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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의 정의다

: 버닝썬 226일 취재 기록

이문현 저 / 박윤수 감수 | 포르체 | 2021년 08월 0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27건 | 판매지수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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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8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58g | 148*223*20mm
ISBN13 9791191393286
ISBN10 119139328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버닝썬과 경찰 유착 의혹,
MBC 사회부 기자, 그날을 추적하다!


버닝썬은 어떻게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과 성폭행을 자행하고 법망을 피해갈 수 있었을까? MBC 사회부 기자였던(현 MBC 보도본부 경제팀) 저자는 버닝썬이 법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로 ‘경찰과 버닝썬의 유착 관계’를 의심한다. 이를 추적하던 저자는 ‘경찰이 버닝썬 대표에게 돈을 받고 버닝썬의 문제가 될만한 사건을 덮어 줬다’는 내용의,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는다. 버닝썬 보도 이후 경찰은 셀프수사를 했지만,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경찰관과 뇌물을 준 것으로 의심되는 이는 결국 각각 불기소처분을 받고 무죄를 확정받았다.

하지만 저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다. 버닝썬 게이트의 시작점이었던 ‘버닝썬 폭행 사건’에서 경찰이 클럽 직원에게 폭행당한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 체포한 것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수사관이 뇌물수수죄가 아닌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직무유기죄로 기소된 것까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법원의 공식적인 판결은 그들에게 ‘죄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버닝썬 게이트]를 단독 최초 보도하고 계속해서 취재했던 저자는 여전히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보도되지 못했던 ‘버닝썬과 경찰 사이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전하며 독자의 생각을 묻고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지금 이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의 정의다
타임라인 버닝썬 게이트 타임라인

chapter 1. 보도를 시작하다

1. 이것이 우리의 일이다
2. 여유로웠던 그날 아침
3. 커뮤니티에 올라온 황당한 글
4. 기사 없는 것 보면 모르겠어요?
5. 기사 한 줄 없었던 이유
6. 그와의 첫 만남
7. 누군가 손댄 증거 영상
8. 얼굴을 공개하겠습니다
9. CCTV에 찍힌 클럽 폭행 사건
10. 마침내 시작된 취재
11. 경찰은 항상 저희 편이에요
12. 그 사람, 성추행도 모자라 경찰을 때렸어요
13. 네 눈을 믿어보자
14. 클럽에서 사람 때린 게 뉴스가 돼요?
15. 경찰은 오만했다
16. 버닝썬 기사에 버닝썬을 뻬다
17. 언리미티드?
18. 독직폭행 영상을 찾아라

chapter 2. 아무도 몰랐던 그곳의 진실

1. 저는 억울합니다
[기자 수첩] CCTV는 깡통이었습니다 | 지구대 CCTV 역할
2. 폭행이 이어지게 되는 전체적인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기자 수첩] 그래도 보도해야 한다 | 김상교는 경찰을 때리지 않았다 | 광역수사대를 투입합니다
3. 한국 경찰은 굉장히 꼼꼼했어요
[기자 수첩] 음성이 나왔으니까요 |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오면 이상해졌죠
4. 버닝썬 마약 유통 의혹은 사실무근입니다
[기자 수첩] 맹물이라는 검사 결과 | ‘물뽕’이 나쁜 이유가 뭔지 아세요?
5. 네가 부도덕했잖아
[기자 수첩] 치매 환자의 상태와 비슷해요
6. 그녀의 존재를 아십니까?
[기자 수첩] 칵테일 한 잔에 의식을 잃은 MD
7. 수십억 버는 클럽서 마약 유통했겠나?
[기자 수첩] 그들은 하이에나처럼 접근했다 | 걸어다니는 시한폭탄 | 드러나는 마약, 문 닫은 버닝썬
8. 제가 돈을 전달했어요
[기자 수첩] 버닝썬이 마법을 부렸다 | 녹음기 없죠? | 그의 은밀한 제안 | 경찰은 조사하지 않았다 | 몸통은 모두 빠져나간 수사 | 법원은 이렇게 판결했다 | 뒤늦은 ‘영업정지’ 명령
9. 버닝썬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기자 수첩] 영역을 확장해보자 | 그곳에는 회계 장부가 있었을까? | 1억 원짜리 메뉴, 그 이름 ‘만수르 세트’ | 승리가 설계자입니다 | 세상에 공짜는 없다 | 빛 좋은 개살구, 버닝썬 | 승리, 절묘한 경찰 출석 | 탈세가 밝힌 버닝썬의 주인

