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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그림책 읽기의 세계

낯선 그림책 읽기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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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138*205*20mm
ISBN13 9788969151087
ISBN10 896915108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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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는 실제로 어른들이 나이가 들어 자신의 삶을 통시적으로 돌아보면서 아이가 말썽을 부려도 결국 사랑했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기에 적절한 책이지요. 이왕이면 손자에게 읽어 주거나. 그렇습니다. 이 책은 어른들의 책입니다. 『내 이름은 자가주』 역시 그렇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 어른들을 위한 책」중에서

『내 친구는 시각장애인』은 바람직합니다. 정상인의 눈에 비치는 색깔로 주변을 표시했는데 흥미로운 것은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부모를 찾아주려는 사람은 정상인이 아니라 시각장애인입니다. 아이는 그 시각장애인에게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부모님을 찾겠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너를 찾지 않았냐고 말합니다. 아이는 정말 신기하게도 자신을 본 사람은 그뿐이라고 말합니다.
---「장애를 올바르게 바라보는 법」중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소베 선생님은 그 먼 산마을을 한 번 찾아가서 땅꼬마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았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고요. 임길택 작가의 『들꽃 아이』에도 비슷한 학생과 교사가 나옵니다. 시골 마을 학교의 6학년 보선이와 담임선생님입니다.
---「학교 밖에서도 배우는 아이들」중에서

남자아이들의 경우 아빠는 바깥일을 하고 생계를 책임지는데 그러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일 테고 그것을 풀 수 있는 곳이 집이니 어느 정도 이해해 줘야 한다며 앵그리맨을 옹호하고 나서기도 합니다. 반면 고학년 여자아이들의 경우 엄마가 보이에게 일급비밀임을 강조하며 아빠의 폭력을 감추려 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한편으론 아빠가 없으면 먹고사는 문제, 보이를 양육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르니까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입니다.
---「현실을 그대로 담아 불편한 그림책」중에서

아이들은 잡초가 엄마를 구해 준 이유를 처음에 잡초를 뽑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잡초를 뽑아야 하는데 뽑지 않은 것만으로 보상을 받는다는 생각을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나쁜 행동을 하지 않으면 상을 받는다는 생각은 어디에서 나온 걸까요? 세상에 쓸모없는 풀은 없다는 작품 설명을 읽은 중학생은 풀이 왜 쓸모가 있어야 하는지 되묻습니다. 풀은 인간을 위해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자연으로 존재하기에 쓸모가 있다고 강조한다는 건 인간 중심적인 사고라는 것이지요.
---「은유와 상징으로 현실의 부조리를 그린 그림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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