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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안 책방
아직 독립은 못 했습니다만
박훌륭
인디고(글담)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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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안 책방 (큰글자도서)
[도서] 약국 안 책방 (큰글자도서)
박훌륭 저 인디고(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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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안 책방 (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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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로롤그 │ 부캐라는 건 어쩌면 따라오는 것

약국이지만 책방입니다
시작을 하긴 한 건가?
경계가 사라지고
어? 천사 아니신가요?
당신의 인생 책은?
책을 골라보자!
지름신 님 어서 오세요
위아래 위 위아래
거절이란 무엇인가

가능하면 오래 책방 주인으로
그래서 어디서 오셨나요?
안녕하세요? 아라딘입니다
The event makes me high
시간을 달리는 남자
we are the bookshop
비도 오고 그래서 생각이 났어

에필로그 │ 아독방 친구들의 이야기
딴딴 + │ 언젠가 책방 주인이 되고 싶은 당신에게

저자 소개1

약사이자 작가. [아직 독립하지 못 한 책방(아독방)]을 운영하고 있다. 재미있는 일을 항상 꿈꾼다. 『이름들』, 『약국 안 책방』을 썼고 『누군가를 돕고 싶다면 이런 직업』을 번역했다. 팝핑이라는 말이 알려지기 전부터 팝핑을 좋아했고 현재에도 미래에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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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39쪽 | 170g | 113*184*8mm
ISBN13
9791159350917

책 속으로

내가 일을 할 때 가장 우선으로 생각했던 것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를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 그로 인해 보람도 느끼고 싶었는데 그게 힘들었다. 진심으로 하던 인사는 대답 없는 사람들을 겪으며 소심하게 잦아들었고 방어적으로 변하며 급기야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또 전문가 입장에서 내가 상대를 생각해 권 하는 약들이 거부당하고 광고품의 가격만 흥정하려 할 때는 힘이 빠졌다. 이 모든 게 다 약사들 이 돈을 벌겠다고, 약사가 아닌 사람을 고용해서 매대에 세워놓고 전문 지식 없이 약만 팔아댔기 때문이다. 그런데 약사가 이런 직업이라는 걸 몰랐던 나는 적응하기가 참 힘들었다.
그렇게 의기소침해 있던 나에게 딱 맞는 약 처 방이 책방 운영이었다. 2018년 8월 이후 나는 참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한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책방을 운영하며 신이 나기까지 했다.
--- 「경계가 사라지고」 중에서

내 입장에서 약국이란 곳은 업무에 있어서 특히 정확하고 깔끔해야 하는 곳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은근히 정에 호소하고 내가 해줄 수 있는 범위에서 벗어나는 걸 요구한다. 그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나는 나쁜 사람이고 못된 사람이며 심지어 싸가지 없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나는 인간관계에 소극적이고 상처도 많이 받는데 그걸 호소할 상황도 아니니 답답하다. 그러다가 책 방을 시작했는데 이게 웬걸? 여기서 만나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이거 완전 신세계가 아닌가! 이런 이유 하나만으로도 책방을 여는 걸 완전 강추하던 시절이 있었다. 어차피 모든 오프라인 매장은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데, 기본적 매너를 갖춘 사람들이 주로 온다 는 건 엄청난 메리트가 아닐까?
--- 「어? 천사 아니신가요?」 중에서

내 경우에는 책 읽기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 자연스럽게 인생 책들이 생겼고, 잠깐 소원했지만 필요에 의한 전공 공부 덕분에 다시 책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사필귀책. 책은 언제나 내가 필요한 것이 ‘재미’일 때도, ‘지식’일 때도 변함없이 나를 품어주었다.
인생 책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꽤 길게 이어졌다. 아마 여러분들에게도 인생 책이 있을 것이다. 나는 사람들의 인생 책이 너무 궁금하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얼마나 다양할까? 그걸 듣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다. 언젠가 ‘인생 책 이야기’ 북 토크도 한번 해보고 싶다.
--- 「당신의 인생 책은?」 중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한 앞으로도 종종 재미있는 이벤트를 계속해볼 생각이다. 책방을 기꺼이 찾아 주시는 분들과 함께하는 재미, 그리고 우리 책방만의 개성을 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말이다. 책방을 하거나 하고자 하는 사람 각자에게 맞는 운영 방법은 분명히 존재한다. 모두 다 비슷하다면 손님들에게 다 똑같아 보이고 동네 책 방을 찾는 재미마저 앗아갈 것이다.
--- 「안녕하세요? 아라딘입니다」 중에서

점심을 먹는다. (정해진 점심시간은 없다.) 먹다가 일어나서 손님 응대를 한다. 밥을 한 숟갈 먹는다. 일어나서 손님을 맞이한다. 그렇게 점심시간을 보낸 후 오후를 맞이하고 오전과 비슷한 일 을 반복한다. 자영업자니 특별한 세금 이슈가 있으면 자료를 준비하고 제출하고 돈 내고……. 이 건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투리 시간에 개인 업무와 취미 생활을 모래로 바꾸어 채워 넣는다. 아주 꽉꽉꽉 채워서 하루를 마감한다.