chapter 3. 우리 모두의 잘못, 버닝썬

1.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2. GHB 프로젝트의 시작
3. 독일 기자의 ‘충격 요법’
4. ‘약물 사용 성범죄’ 형법 개정안을 발의하다
5. 작은 변화가 있었다

에필로그. 생계형 기자가 만난 버닝썬 게이트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결국 버닝썬 게이트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 우리가 무관심한 사이 폭행을 일삼고, 뇌물을 받고, 탈세와 성폭행을 저지른 ‘몸통’들은 불기소 무혐의 처분을 받거나 약식 처분을 받아 법망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마약을 이용한 성폭행 범죄를 줄이기 위해 발의되었던 ‘약물 성범죄 처벌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세상은 다시 조용해졌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다시 버닝썬을 불러온 이유다. 버닝썬 게이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때 그들을 처벌할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지금도 제2의, 제3의 ‘버닝썬 게이트’ 사건의 피해자가 생겨나고 있다. 우리의 무관심이 어디선가 범죄를 저지르고 있을 가해자들이 처벌을 피해가게 만들고 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물어야 한다. “왜, 그들을 처벌하지 않았습니까?”
--- p.5

기자의 역할은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사건을 취재해 보도하는 것’이다. 장애인 보호 시설과 어린이집에서 벌어지는 숨겨진 학대, 신도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일삼는 목사, 내부 정보로 땅 투기하는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 납품업체 직원들을 노예처럼 부리는 대기업까지. 우리는 잘 지켜보고, 정리하고, 시청자들 대신 대상에게 질문한 결과물을 보도한다. 경찰이나 검찰 같은 수사기관이 언론 보도를 보고서야 수사에 착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가끔은 경찰이 먼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취재 자료를 요청하기도 한다. 공무원들은 기자들의 보도를 참고해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현재 행정 조치에 문제가 있다면 시정 조치를 취한다. 이게 우리의 일이다.
--- p.27

최민의 말처럼, 여러 명이 술 취한 한 명을 거짓말쟁이로 만들 수 있다고 치자. 하지만 그것은 수사기관이 개입하기 전의 일이어야 한다. 개인에 대한 집단의 무자비한 탄압과 폭력을 막으려고 공권력이 존재하는 것 아닌가. 경찰은 저들의 말을 참고해야 할 뿐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 직접 객관적인 근거를 확보하고, 그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해야 한다. 김상교는 그날 체포당하기 전 자신의 말을 믿어달라고 외치지 않았다. 그저 ‘CCTV를 봐 달라’고 경찰에 호소했을 뿐이다. 만약 경찰이 그 자리에서 실랑이를 벌일 시간에 송진원과 김상교가 찍힌 CCTV를 확인했다면, ‘버닝썬 게이트’는 시작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p.66

CCTV 덕분에 이런 종류의 뉴스가 많아진 데다, SNS가 발달하면서 소위 ‘이야기가 되는’ 보도는 더 빠르게 퍼져나간다. 그러다 보니 요즘엔 지구대에 오는 사람들도 많이 조심하는 것 같다. CCTV는 지구대에 끌려온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동시에 경찰관 자신을 보호하는 방패 같은 역할을 한다. 양쪽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지구대에는 CCTV가 촘촘하게 설치된다. ‘지구대엔 사각지대가 없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역삼지구대를 제외한 강남경찰서 산하 다른 지구대에 전화를 걸어 CCTV 현황을 체크했다. 역삼지구대처럼 ‘깡통’ CCTV를 유지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 pp.114-115

