스는 안면몰수하고 “서양 공법에 이러저러한 내용이 있으니 이를 허가하라”라고 조선 정부를 압박했다. 만국공법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캄캄절벽이었던 조선의 대신들은 영국이 압박을 가하자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 p.224

미국이 조선에서 획득한 이권은 서양 열강이 중국에서 얻은 것처럼 무력을 동원한 강제 탈취가 아니라 조선 정부의 호의에 의해 정당하게 부여받은 것이다. 조선 정부가 미국인에게 다양한 이권을 부여한 것은 조선이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아 국가 존립이 위태롭게 될 경우 미국이 개입과 거중조정을 통해 구제해 줄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 p.228

민겸호는 대원군에게 뛰어들어 머리를 도포 소맷자락 속으로 들이민 채 “대감! 날 좀 살려주시오” 하고 울부짖었다. 대원군이 “내가 어찌 대감을 살릴 수 있겠소?” 하고 차갑게 웃으며 거절했다. 대원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난병들이 민겸호를 발로 걷어차 층계 아래로 떨어뜨렸다. 그는 화승총 개머리판에 얼굴이 짓이겨지고 총검으로 난자당한 후 시체가 토막토막 잘렸다.
--- p.247

문제의 조항에 근거해 영국은 1885년 조선이 러시아와 밀약을 체결하자 군함을 파견해 거문도를 점령했다. 조선 입장에서 보면 이 사건은 영국의 조선 영토 침략 및 무단 점거였지만, 영국은 “조-영 신조약에 의거한 정당한 입항”이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되었다.
--- p.326

조-영 신조약(파크스조약)은 조선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한 최악의 조약이었다. 이 조약이 모태가 되어 미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러시아 등 서양 각국에 동일한 이권과 혜택을 제공해야 했다. 조선은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아니라 조-영 신조약을 통해 완전 무장해제당했다. 변변한 방호 장구도 없이 벌거숭이 상태로 제국주의 침략자들에게 이권을 뜯어먹히는 ‘국제적 호구’로 전락한 것이다.
--- p.330~331

영국을 끌어들여 청의 압력을 물리치고 자주독립을 이루겠다는 개화당의 의도는 순수했는지 몰라도, 영국에게 실컷 이용만 당한 끝에 무지막지한 피해를 당했다. 서양 열강과 대등한 조약을 체결해 국제사회에서 독립을 공인받으면 국제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개화당의 순진무구한 생각은 무지갯빛 환상이었음을 영국이 적나라하게 깨닫게 해준 것이다.
--- 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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