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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 세상에 맞서는 NGO 활동가 18명의 진심

문세경 | 사우 | 2021년 08월 2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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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04g | 140*205*20mm
ISBN13 9791187332695
ISBN10 118733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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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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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동사랑방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가난한 삶’은 뉴스에서 본 게 다였어요. 여기 와서 처절한 실체를 마주 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배우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요. 제가 오자마자 같이 일하던 활동가가 인수인계도 안 하고 2주일 만에 그만뒀어요. 이유는 자세히 모르지만, 주민대표와 갈등이 있었나 봐요. 할 수 없이 제가 모든 일을 떠맡게 됐어요. 앞이 캄캄했지만 제가 그만두면 사랑방이 버려지는 것 같았어요.
--- p.32

가난한 사람들에게 한 끼 식사는 보통 사람의 한 끼 식사와는 다르다. '한 끼를 먹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하루를 버티느냐, 못 버티는가'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하루를 버텨야 한 달을 버티고, 한 달을 버텨야 1년을 버틸 수 있다. 하루하루가 모여서 인생이 만들어진다. 그렇게 만들어진 개인의 역사는 어느 누구의 것이라도 허튼 것이 아니니까.
--- p.32

장애인 당사자가 아니지만 장애 감수성을 가지려고 노력했어요. 당사자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확인하고요. 내가 장애 감수성을 충만하게 가지고 있어도 내 몸은 장애가 없고, 장애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물어보는’ 자세를 가지고 살았어요. 장애인운동에서 장애인 당사자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아요. 장애를 가진 사람의 인권에 집중하는 운동에는 당사자가 갖는 문제의식에 초점을 맞춰요.
--- p.47

우리 모두가 인권의 주체잖아요. 내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살아갈 힘이 생기고, 싸워야 할 동기가 생겨요. 본인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듯이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지금까지 충분히 쉽지 않은 세상을 살아왔어요. 모든 것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아요. 30년간 장애인운동을 하면서 이 정도 바뀌었고, 앞으로도 바뀌어야 할 제도나 정책이 많아요. 얼마나 더 가야 할지 모르지만 그날은 반드시 온다는 '희망'과 '꿈'을 가지고 있어요.
--- p.52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재미있을 때도 많아요. 무엇보다 각국의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 활동이 아니면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기쁨이죠.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다양한 문화와 사고를 가진 친구들을 한국에 콕 박혀 살면서도 만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몰라요. 시야가 저절로 넓어지는 것은 덤이고요(웃음). 거기다 이주민들이 워낙 어려운 상황에서 살다 보니 볼 것, 못 볼 것 다 봐요. 서로 지지고 볶고 하면서 지내니까 관계가 아주 친밀해요. 원래 가족보다 더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 p.59

비영리단체 활동가들은 공익 활동의 전문성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마케팅과 모금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많아요. 시민들은 디지털 매체로 옮겨간 지 한참 됐는데 비영리단체는 아직도 거리 모금, 전화 모금, 후원의 밤 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후원자를 모집하죠.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한데 거의 없어요. 영리단체는 이와 관련된 직무교육을 엄청 많이 해요. 저는 이것도 사회 문제라고 봐요. 그래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비영리 조직 업무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준비하고 있어요.
--- p.74

직장 생활할 때는 손님 접대하고 술 마시고 거래처 눈치 보고 살았어요. 사는 의미도 못 느끼고 소외감이 컸어요. 요즘은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할 일이 많아요. 말과 행동에 더 신경 쓰게 되고 조심하게 돼요. 만날 사람도 많고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시간이 금쪽같아요. '유럽이나 선진국에서는 은퇴 후에 NGO 활동을 많이 한대요. 그러니까 선생님처럼 의식 있고 건강한 분이 활동해야 해요'라는 지역활동가의 꼬임에 넘어갔어요(웃음). 활동해 보니까 제가 배우는 것이 더 많아요. 저 같은 은퇴자의 사회활동 사례가 고령자의 노후 활동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p.106

지금 남편하고 학교 다닐 때부터 연애를 했어요. 노조 활동 할 때, 남자친구가 휴가를 나오면 제가 삭발을 하고 있거나, 노숙 농성을 하고 있었어요. 제대로 연애를 못 했죠(웃음). 그래도 제 인생에서 가장 역동기였고, 배운 게 많은 시기였어요.
--- p.122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지원은 당연한 일이에요. 어떤 분은 나눔과나눔이 장례 지원하는 것을 보고 '천사들'이라고 말씀하세요. 한 사람의 존엄한 마무리를 돕는 것뿐인데 천사라고 하시니 쑥스러워요. '활동가'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은 적은 없어요. 일반적으로 활동가라고 하면 공익적인 일을 하고 희생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저는 제가 살기 위해서 하는 일이에요. 저는 성소수자예요. 제가 차별받지 않으려면 성소수자 운동을 해야 해요. 장애인 친구들이 있어요. 그 친구들과 같이 밥 먹으러 가야 하는데 이동의 제약을 받아요. 식당에 들어가려는데 턱이 있어서 못 들어가고, 관공서에 가야 하는데 계단이 있어서 못 올라가요. 그러면 차별받지 않도록 운동을 해야 하잖아요.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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