언론사 보도로 피해를 본 사람은 어떻게 대응할까. 가장 많이 택하는 방법이 해당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것이다. 중재에 실패하면 민사소송으로 가면 된다. 그런데 이민우는 언론사가 아닌, 제보자를 색출해 고소하겠다고 했다. 사실상 언론을 통해 협박성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이례적인 일이었다. ‘언제 고소를 하겠다’고 밝힌 그의 의도가 적중했는지, 제보자들이 숨기 시작했다. 우리가 큰 난관에 봉착한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피해자와 버닝썬, 양측의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상황이었으니 이민우 대표의 입장을 듣는 것도 중요했다. 그의 말을 그대로 받아쓸 수도 있다. 물론 그건 기자의 판단이다. 하지만 제보자들을 고소하겠다는 이민우의 말까지 그대로 기사화할 필요가 있었을까? 반론권 보장이 중요하다지만, 사회적인 지탄을 받는 당사자의 말을 고스란히 보도하는 것까지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던 걸까.
--- pp.136-137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은 버닝썬 게이트의 시작, 2019년 1월 28일 김상교에 대한 버닝썬의 폭행 사건을 보도할 때부터 끊임없이 제기됐다. 대중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았던 경찰의 사건 처리 배경에 ‘무언가 있지 않겠냐’며 합리적인 의문을 품었다.
광역수사대는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4명을 포함해, 이들이 속한 역삼지구대 경찰관 71명의 휴대전화 72대와 공용휴대전화기 18대, 클럽 종사자 706명 사이의 통화 내역을 모두 확보해 분석했고, 경찰관과 클럽 주요 종사자 등 36명의 계좌 내역도 함께 들여다 봤는데, 의심할만한 내용이 없다며 ‘유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이렇게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누구도 잘못한 게 없다면, 버닝썬 문에 붙은 영업정지 4개월 행정처분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 pp.206-207

하지만 개정안은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20대 국회가 끝나면서 자동 폐기됐다. 버닝썬 이슈가 잦아든 데다, 약물 성범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식어버린 탓이었다. 언론은 어떤 이슈가 터지면 문제점을 찾아 집중보도한다. 그러면 국회의원들은 그 이슈에 대응하는 ‘반짝 입법’을 경쟁적으로 쏟아낸다. 언론과 정치권에 뿌리내린 고질적인 병폐지만, 도무지 개선의 여지가 안 보이는 문제이기도 하다.
대중의 관심이 떠났고, 세상은 변화하지 않았다. 여전히 법에는 공백이 있고, 여성들은 약물을 사용한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다.
--- pp.242-243

우리는 버닝썬 게이트를 역사에 남겼다. 세상이 좀 더 맑아졌다고 자신할 순 없지만, 적어도 사회의 썩어 문드러진 부분을 드러내고, 고발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클럽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 무슨 보도 가치가 있냐며 무시했다면 시작될 수 없었던 대장정이었다. 이끌어준 선배들과 잘 따라준 후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원 히트 원더(one-hit wonder)’라는 말이 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작품 하나를 남기고 사라진 아티스트라는 말이다. 대중이 알고 있는 ‘히트곡’이 단 한 개뿐이라 무대에서 항상 그 노래만 부르는 가수 말이다. 기자도 마찬가지다. ‘버닝썬 게이트’는 분명 메가 히트곡이지만, 평생 그 기억에 도취해 살 수 없다. 그 벽을 넘어서는 또 다른 보도를 준비해야 한다. 그게 기자의 숙명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 pp.251-25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버닝썬과 경찰 유착 의혹,
MBC 사회부 기자, 그날을 추적하다!


버닝썬은 어떻게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과 성폭행을 자행하고 법망을 피해갈 수 있었을까? MBC 사회부 기자였던(현 MBC 보도본부 경제팀) 저자는 버닝썬이 법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로 ‘경찰과 버닝썬의 유착 관계’를 의심한다. 이를 추적하던 저자는 ‘경찰이 버닝썬 대표에게 돈을 받고 버닝썬의 문제가 될만한 사건을 덮어 줬다’는 내용의,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는다. 버닝썬 보도 이후 경찰은 셀프수사를 했지만,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경찰관과 뇌물을 준 것으로 의심되는 이는 결국 각각 불기소처분을 받고 무죄를 확정받았다.

