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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속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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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THA CHRISTIE-7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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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5쪽 | 295g | 128*188*20mm
ISBN13 9788938202789
ISBN10 893820278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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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는 벌스트로드 교장의 뒤를 따라 그녀의 방으로 들어갔다. ''시체를 발견한 사람은 누굽니까?''
''사감인 존슨 선생입니다. 학생 하나가 귀가 아프다고 해서 존슨 선생은 자지 않고 곁에서 돌보아주었답니다. 커튼이 다 쳐져 있지 않아 커튼을 치려고 일어섰는데, 새벽 1시라 불이 켜져 있을리가 없는 실내경기장에서 불빛이 보인 겁니다.'' 벌스트로드 교장은 냉담하게 말을 마쳤다.
--- p.100
오랫동안 줄리아는 그렇게 앉아 있었다. 노크소리는 그뒤에 다시 나지 않았고 손잡이도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줄리아는 긴장했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앉아 있었다. 그녀는 오랫동안 그렇게 앉아 있었다. 결국 잠에 골아 떨어져 버리기까지는 얼마나 시간이 지난 걸까? 그녀 자신도 알수 없었다. 마침내 학교의 벨소리에 잠이 깼을 때는 침대 끝부분에 답답하고 불편한 자세로 누워 있었다.
--- p.205
'맥베스는 살인이라는 개념을 좋아했고, 그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은 했느나 실행시키는 데에는 강압적인 것이 필요했다. 그러나 일단 실행에 들어가면 그는 사람을 죽이는 것을 즐겼고, 더 이상 양심의 가책이나 불안은 느끼지 않았다. 맥베스 부인은 그저 탐욕스런 야심가에 불과했다. 자신이 원하고 있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을 해도 상관없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 일을 저지르고 나면 결국 자신은 그런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네 문장은 그다지 세련되지 않았구나'하고 업존 부인은 비평을 했다. '좀더 다듬어야겠어. 그래도 분명히 의미는 파악하고 있구나'
--- p.273
그녀는 홱 방향을 바꿨다.'당신이 무엇을 증명하려고 하는지 알겠어요!'하고 그녀는 소리쳤다.'당신은 이번 살인을 저지른 범인이 스파이 같은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고 하고 있어요.우연히 거기에 있었던 사람,우연히 그 보석을 라켓에 감추는 것을 본 사람,또 그 아이가 메도뱅크 학교로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자신의 혼자 힘으로 그 숨긴 물건을 훔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이에요.하지만 그것은 절대로 진실이 아니에요!'

'난 그렇게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하고 포와로가 말했다.'보석을 숨기는 것을 본 사람이 오직 그것을 차지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모든 다른 의무도 잊어버린 겁니다!'

'그것은 절대로 진실이 아니에요.전 정말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켈시 경감님.'하며 포와로는 그쪽으로 얼굴을 돌렸다.

켈시 경감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문으로 다가가서 문을 열었다.그러자 업존 부인이 들어왔다.
--- p.267-8
'결국 내가 살아남지 못할 대를 대비해서 말이야. 밥, 너무 걱정스러워하지는 말게. 그냥 자네 능력껏 수단을 강구해 주면 좋겠어. 내가 자네에게 원하는 것은 그것뿐일세. 자네가 해내지 못한다 해도 자네를 책망할 생각은 추호도 없네. 모든 것은 알라 신의 뜻이니까. 나로서는 우주 단순하네. 그저 이 보석을 내 죽은 몸에서 빼앗기고 싶지 않을 뿐이야. 그 뒤의 일은 - '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모두 알라 신의 뜻에 맡기는 거지.' '전하, 말도 안됩니다!' '아니야, 그저 난 운명론자일 뿐일세.'
'하지만, 알리 잘 생각해 보십시오. 전하는 지금 제가 정직한 인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보석은 75만 파운드에 가까운 겁니다. 어느 누구의 정직함도 무너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지 않습니까?' 알리 유수프는 애정 어린 눈길로 친구를 쳐다보았다. '이상한 일이지만 난 그 점에 있어서는 전혀 의심하지 않네.' 하고 그는 말했다.
--- p.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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