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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무 멀리 왔을까

나는 너무 멀리 왔을까

[ 양장 ]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02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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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542g | 138*194*30mm
ISBN13 9788954681476
ISBN10 8954681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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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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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가난하니까 빨리 죽는 거야. 부자는 가진 것이 너무 많아서 쉽게 하늘나라로 갈 수가 없어.”
--- 「저무는 강」 중에서

자부심을 지닌 백인과 그 빛의 어둠인 흑인, 거대한 체구의 아메리칸에게 달러와 사랑을 뺏는 여자들, 그들 모두가 밤의 요람에 잠들어 있었다. 발 딛고 내릴 제 땅을 찾지 못하고 욕망의 허공에서 허우적거리는 색색의 인종들이. 그러고 보면 이 기지촌은 하나의 요람과도 같다. 국명 없는 또하나의 요람 나라.
--- 「밤과 요람」 중에서

약자를 인간답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은 바로 이 연민이란 샘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 「밤과 요람」 중에서

“자기가 한 만큼 받는다는 법칙, 그건 무서운 거야. 신도 도울 수 없어.”
--- 「밤과 요람」 중에서

난 그걸 알아. 소낙비를 맞고 나면 우산이 필요 없어지지…… 더이상 자기를 보호할 데가 없으니까. 인생의 비, 비…… 레인, 레인, 소낙비, 소낙비에 젖어본 사람만이 인생을 말할 수 있다.
--- 「밤과 요람」 중에서

“예술은 내 뿌리를 찾으려는 노력이기도 한데 예술이 구원이 될 수 있을까란 물음이 절실할 때, 그토록 절망적일 땐 예술도 지푸라기같이 여겨져요. 그만큼 인생이 준열하달까. 그런 인생을 성찰해야 하기 때문에 예술로선 가짜 화해를 할 수 없어요.”
--- 「지푸라기」 중에서

눈 부릅뜨고 살아도 삶에는 늘 덫이 숨겨져 있지 않는가. (…) 삶에서 몇 번 가슴을 차이고, 영화 대사처럼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니란 걸 깨닫게 되면 흐르는 물결에 가랑잎처럼 몸을 맡기고 싶을 때도 있는 법이다.
--- 「나는 너무 멀리 왔을까」 중에서

인간이 사랑 때문에 죽지는 않는다. 인간은 희망의 노예이므로 저마다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특정한 방식을 스스로 찾아낸다. 사랑으로 삶의 의미를 만들어내는 체호프의 「귀여운 여인」도 사랑을 잃으면 본능적으로 다른 대상을 찾아낸다. 인간의 사랑에 과연 절대성이 있을까. 그건 자기최면이며 집착이 아닐까.
--- 「나는 너무 멀리 왔을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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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을 잊지 않는 삶, 도심 한가운데 능이 놓여 있는 풍경, 산 자와 죽은 자가 인류의 가족으로 더불어 있는 경주의 일상은 죽음에 대한 사유를 소환하기를 잊지 않으며 강석경의 소설에 형이상학적 깊이를 부여한다. 197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거의 오십 년에 육박하는 그녀의 글쓰기는 마침내 삶의 비의를 담지한 현자의 혜안으로 번쩍이게 되었다. 그 길의 어디쯤, 우리도 떠나온 삶의 의미를 한순간 붙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멀리 떠나와야만 알게 되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그녀는 말한다. 그것이 소설의 길이라고.
- 신수정 (문학평론가,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
소설이라는 장르는 현실을 모방적으로 재현하는 논픽션이거나 현실 문제의 해결법을 제시해주는 모범답안이 아니다. 오히려 소설은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일견 무사태평하고 안온해 보이는 우리의 낯익은 일상을 낯설게 만들어야 한다. 강석경 소설의 인물들은 언뜻 체념적이고 순응적인 도피자나 패배의식에 젖은 감상주의자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들은 바로 그러한 체념과 순응, 패배와 감상으로 이 세계의 폭력과 비참을 증명한다. 나이가 이 세계의 무사안일을 뒤흔든다. 그렇게 강석경 소설은 아직도 우리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 심진경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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