하지만 저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다. 버닝썬 게이트의 시작점이었던 ‘버닝썬 폭행 사건’에서 경찰이 클럽 직원에게 폭행당한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 체포한 것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수사관이 뇌물수수죄가 아닌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직무유기죄로 기소된 것까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법원의 공식적인 판결은 그들에게 ‘죄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버닝썬 게이트'를 단독 최초 보도하고 계속해서 취재했던 저자는 여전히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보도되지 못했던 ‘버닝썬과 경찰 사이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전하며 독자의 생각을 묻고 있다.

버닝썬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언론 & 경찰 & 검찰 & 시민
우리의 정의는 누가 지켜야 하는가?


우리가 기억하는 ‘버닝썬’은 어떤 사건인가? 클럽에서 일어난 단순 폭행 사건? 하룻밤 술값으로 수천만 원씩 쓰는 VIP들의 이야기? 연예인의 성매매·성폭행? ‘버닝썬 게이트’ 사건이 발생한 지 벌써 3년이 흘렀고, 대중의 관심에서 사라진 지도 오래다. 대중의 관심이 잦아들자 언론은 가장 먼저 시선을 돌렸고, 경찰과 검찰, 그리고 정부도 이 사건에서 발을 뺐다. 우리가 ‘버닝썬’에 관심을 두지 않는 동안 폭행을 일삼고, 마약을 하고, 탈세를 저지르는 등 악행을 저지른 ‘몸통’들은 증거 부족으로 불기소되거나 해외로 도피해 처벌을 피했다. GHB, 이른바 ‘물뽕’을 이용한 성범죄를 막기 위해 발의되었던 ‘약물 성범죄 처벌 개정안’도 결국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그들이 원하는 세상이 다시 왔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버닝썬을 다시 불러온 이유다. 버닝썬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때 그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과 제도를 개선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도 어딘가에서 제2, 제3의 버닝썬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의 무관심은 여전히 같은 일을 벌이고 있는 그들이 활개 칠 수 있는 ‘좋은 무대’를 만들어 주었다. 나와 상관없는 일이 아니다. 우리 주변의 누군가가 피해자였고,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물어야 한다.
“왜 처벌하지 않았습니까?”

마약, 성범죄, 유착 의혹, 탈세‥
사라져버린 가해자, 솜방망이 처벌
버닝썬 게이트, 그 이후의 이야기를 적다!


저자는 버닝썬의 마약 유통 사건, 성범죄 사건, 탈세 사건, 그리고 경찰과의 유착 의혹까지, 버닝썬 게이트의 사건뿐 아니라 이후의 판결까지도 상세히 이 책에 담았다. 이유는 단 하나다. 우리의 무관심이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독자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버닝썬 게이트는 ‘승리 게이트’라고도 불렸다.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버닝썬의 대표이사였기 때문이다. 승리는 유명인인 만큼 화제가 되었으며, 그 결과 승리는 군 검찰로부터 징역 5년과 벌금 2,000만 원을 구형 받았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마약 유통책으로 지목된 자, 성범죄를 저지른 자, 뇌물을 주고받았다고 의심되는 자, 승리를 도와 탈세를 주도한 자는 모두 법망을 빠져나갔고, 일부는 해외로 도주해 평온한 삶을 살고 있다. 이름이 알려진 몇 명만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데 그쳤다. 결국, 남은 것은 이해되지 않는 판결과 가해자 없는 피해자들뿐이다. 저자는 ‘가치 있는 보도를 했다는 만족감에 취해 이후의 수사 과정을 쫓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대중의 관심에서 사라진 ‘버닝썬 게이트’가 어떻게 마무리되었는지 뒤늦은 보도를 한다. 그리고 버닝썬 게이트와 같은 다른 악랄한 범죄 사건에도 시민이 눈을 떼지 않아야 함을 강조한다. 같은 범죄는 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고, 어쩌면 다음 피해자는 내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회원리뷰 (27건) 리뷰 총점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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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지금 이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의 정의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3 | 2021.09.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권력층들이 저지르는 부정부패는 국민들에겐 분노와 무력감을 준다. 알고, 시정을 요구해봤자 뭐해, 박근혜를 탄핵시킨 대한민국은 그 뒤로 얼마나 더 청렴해졌는가? 아무것도 변한게 없고 , 오히려 더하다고 느껴지는 권력층의 횡포를 보며 국민들은  또다시 분노할 여력이 남아 있을까?   그냥 모르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 하며 외면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리뷰제목