--- 「시간을 달리는 남자」 중에서

출판사 리뷰

‘해야 하는 일’도 ‘좋아하는 일’도 오래 하고 싶어서

언젠가부터 N잡러, 부캐 같은 일에 대한 신조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까지 벌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을 순 없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늘도 일과 생활과의 확실한 분리라도 되면 좋겠다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산다. 그 속에서 등장한 이러한 신조어들은 지금 하는 일 이외에 (진짜 하고 싶은) 다른 일을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의 또 다른 표현 아닐까.

거절당하는 데 익숙해지면서 한 가지를 잊고 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나 자신을 거절하고 있다는 거다. 특히 내 욕구,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거절한다. 난 다른 이에게도 거절당하는데 나 자신까지 거절해야 할까? 우리 삶의 목표는 무엇일까? 가족의 행복, 중요하다. 인류의 평화, 역시 중요하다. 하지만 내 자신의 행복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그러면 나를 거절하지 않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_ 〈거절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이 책의 저자는 두 가지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N잡러다. 본캐는 약사, 부캐는 책방 주인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일과 사생활을 자로 잰 것처럼 구분해서 살 수 있다면 이상적이겠지만, 일찌감치 불가능함을 깨닫고 자신만의 현실적인 돌파구를 찾았다. 자신이 운영하는 약국 안에 책방을 차려 겸업을 하기로 한 것이다.

‘아직 독립 못 한 책방’은 참 단순한 생각으로 지은 이름이다. 두 가지 의미를 생각하고 지었는데, 첫 번째는 실제로 우리 책방이 약국 한쪽 구석에 함께 있기 때문이다. 좋게 말하면 숍인숍shop in shop의 개념인데, 사실 기세가 강하지 않아서 근근이 연명하는 느낌이다. 두 번째 의미는 여러 선배 독립 서점들에 보내는 존중과 존경의 의미다. 여긴 아직 독립‘도’ 못 한 책방이라는 뜻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해서 운영하는 여러 독립 서점들에 비하면 너무 소소하고 아마추어적이라는 의미다. _ 〈시작을 하긴 한 건가?〉 중에서

책 속에는 좋아하는 일을 대하는 저자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담겨 있다. 해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좋아하는 일도 즐겁게 해나가고 있는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뭐라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긴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많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우리 생활에 책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책방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커피숍, 와인숍, 미용실, 편의점 등등 어디든 (아직 독립 못 한 책방처럼) 생길 수 있는 것이 작은 책방이니까. 다양한 형태로 전국에 동네 책방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_ 〈그래서 어디서 오셨나요?〉 중에서

언젠가 자신만의 공간을 열고 싶다는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현실을 놓지 않으면서도 좋아하는 일도 놓치지 않는 선택을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썸띵을 찾아서
단단하고 튼튼하게 인디고 에세이 ‘딴딴’ 시리즈


글담출판사의 에세이 브랜드 인디고에서 선보이는 ‘딴딴’ 시리즈는 취미 이상의 ‘썸띵’을 가지고 단단하고 튼튼하게 인생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먹고사는 일 이외에 시간에 딴짓, 딴생각도 하며 살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아직 그 진가를 잘 모르지만 ?“난 이게 정말 좋은데 말이야.”라고 할 말이 넘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신을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 ‘반려 딴짓’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그냥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가볍지 않은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썸띵에 대한 개성 넘치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언제 어디서든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열어 다른 사람들의 딴짓 라이프를 즐겁게 들여다보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것에 진심인 밀도 높은 일상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시리즈가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가의 말]

그냥 시작해 보길 바란다. 그게 뭐든 좋다. 나도 이렇게 책방을 하고 있을 줄은 몰랐으니까. 뭘 이루려면 계속해보는 수밖에 없다는 건 태곳적부터 내려온 삶의 법칙이다. 성공과 실패가 젠 가처럼 쌓여야 중간에 누가 몇 개를 빼가더라도 굳건히 서 있을 수 있다. 이 말은 사실 매우 이기적인 말이기도 하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해보라 는 건데, 살짝 돌려 말하면 주변 신경 쓰지 말고 내 맘대로 하라는 뜻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도저히 견디기 힘든 한계점에 다다른 사람들이라면 이 말을 이해할 거고, 이래야 한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을 거다. _ 〈프롤로그 _ 부캐라는 건 어쩌면 따라오는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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