,

권력층들이 저지르는 부정부패는 국민들에겐 분노와 무력감을 준다.

알고, 시정을 요구해봤자 뭐해,

박근혜를 탄핵시킨 대한민국은 그 뒤로 얼마나 더 청렴해졌는가?

아무것도 변한게 없고 , 오히려 더하다고 느껴지는 권력층의 횡포를 보며 국민들은 

또다시 분노할 여력이 남아 있을까?

 

그냥 모르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 하며 외면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다수의 사람들이 외면하는 사이에

n번방도. 버닝썬도 이렇다할 단죄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사회는 점점 더 침몰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과연 그냥, 신경쓰기 싫다는 이유로 이러한 일들을 무시해도 되는 걸까?

지금 당장에 그 사건들이 내 삶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해서 

영원히 그 부당함에서 떨어진채로 살수 있다고 장담 할 수 있을까,

 

[아무리 부당함을 외쳐도, 누구도 내 말에 귀 기울여주지 않는 상황, 김상교의 마음도 같았을 것이다. 이건 단순한 개인의 일이 아니다. 사회 구성원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다. 60p]

 

클럽 직원에게 갈비뼈에 부상을 입을 만큼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 했다. 하지만 클럽에 도착한 경찰은 피해자의 요구에도 수색하려고 하지 않았고, 피해자는 분개하여 난장을 피웠다. 그러니 마치 그러기를 기다렸다는 듯 경찰들은 그제서야 차에서 내려 폭행신고한 피해자를 , 영업 방해 하는 피의자로 몰며 뒷수갑을 채웠다. 그 와중에 경찰은 "처벌 원하지?" 라고 반말로 클럽 직원에게 말을 건냈고.

 

이 사건으로 버닝썬 게이트가 시작 되었다.

 

이 폭행 사건은 클럽과 경찰의 유착관계. 마약 유통, 클럽에서 일어난 데이트 강간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 성접대 등등의 문제점을 줄줄이 소세지 처럼 밝히게 된 시발점이 된다.

 

모든게 밝혀졌지만, 언제나 그랬듯 보여지는 직업인 연예인이 단죄되는 경향이 크고 , 이일에 얽힌 경찰 관계자들은 가벼운 징계만 받았으며. 

강간약물이라 불리는 약물은 여전히 암암리에 버젓이 유통되고, 그것이 여성들을 강간하는데 사용됨에도.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아직도 이렇다할 법적 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하지만 개정안은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20대 국회가 끝나면서 자동 폐기됐다. / 대중의 관심이 떠났고, 세상은 변화하지 않았다. 여전히 법에는 공백이 있고, 여성들은 약물을 사용한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다.243p]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이야기 .

그렇기에 과거로 묻어두기만 하면 안되는 문제.

 

소위 '국뽕' 으로 불리며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뿌듯해 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국뽕을 느낄만한 사회인가?

한국 정치의 부패지수,

매번 인터넷 기사를 장식하는 성범죄.

인도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이 우리나라에 충격을 준 적이 있다.

그럼, 누군가는 한편에서 말한다 

'이런데도 한국 페미들은 인도보다 한국 여성 인권이 낮다고 한다'

우리나라 섬마을에서 여교사를 학부모"들"이 강간한 사건이 있다.

여성 취객을 택시 기사 셋이서 강간한 사건도 있다.

그리고 데이트 약물로 교묘히 성폭행을 당하는 여성들이 엄연히 존재한다.

하나하나 나열하다보면 정말 끝이 없을 정도로 나열 할 수 있을 정도로 요새 성범죄는 극성이다.

죽이지 않았으니 인도보단 좋은 치안이라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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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버닝썬에서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떻게 밝혀지게 된 거래? 라는 호기심에 집어들었지만, 책을 덮었을 때는 마음이 묵직해졌다.

언론의 역할. 이런 사건들을 그정 흥미로 소비하는 대중. 어물쩍 시선을 다른 곳으로 넘겨 자신들은 화를 피하는 권력, 제대로 처벌되지 않고 해결되지도 않고, 여전히 일어나고 있을 유사 범죄들에 대한 관련 법안도 통과 시키지 못한 현실.

 

외면하면 외면할수록 우리 사회는 추락하고 더러운 곳이 된다.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촛불을 들지 않았다.

문재인의 존재도 모르고 정치에 관심도 없었지만, 자격이 없는 자가 대한민국의 국정을 쥐고 흔들었다는 데에 분개해 촛불을 든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지금 이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의 정의다.

부정부패, 잘못된 것에 관심을 기우리고 그것을 시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정의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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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의 정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답**사 | 2021.08.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언론의 역할은 과연 무엇일까? 요즘에는 특정 집단의 이해를 반영하는 편향된 언론이 많아서 소위 언론의 물타기같은 기사가 많다. 하지만 특정 사건에 대한 기사를 쓸 때, 되도록 치우치지 않은 쪽으로 사실 관계를 밝혀주는 게 언론과 기자의 의무가 아닐까 싶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사건 보도를 하려면 증거 수집을 위해 기자는 말 그대로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는게 당연하다. 다른;
리뷰제목

언론의 역할은 과연 무엇일까? 요즘에는 특정 집단의 이해를 반영하는 편향된 언론이 많아서 소위 언론의 물타기같은 기사가 많다. 하지만 특정 사건에 대한 기사를 쓸 때, 되도록 치우치지 않은 쪽으로 사실 관계를 밝혀주는 게 언론과 기자의 의무가 아닐까 싶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사건 보도를 하려면 증거 수집을 위해 기자는 말 그대로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는게 당연하다. 다른 언론사에서 내보낸 기사를 그대로 짜깁기하는 게 올바른 기자의 태도는 아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 [ 지금 이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의 정의다 ]를 쓴 MBC 이문현 기자는 사소한 정황도 놓치지 않으려 애쓰며 버닝썬 사태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모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관련되어 있어서 유명해진 사건 - 버닝썬 사태. 그 멤버의 유명세만큼이나 이 버닝썬 사태는 한동안 대중들 사이에 널리 회자되고 궁금증을 일으키면서 검색 순위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단지 연예인이 얼굴마담인 한 클럽이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는 게 이 사건의 핵심일까? 그렇지 않다. 버닝썬 사태는 어쩌면, 우리나라의 무너진 도덕성을 대표하는 사건일지도 모른다. 클럽에서 공공연하게 사용되는 마약과 물뽕,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이루어지는 강간사건.. 언제 어디서부터 이런 비도덕적인 일이 자리잡기 시작한 것일까?

그러나 이 사태가 더욱 더 심각한 이유는 바로 경찰이 연루되었기 때문이다.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정의를 실천해야 할 경찰이 돈을 받고 가해자편에 선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일이다. 자본주의 앞에서 공권력이 한없이 무력해진 사태라고 하겠다. 이 책의 저자인 이문현 기자는 3가지 이야기를 들어서 강남 경찰서와 버닝썬 클럽이 그동안 유착관계에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있다. 그중에서, 버닝썬 사태를 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사건이 바로 클럽 매니저가 손님인 김상교 씨를 폭행한 사건이다.

술자리 옆 손님과 시비가 붙은 끝에 버닝썬 매니저에 의해서 밖으로 끌려 나온 김상교 씨. 그는 갈비뼈 3대가 부러질 정도로 심하게 두들겨 맞은 뒤에 경찰에 신고했는데, 놀랍게도 클럽에 출동한 경찰은 가해자인 매니저 대신 피해자인 김상교 씨를 체포했다고 한다. 그리고 갈비뼈가 부러져서 숨도 제대로 못 쉬는 김상교 씨의 수갑을 채운 뒤 차에 밀어 넣고 그때부터 폭력을 가했다고 한다. ( 머리에서 피가 흐를 정도로 때렸다고 함 / 경찰이 피해자에게 폭력을 가하는 초미의 사태 발생 ) 이문현 기자는 김상교 씨를 직접 만나서 인터뷰를 따기도 하고,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기 위해 클럽과 경찰서를 오가며 클럽 CCTV 와 경찰차 블랙박스 녹화본을 요구하였지만 모든 영상들이 앞뒤가 잘려있다든지 주요 장면이 흐리다든지 해서 사건의 정황을 제대로 밝힐 수 없는 자료만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계속되는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이문현 기자는 끊임없이 증거를 찾아헤맨 끝에 버닝썬에서 벌어진 여러 다른 사건들 ( 미성년자 1300만원 파티 사건 / 물뽕으로 인한 여성들의 강간 피해 사건 등등 )에 대한 기사를 터트린다. 그리고 버닝썬의 실제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인 한 연예인이 ( 얼굴 마담쯤으로 여겨졌던 사람 ) 여러 의혹에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밝히고 있다. 마약 판매책인 중국인 유학생 ' 애나 ' 와 중국 거부들이 버닝썬에 와서 머무르면서 현금 결제를 한다는 것 ( 현금 결제는 바로 탈세를 의미함 ) 그리고 폭력 사태가 발생했는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처벌을 받는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 하여간 버닝썬 클럽 안에서 온갖 범죄들이 자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남 경찰서가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은 이유가 뭘까?

이 책 [ 지금 이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의 정의다 ]를 읽어보면 답이 나온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분노가 치밀고 욕이 나왔다. 경찰이 썩을대로 썩었고 구린내가 풀풀 난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저자 이문현 기자가 버닝 썬 사태를 파면 팔수록 보이지 않는 힘이 그를 막고, 몸통들은 모두 빠져나가는, 소위 꼬리 자르기가 이루어진다. 책을 읽다보니 얼마전 발생한 대학생 한강 익사 사건도 떠오르고, 몇 년전 강남 경찰서에 근무했던 이용준 형사의 의문사도 생각났다. 하여간 이 책을 읽으면서 자본 앞에 장사 없다는 생각도 들고... 참 마음이 착잡했다. 돈에 양심을 팔아버린 공권력의 추악한 모습을 보여준 책 [ 지금 이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의 정의다 ]

* 출판사의 협찬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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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진실을 향한 보도가 중요한 이유를 보여주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i*****n | 2021.08.30 | 추천8 | 댓글0 리뷰제목
지금도 수많은 기사들이 각종 언론과 포털 사이트에 올랐다가 사라지곤 한다. 넘쳐나는 기사들 가운데 기자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독자들에게 진실을 전달하려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언제부턴가 한국 언론은 특정 집단이나 정파적 이해에 얽매어, 사실을 비틀고 때로는 왜곡하여 기사를 쓰는 관행이 굳어졌다고 한다. 사람들이 신문이나 TV 뉴스를 보는 대신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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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수많은 기사들이 각종 언론과 포털 사이트에 올랐다가 사라지곤 한다. 넘쳐나는 기사들 가운데 기자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독자들에게 진실을 전달하려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언제부턴가 한국 언론은 특정 집단이나 정파적 이해에 얽매어, 사실을 비틀고 때로는 왜곡하여 기사를 쓰는 관행이 굳어졌다고 한다. 사람들이 신문이나 TV 뉴스를 보는 대신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SNS를 통해 뉴스를 접하다 보니, 내용과는 상관없이 자극적인 제목을 붙이거나 본질과는 상관없는 흥미 위주의 가십성 기사를 양산하는 경향이 지배적이다. 사람들의 클릭을 유도하여 접속자 수가 늘면 장사가 된다는 논리가 판치고 있어, 심지어는 다른 언론에서 이미 보도한 것을 제목과 글자 몇 개만 바꾸어 기자의 이름을 달고 내보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언론 풍토에서는 기자들은 현장 취재보다는 인터넷 검색을 얼마나 빨리 하고, 또 클릭 수를 높이기 위한 갖가지 수단이 동원된다고 한다. 그래서 언론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진 지 오래되었고, 형편없는 기사들을 양산하는 기자들을 기자와 쓰레기라는 합성어인 '기레기'라고 부르는 관행이 굳어지고 있다. 나 역시 언제부턴가 포털사이트의 기사조차도 잘 보지 않고, 구독하는 신문의 기사를 보고 관심 있는 분야의 검색을 통해서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랜 만에 기자정신이 입각하여, 사실(fact)을 넘어 진실(truth)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한 기자들의 모습을 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버닝썬 226일 취재 기록'이라는 부제의 이 책은 한동안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의 취재 경위를 기자의 입장에서 정리한 내용이다. 누군가의 말에 섣부르게 의존하기보다 과연 그것이 사실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그 사건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면서 취재하고 보도했던 내용들이라고 여겨졌다. 이미 다양한 방송에 등장해서 사업에 성공한 연예인으로서 위치를 굳혀가던 어느 아이돌 멤버가 운영하던 곳에서 벌어진 폭행사건, 그 피해자를 자처하는 이의 억울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거대한 사건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게 되었다. 기자인 저자 스스로 고백하듯, 자칫 한동안 가십거리로 소비되다가 사라져버릴 수도 있는 사건이엇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져버렸을 수도 있는 그저 그런 사건 들 가운데 하나.

 

하지만 저자는 기자로서 피해자의 억울한 사연에 귀를 기울이면서 강남의 유명 클럽과 경찰과의 유착관계를 밝혀냈고, 더 나아가 그곳에서 벌어졌던 마약에 얽힌 추악한 사연들과 그 클럽의 실재 주인을 밝혀내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고하고 있다. 손님으로 입장한 젊은 여성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마약을 먹이고, 돈을 많이 쓰는 이른바 VIP들의 성폭행 상대로 제공한다는 것이 바로 그 잘나가는 클럽의 비밀스러운 운영 방법이었던 것이다. 기자인 저자 스스로의 취재에 대한 노력과 열정뿐만 아니라, 그 사건이 보도되면서 다양한 제보가 쏟아져 비로소 사실을 넘어 사건의 진실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미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는 사건이지만, 복용한 지 12시간이면 그 성분조차 검출되지 않는다는 신종 마약의 실체에 대해서도 해외 취재를 통해 밝혀놓고 있다. 그 신종 마약이 언제든지 여성을 향한 성폭력의 도구로 손쉽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저자는 이미 오래 전의 사건에 관한 기록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라고 이해된다.

 

그 클럽의 실재 주인으로 확인된 유명 가수는 사건 이후 서둘러 군대에 입영을 했지만, 최근 군사법정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는 보도를 접하게 되었다. 여타의 방송 프로그램들에서는 그저 사업으로도 성공한 연예인이라는 수식어로 소비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돈을 벌기 위해 경찰과 유착하고 마약으로 여성을 성폭행 대상으로 삼았던 추악한 이면이 까발려진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정 정파나 이익 집단을 위해 자극적인 기사를 양산하는 가짜 기자가 아닌, 사실을 넘어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참다운 기자로서의 저자와 그 팀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찌 보면 모든 기자가 이러한 마음으로 기사를 쓰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겠으나, 이미 우리 현실에서는 그런 기자들은 가뭄에 콩 나듯 하는 작금의 언론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가진 자들과 력자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진짜 기사를 보도하는 기자들이 많아지기를 염원한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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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1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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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기록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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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마 | 2021.10.01
구매 평점5점
https://youtu.be/iMxSrvI-A7I 저자 출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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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 | 2021.09.29
평점5점
큰 사건의 실체를 정확하게 알고 관심가지고 알아야 할 것을 알려주는 정의로운 책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n****9 |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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